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하기 힘든 학원 아이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너무힘들다2022.05.18
조회10,882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육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곳에 여쭙니다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아이가 너무 독특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감이 안 옵니다

남자아이 고학년인데

기분이 엄청 좋을때는 장난으로 수업을 방해하고

안 좋을때는 엄청 조용하게 말도 안하고 화났다는거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수업을 듣습니다

그래서 저까지 기분 나빠지게 만드는 아이입니다



일화를 말씀드리면

기분이 좋은날

계속 웃으면서 장난을 치는데

혼자만의 장난이라기엔

제가 수업시간에 예를들어 이건 이거지~? 하면

아니요

또는

이거 아니고 저건데요

라는 식으로 계속 수업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결국엔 제가 소리치고 화내서 수그러들었습니다






기분이 안 좋았을때는

오자마자 이미 심술이 나있어요

책을 안 가져왔길래 학교 끝나고 바로 온거냐 물어봤는데

몰라요 몰라요
하더니 아 몰라요!!!! 이러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또 어떤 때는 친구들하고도 싸움이 많이 납니다
화가나면 꼭 친구에게 폭력적으로해서
상담도 부모님과 수없이 했습니다




우선 저의 대처는

처음에는 좋게 말하다가

나중에 심해지면 화를 내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 과정에서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가 오고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반 아이들에게 피해주는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미안하고요

혹시 내가 너무 만만하게 보였나는 생각까지들어서

너 다른 수업때도 이러냐고

내가 만만해서 이러는거 아니냐고 엄청 화냈더니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진짜 만만해서 그런걸까요?


오은영박사님 조언도 보고

그러면서 최대한 화내지않고 좋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행동해왔는데


이게 잘못된건지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원 강사로서 이런 사건들이 있을때마다

전화하면 어머니가 엄청 미안해하시면서 사과를 하시는데

매수업마다 이러니까 계속 어머니한테 전화하기도 참 그렇습니다





기분이 좋을때는 자중시키느라고 화내고

안 좋을때는 또 안 좋은대로 화내고


너무 어렵네요ㅠㅠ 제발 이런 아이를 겪은 경험이 있으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