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친과 다시,계속 만나도 될까요...?

도와주세용2022.05.19
조회1,244
먼저 저는 25살 남자이고 걔는 23살이에요.

서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거도 맞는데 너무 다른 성향들이 있어서 다툼이 계속 생기네요.

저는 이성적인 성향이고 여친은 감정적인 성향이에요. 그리고 제가 말이 그렇게 없는 편은 아닌데 또 많지도 않아서 말로도 표현하지만 행동으로 많이 보여주는 편인거 같아요. 하지만 여친은 말로도 엄청 많이 표현 해주면 좋겠다는 스타일이여서 의식적으로 말로라도 표현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하곤 했는데 표현이 부족하다거나 얘기하다보면 공감이 부족하다거나 서운한점을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적당히 떠들고 별말없이 같이 있는거도 편하고 좋은데 여친은 침묵을 싫어해요.. 그래서 제가 말 없으면 왤케 말이 없냐고, 나한테 궁금한거나 같이 떠들고 싶은거 없냐고 얘기하면서 서로 스트레스 받고 이런 비슷한 문제로 맨날 다투다가 크게 싸운적 몇번 있었을땐 제가 잡았는데 이번에 제가 지쳐가는게 보인다고 자기도 힘든거 같다고, 저한테 자기가 너무 발목을 붙잡는 사람이 되는거 같다고 헤어지자 하는데, 실제로 지친감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도 저한텐 힘들어서 그 말에 동의했거든요..
근데 다시 만나고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직 너무 좋다고 더 노력해보고 싶다고. 저도 정리가 어느정도 되고 있었지만 완전히 마음이 없질 않아서 쳐내질 못하고 얘기 하는중인데 헤어지고 난 뒤에 갤러리만 보다보니 좋은 순간들만 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기억이 미화된거 같아서 다시 만날까 하다가도 다시 만나면 또 같은 문제로 싸우고 헤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 갈팡질팡 중이거든요...
사귀면서도 위에 말했던 성향들이 너무 근본적인 부분이라 이게 고쳐질 수 있는걸까 싶고... 결국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같은 문제로 싸우고 헤어지게 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질때도 동의하고 그만 했던거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맘이라도 없었더라면 노력을 덜 했었을 수도 있는데 진짜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기에 평소에 sns를 보다가도 같이 떠들면 재밌을거 같은거 저장해두고 서운한거 얘기하면 다시는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부탁하는거 들어주도록 정말 노력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부족하다고 얘기를 하니 더욱더 끝이 보이는 관계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결심을 하고 헤어지기로 했었죠..

서로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달랐다고 생각해서 비난하고 안좋게 헤어지진 않고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잘 됐으면 좋겠어서 좋은 말 해주면서 헤어졌었어서 그런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더 만나고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읽기 힘들 수도 있고 지금 너무 이생각 저생각 많아서 한번씩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여기 글 써보는데 생각 말해주시면 너무 감사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