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어려움? 난 괜찮은것 같은데? 맨날 불러서 그러나? 아니 왜 그러냐면 오늘 영어공무하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내가 올해 15살임. 내가 일고여덟살, 그니까 초등학생 입학쯔음에 집안사정땜에 미국 이모집으로 갔음. 근데 우리가 세쌍둥이거든? 여자애 셋. 난 소영, 동생은 서원이랑 수희. 내가 첫째임. 암튼 그랬는데 우리가 거기 학교로 전학을 가서 방학기간이었는데 거기 쌤이 이모랑 대화하고 우리쪽으로 오는거야. 난 엄청 놀랐음. 난 영어 몰랐거든. 그나마 이모한테 배운 헬로우, 땡큐, 하우알유이런 간단한 생활 인사말정도만 알고있었지. 쌤이 나한테 말을 거는데 내가 모르니까 이모가 통역을 해줬어. 이름이 뭐냬. 그래서 내가 난 소영이고 얘네는 서원이랑 수희다. 라고 했는데 그 쌤이 발음을 못하는거야. 소영까지는 어떻게든 발음하셨는데 서원할때 원에서 버벅거리시다 수희의 희는 아예 발음을 못하시는거지. 그래서 이름을 하나 만드는게 어떻겠냐고 하셨어. 친구들도 내 이름을 못부를수있으니. 근데 우리 셋다 싫다고 했어. 쌤은 난감해하시더니 오케이하고 일단가라고 하셨지. 그다음 우린 방학동안 쉬지않고 매일매일 공부해 이제 얘기하는건 문제가 없었어. 물론 쓰기는 힘들었지. 그래도 이야기가 되니 그냥 넘어가고 첫 등교인데 너무 떨리는거야. 난 그때까지도 공주드레스를 좋아했거든? 입고갈까 잠깐 고민하다 그만뒀는데 학교가보니 아무도 드레스 안입고 왔더라... 여자애들 옷차림이 굉장히 보이시했어.치ㅏ입은애는 있는데 드레스는... 암튼 이랗게 서로 자기소개하면서 뭐 톰, 제미, 리아니이런 이름들이 다 지나가고 우리 셋이 남았거든? 나부터 하니까 애들이 헬로 소영! 하더라. 조금 힘들어했지만. 그다음 서원이땐 헬로 소....원? 이러면서 확실히 목소리가 줄어들고 약간 아시아계같은 애들 한둘만 인사했지. 그러다 수희가 나오니까 아예 발음을 못하는거야. 한국인들은 희, 희 하는데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힘들었나봐. 결국 애들은 이름을 못부르니 말도 잘 안걸고. 수희는 삐치고. 마지막엔 결국 내가 줄리아, 서원이 헬린, 수희 자스민으로 별명을 지었지. 근데 2년밖에 못썼어. 다시 한국으로 와서... ㅠㅠ
아니 근데 한국인들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