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이거 재회 가능하다고 봐?

ㅇㅇ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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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1월에 만나서 5월까지 사귀고 이제 헤어진지 1주째에요

저는 23 남친은 25이구요..

집이 진짜 가까워요 저는 521동사는데 남친은 525동 살아서 걸어서 1분거리에요 심지어 동생끼리도 친구고 부모님들도 서로 아는사이더라구요

원래는 그냥 친구로 소개받은건데 남친이 고백해서 알고지낸지 8일만에 연애했고 절 만나기 전까지는 자기가 연애 할 마음이 없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그래서 저보고 만나자고했을때 가볍게 만날 생각 없다고 얘기하고 사귀게됐어요

만나다보니 저는 다 퍼주는 연애를 하고 남친은 자기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연애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주 삐걱였고 100일째 되는날에는 제가 너무 아이같이 굴어서 미안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자는 얘기를 편지에 써서 주기까지 했어요

평소에 남자친구가 하던얘기가 "나도 예전에 너처럼 연애해본적 있어서 아는데 그렇게 연애하다보면 너만 힘들어진다"

였는데 저는 정확하게 뭘 고쳐야할지 모르니 그냥 남자친구한테 투정도 자주 부리고 연락안되면 왜 안되냐고 뭐라고했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어느날 친구랑 논다고 또 연락 안되서 제가 화나서 울면서 전화로 막 몰아붙였어요

그니까 남자친구가 저보고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자기가 구속당하는 기분이라 너무 힘들다, 나좀 놔줘라, 너무 지친다 이렇게 말했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잡았죠.. 그런얘기 하지말라고 하면서 우니까 이틀뒤에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이틀뒤에 얘기했을때는 제가 그냥 마음을 싹 비우고 침착하게 말했죠

너가 헤어지려는 이유도 너무 많고 너가 지친것도 이해한다

그동안 너가 얘기했던거 못지켜서 미안하다. 너는 내가 만들어가는건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다. 내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

하고 덤덤하게 얘기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울면서 다시 얘기했어요

너랑 지금 사귀게 되면 내가 변하지 않을거 알아. 그래서 다시 사귀자고 못하겠어. 근데 내가 지금 너무 슬퍼서 그러는거야

내가 혼자가 되는것보다 내 변한 모습을 보여줄수 없는게 슬퍼

라고 얘기하니까 남자친구가 카톡하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런 동정심으로 얘기하지말라니까 그런거 아니래요

그러면서 집가니까 이렇게 카톡이 왔어요..

그리고 더이상 연락은 없네요...

근데 들리는 얘기는 자기도 헤어져서 마음아프다고 얘기하고 연애하느라 너무너무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얘기했나봐요

제가 이 친구를 기다리면서 제 개인시간을 가져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