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돈 아끼는 남편...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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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는 30대 중반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에요. 
재정상태는 순자산(대출 제외) 5억, 작은 차 하나 있어요.  현재 전세 살고 있고요. 
한달에 수입은 1,800정도 되고 각자 카드값은 150~200 정도 나와요. 
소득 대비 자산이 적죠. 특별히 아끼고 사는건 아니되, 그렇다고 크게 사치를 하지도 않는. 그냥 편하게 살자주의죠. 
정권이 바뀌면서 LTV제한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니, 남편이 이제 집을 살 준비해야 한다고 엄청 돈을 아끼기 시작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에요. 
예를 들어 배가 고플때 3만원 정도 하는 배달음식을 주문할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안시킵니다. 
드라이값 아깝다고 옷 드라이를 안맡겨요. 
집 밖에 나가면 다 돈이라고 주말에도 되도록이면 집에서 티비나 유튜브만 봐요.... 
저는 주말이면 나가서 뭐라도 하고 싶은데, 여기서 의견충돌이나서 제 나름대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주중에는 주말만 바라보며 사는데 ... 막상 주말되면 돈 아껴야된다고 집에서 티비랑 유튜브만 보고 있다니... ㅠㅠ 
주변에서 부부동반으로 모임이나 라운딩 가자는 제안이 많은데, 남편은 돈 아깝다고 모두 다 거절합니다.. 매번 애둘러 거절하는것도 참 곤욕입니다. 
누가 선물해주는 옷 빼고는 2년동안 옷 한벌을 안사요.. ㅜㅜ 보는 제가 지겨울 정도... 옷 사러 가자해도 질색팔색이고, 사갖고와도 맨날 입던 추리닝만 입네요...
물론 사치하는 남편보다야 낫지만... 저는 우리가 벌만큼 버니까, 극한으로 아끼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적당히 하고싶은거 하고 살자 주의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서울에 집 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