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댁식구 생일 리스트를 주시네요.

ㅇㅇ2022.05.20
조회8,658



결혼식 날 어머님한테 편지를 한 통 받았어요.

뭐 이런 저런 형식적인 덕담 다음에
아버님,어머님,아주버님,형님 생일이 각자 적혀있고

아주버님,형님 생일 뒤엔 (축하전화정도)

이렇게 적혀 있어요.


물론 제 생일은 물어보지 않으셨어요.

(반반결혼, 제가 예단비 천 드리고 이불,반상기 대신에
런닝머신 필요하다셔서 사드리고 아버님 별도 용돈드리고
전 꾸밈비 오백받은게 다에요.
앞으로 받을 재산 없어요. 용돈드리고 끝나면 다행. )


이거 살짝 느낌이 쎄한데

제가 앞서 나가는 걸까요?








+
제가 내용을 넘 생략했나봐요ㅎ 바보는 맞아요 제가ㅠ

근데 반반인데 예단비는 친정엄마의 강력한 주장으로

드렸던 것도 있고, 비슷한 수준으로 남편이 예물을 사줬어요.

물론 시댁에서는 내용에 적은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답니다.



저도 첫 발을 잘 못 들인 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알려주신 여러 방법으로

열심히 제 존재감을 뽐내볼게요.

(남편한테 편지 얘기를 했더니 미안하다고 버리래요.
결혼 전에는 직접 연락주셔서 부모님 생일이라고
미리미리 알려 주시고 해서 일일이 기억할 필요도 없었다네요.
불효자라 다행인가...)


제 뒤로 새신부가 되시는 분들께 꼬옥꼭 드리고 싶은 말은

처음부터 만만치않은 며느리가 되자!! 입니다!

정말 내 자리는 내가 만들어 가는게 맞나봐요.




따끔하고 재치있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