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실에 혼자 있는 아기

쓰니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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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지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기가 부정맥이 발견되었고 분수토하면 어쩌나 싶은 걱정에(첫째 아기는 수시로 분수토 함) 더 예민하게 반응했나봅니다..

아픈 아기는 더 신경쓰이는거니까요.








방탈 죄송해요.

둘째 출산하고 조리원에 들어온지 3일째 되는 산모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 입실해 있는 조리원은 저만 입실한 상태입니다.
이곳은 저녁 8시에 죽을 줍니다.
그런데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케어해주시는 선생님이 거실(공용공간)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제가 먹을 죽을 데우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산모의 간식까지 선생님들께서 챙기시는지 조금 놀랐습니다. 이런것도 선생님께서 하시는지 몰랐다하니 여사님들은 다 퇴근하셔서 본인이 하신다고 하네요.
전자레인지 돌려놓고 신생아실에 갔다가(신생아실과 거실은 같은 층입니다) 확인하러 나오셨을때 저와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신 사이에 신생아실에는 저희 아가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돌봄도 받을 수 없는 상태인거죠.

잠깐 죽만 데웠고 밖에 현관문도 다 걸어두었다고 하시면서 잠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1초든 10초든 10분이든 혼자있는 상황이 맞는거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이 조리원의 시스템을 몰라서 묻는거라고했더니 계속 같은 말 반복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우리 아기만 지낸지 며칠 되었는데 어제도 제 죽을 데우는사이 우리 아이는 또 혼자였냐 물으니 그전은 모르겠고 오늘 자기가 잘못한거라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제가 잠깐이든 아니든 사람이기때문에 화장실을 갈수도있고 .. 등등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때도 혼자 있냐 물으니 화장실 안간다고 큰소리로 아니라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신생아실은 절대 비우면 안된다고 자기 잘못이라고 하네요..

혼자 일하면서 죽을 데워주는게 한두번 했던게 아닐거란 생각이듭니다. 아기가 한 명 있으면 선생님도 한 명이 케어하시는거냐는 질문에 꼭 그런건 아니라고하고..
일단 알겠다고 시스템 상의 문제라면 실장님께 더 물어볼것도있으니 얘기해보겠다 했더니 자기가 실장님께 말하겠다고하네요. 다음부터는 죽 데우거나 혼자있게되면 산모님께 아기 맡길게요 하고 얘기하네요. 일단 알겠다했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는데 할말도없구요.

조금 전에 수유 콜이 왔는데 수유실에서 서로 눈도 안마주쳤네요. 서로 마음이 불편한거겠죠.

10시 조금 넘으니 두 분 선생님이 오셨네요..

내일 실장님이랑 얘기는 할겁니다. 어떤 태도로 나오는지 보고 퇴소할지 더 있을지 봐야겠습니다.(신랑은 저의 생각을 지지합니다)



신생아 한 명만 돌보는 상황에서 육안으로는 아무일도 없던 아기지만, 혼자 놔두는것이 잠깐이라도 기분나쁘고 불안한거 어떻게 말해야 아이에게 피해가지않고 상황이 잘 정리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