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이 자폐성장애래요

ㅇㅇㅇ2022.05.25
조회24,119
저희 남편이 남동생이 있는데 자폐성장애라 하더군요

처음 봤는데 덩치도 엄청나게 크고(남편 집안이 키가 커요. 날씬한 남편과 달리 도련님은 딱봐도 초고도비만이더라구요)

시댁에 가면 도련님이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가 "얘는 몸은 30살이지만 지능은 4살이라 그냥 애기 대하듯 대해주면 된다." 라고 하시는데

겉으로는 도련님한테 "오구오구, 아이예뻐" 같은 감탄사도 해주고 같이 놀아주기도 하지만 지능이 낮은건 죄가 아닌데 작고 아담한 체구면 저도 아기대하듯 잘 대할 수 있겠지만 180을 훌쩍넘는 키에 압도적인 덩치를 보면 무서워요...

제가 키가 작은 편이라서 더더욱...


저희가 애가 없으니까 시부모님이 잠깐 도련님좀 돌봐달라 하기도 하는데 도련님이 형을 되게 좋아하고 잘 따르긴 하지만 남편이 출근하고 저혼자 도련님이랑 단둘이 있으면 겉으로는 잘 놀아주고 칭찬도 잘해주지만 혹시 날 덮치거나 폭력을 휘두르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에 불안해요.

이얘기 남편한테 하니까 남편이 폭소하면서 "애가 뭘알겠어?" 하더군요. 도련님은 몸집만 큰 아기라는거죠.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압도적인 덩치를 가진 성인남성인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