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고민..

마일롯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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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매우 길어요



진지하게 사귀고있는 여친이 있습니다


그녀는 독일사람입니다


3년전 어플에서 만났고 그때 저는 백수시절이었죠


당장 독일로 가서 여친을 만났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 이후로 저는 취업을 했는데 여친을 만나러갈 시간이 없었어요.


정말로 힘들었고 결국 회사를 때려치고 여친을 만나러가곤 했었죠 (물론 여친이 한국에 온적도 있었죠)


남들이 저보고 미쳤냐고 했었습니다. 다들 저를 한심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너무나도 행복했기에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이제 저희는 진심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가족이 되어서 함께 살고싶었죠.


하지만.. 결혼이란 벽은 정말로 높더군요


저의 상황을 말하자면


현재 부모님은 두분 다 장애가 있으시고 일을 하시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아버지 하반신 마비, 어머니는 치매)


당연히 노후준비는 안되있죠


그래서 회사 다닐때부터 달마다 꼬박꼬박 부모님께 생활비를 보태드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부끄럽지만 현재 모아둔 돈이 천만원도 없네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안에 빚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랑 여친 관계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항상 저랑 있으면 행복해하던 여친도 요즘따라 지치는게 눈에 보이고..


결국 저희의 사랑은 여기까지인걸까요


모든것은 무능력한 제탓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