헤어져야 하는걸까?

쓰니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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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연애를 하고있는데, 한 3달전쯤인가 갑자기 데이트하다가 여자친구가 나보고 그냥 친한 친구랑 노는거 같다고 한적이 있어 그 말듣고 생각해보니까 데이트할때 여친이 예전처럼 신나하지않는거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원래 내가 50일마다 손편지도 쓰는데 그렇게 느끼지말라고 저 말듣고 난 다음주에 그냥 편지도 써주고 꽃도 주고, 데이트할때에도 재밌게 해줄라고 말도많이하고 장난도 많이치고 그랬어 그땐 쫌 좋아하더라고 그래서 좀 괜찮아졌구나 싶었거든..그뒤로도 그런생각 아예 안나게끔 해주려고 색다른 데이트도 해보고, 바빠도 여친이 카톡보내면 칼답해주고, 데이트할때 신나게 해줄라고 별짓 다했어..근데 어제 데이트 끝나고 또 친구같고, 예전만큼 재밌지도 않다는거야...첨에 친구같단 말 들었을땐 내가 더 잘해주면 극복되겠지 생각했는데, 나는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들으니까 이건 내가 뭘 해줘도 달라질수 있는건 없는것이고, 끝난 사이인데 내가 억지로 붙잡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뭘 얼마나 더 해줘야 되는거냐 하고, 나도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만 만나자 했어. 그러니까 울더라고 그래서 마음 약해져서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 하고, 달래주고 집에 왔는데, 집에 와서도 그냥 친구 같다고 재밌지도 않다고 한게 해결될 거 같지 않은거야...그럼 언젠가 또 어제처럼 개싸움 할게 뻔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상상만으로도 피곤하다 인생 ㅈ같다 생각하다 잠들었어. 그러고 오늘 이제 출근하고 여친이랑 카톡하는데 원래는 내가 좋아서 한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카톡이 오니까 의무적으로 답하는 느낌이고, 어제밤에 잠자기전에 했던 생각들도 자고일어나면 좀 나아질줄 알았더니 똑같고, 이걸 어째야 되나 싶어서 글남겨 ㅠㅠ.. 날 위해서나 여친을 위해서나 헤어지는게 답인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