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옷좀 벗어달랬다가 싸웠네요....

ㅇㅇ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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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 5월달부터 반바지 반팔을 입고 다니고 있어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 지금도 긴팔에 긴 바지 입고 있습니다. 토요일 날 남자친구랑 놀고 남자친구가 집에 대려다 준다고 하고 같이 지하철을 탔어요. 저녁이기도 하고 지하철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나서 춥더라고요. 그때 남자친구는 반팔에 가디건 입고 왔는데 제가 남자친구에게 춥다고 가디건 좀 벗어줄 수 있냐고 조금 많이 말했어요.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걍 제 말을 씹고 핸드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었어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말을 씹으면 화가 나잖아요, 그레가지고 왜 제 말에 무시하냐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에어팟끼고 음악 들으면서 대꾸도 안하는거에요. 제가 에어팟 빼기도 해봤는데 강제로 뺏어서 다시 끼기도하고 결국 집 도착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내렸는데 남자친구가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저한테 추우면 니가 옷을 입고 와야지 나 추위많이 타는 거 모르냐? 그러니까 니가 취업이 안되는거다. 니 성격이 문제다. 이러면서 저한테 막 인신공격을 엄청하는거에요. 저도 화가 나서 제가 추워서 가디건 달라는거랑 취업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걍 무시하고 집에 갔어요.


싸운 날이 토요일인데 화요일까지 연락이 없네요. 남자친구가 평소에 착하고 저 취업 잘 안되서 힘들어 할 때도 저한테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남자친구가 대학도 좋아서 공부 많이 가르쳤거든요. 제가 공부하기 힘들어서 싫다고 할때도 남차친구는 저 위로해주고 했는데, 지금까지 저한테 했던 행동들이 다 가식이었던거 같고 너무 슬프네요. 남자친구 스스로 자기가 먼저취업 했다고 도덕적 우월감 가지면서 저를 도와줬던거죠. 남자친구는 연락안한지 4일이나 지나고 그냥 이대로 잠수이별될거같아서 너무 무섭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