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될 것 같이 미리 양해를 구하며 제가 둘째를 낳기 싫은 이유를 몇가지 적어볼게요.. 이런 사유로 둘째를 거부하고 있고, 남편이 계속 강요할 경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 남편과의 불화
- 아이 키우면서 남편이랑 정말 많이 싸웠어요. 남편이 욱하는 성격이라 소리지르고 쌍욕, 물건던지기 등 대부분 심각한 싸움이였고, 처음에는 참았지만 이제는 저도 욕쟁이 쌈닭이 되었습니다.
아, 남편이 칼을 든적도 있었네요(들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했지만..)
싸우기만 하면 저보고 나가라고 해서 우는 아이 떼놓고 사흘정도 집 나간적도 있어요. 이때 이혼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했고 남편이 다시는 저에게 소리지르지 않는 조건으로 이혼의사 철회를 했어요. 이 사건으로 저는 이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남편에 대한 정도 없어요. 그냥 아이아빠? 경제적 동반자 정도입니다.
2. 남편성격 및 체력
- 남편의 성격은 자기중심적입니다. 다투면서 들었던 가장 상처되는 말이 “니는 애 우는거 하나만 들으면 되지만, 나는 애우는거 니 짜증내는 거 둘 다 들어야 되니 내가 더 힘들다” 에요.
저희 애가 고집이 세고 기질이 별나서(양가 부모님 모두 인정) 제가 감당이 안 돼 많이 힘들었었어요.. 육아로 힘들 때 남편에게 위로받고 싶었는데 저 얘기를 들으니 ‘저 사람은 내가 의지할 사람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평생 함께 할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모든 대화가 자기중심적이라 제가 말로는 못이기니 저는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안할려고 노력중이고,(대화하면 할수록 감정상하고 속이 천불나요)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니 저도 제 감정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덜 싸우는데 이게 사이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자꾸 둘째 요구를 하는 것 같네요.
또 남편이 저보다 9살이나 많아 체력이 많이 안좋아요.. 매일 폰 게임 하느라 새벽에 자니 아침에 일어나면 앓는 소리부터 해서 상대방도 쳐지게 만듭니다. 술이라도 먹고오는 날엔 더 못일어나요.. 저런 체력으로 무슨 둘째를 키웁니까..;;
3. 경제상황
-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 도움 하나도 받지 않고 결혼했고, 얼마 전에 풀대출로 아파트 매매해서 현재는 대출 갚느라 저축 하나도 못하고 현상유지하며 살고 있어요. 저는 아이 하나만 여유있게 키우고 싶고(여유도 아니지만ㅠㅠ) 남편은 경제상황은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하나 더 낳자는 입장이에요
4. 제 개인 성향
- 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제 그릇이 작은지 육아가 너무 힘들었고, 다시는 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정말 이제 좀 살만해요.. 직장회식, 개인적 모임 등등 밖으로 나가니 살 것 같아요.
육아도 수월해졌고 주말에 아이 손잡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거 너무 행복합니다. 하나 더 낳아서 다시 처음부터 할 생각하면 죽고싶어요.
위에 기재한 2번 빼고 남편한테 이러한 사유로 둘째 낳기 싫다고 얘기한 상황이고, 남편은 제가 조금만 설득하면 넘어올거라 생각하는지 매일매일 둘째 얘기에요.
애한테도 동생 있으면 좋겠지 계속 세뇌하고, 주변에 나 빼고 다 애 둘이다, 제가 애랑 놀고있으면 저런 애 하나 더 있으면 좋겠지? 등등 하루종일 저 ㅈㄹ이에요.
니는 낳기만 해라 내가 육아휴직하고 엄마(시어머니)랑 다 키울게 이러는데 듣기만 해도 짜증나서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남편이 계속 강요할 경우 이혼할 생각인데, 이런 사유로 거부하는 제가 잘못된 건지 또 이러한 사유로 이혼하는게 맞는건지 조언 및 의견이 듣고 싶어 용기 내 글 올립니다.(남편이 볼까 무서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남편의 둘째 강요, 이혼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6살 아이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최근 들어 남편이 둘째 낳기를 강요해서 고민입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이 미리 양해를 구하며 제가 둘째를 낳기 싫은 이유를 몇가지 적어볼게요.. 이런 사유로 둘째를 거부하고 있고, 남편이 계속 강요할 경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 남편과의 불화
- 아이 키우면서 남편이랑 정말 많이 싸웠어요. 남편이 욱하는 성격이라 소리지르고 쌍욕, 물건던지기 등 대부분 심각한 싸움이였고, 처음에는 참았지만 이제는 저도 욕쟁이 쌈닭이 되었습니다.
아, 남편이 칼을 든적도 있었네요(들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했지만..)
싸우기만 하면 저보고 나가라고 해서 우는 아이 떼놓고 사흘정도 집 나간적도 있어요. 이때 이혼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했고 남편이 다시는 저에게 소리지르지 않는 조건으로 이혼의사 철회를 했어요. 이 사건으로 저는 이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남편에 대한 정도 없어요. 그냥 아이아빠? 경제적 동반자 정도입니다.
2. 남편성격 및 체력
- 남편의 성격은 자기중심적입니다. 다투면서 들었던 가장 상처되는 말이 “니는 애 우는거 하나만 들으면 되지만, 나는 애우는거 니 짜증내는 거 둘 다 들어야 되니 내가 더 힘들다” 에요.
저희 애가 고집이 세고 기질이 별나서(양가 부모님 모두 인정) 제가 감당이 안 돼 많이 힘들었었어요.. 육아로 힘들 때 남편에게 위로받고 싶었는데 저 얘기를 들으니 ‘저 사람은 내가 의지할 사람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평생 함께 할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모든 대화가 자기중심적이라 제가 말로는 못이기니 저는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안할려고 노력중이고,(대화하면 할수록 감정상하고 속이 천불나요)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니 저도 제 감정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덜 싸우는데 이게 사이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자꾸 둘째 요구를 하는 것 같네요.
또 남편이 저보다 9살이나 많아 체력이 많이 안좋아요.. 매일 폰 게임 하느라 새벽에 자니 아침에 일어나면 앓는 소리부터 해서 상대방도 쳐지게 만듭니다. 술이라도 먹고오는 날엔 더 못일어나요.. 저런 체력으로 무슨 둘째를 키웁니까..;;
3. 경제상황
-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 도움 하나도 받지 않고 결혼했고, 얼마 전에 풀대출로 아파트 매매해서 현재는 대출 갚느라 저축 하나도 못하고 현상유지하며 살고 있어요. 저는 아이 하나만 여유있게 키우고 싶고(여유도 아니지만ㅠㅠ) 남편은 경제상황은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하나 더 낳자는 입장이에요
4. 제 개인 성향
- 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제 그릇이 작은지 육아가 너무 힘들었고, 다시는 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정말 이제 좀 살만해요.. 직장회식, 개인적 모임 등등 밖으로 나가니 살 것 같아요.
육아도 수월해졌고 주말에 아이 손잡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거 너무 행복합니다. 하나 더 낳아서 다시 처음부터 할 생각하면 죽고싶어요.
위에 기재한 2번 빼고 남편한테 이러한 사유로 둘째 낳기 싫다고 얘기한 상황이고, 남편은 제가 조금만 설득하면 넘어올거라 생각하는지 매일매일 둘째 얘기에요.
애한테도 동생 있으면 좋겠지 계속 세뇌하고, 주변에 나 빼고 다 애 둘이다, 제가 애랑 놀고있으면 저런 애 하나 더 있으면 좋겠지? 등등 하루종일 저 ㅈㄹ이에요.
니는 낳기만 해라 내가 육아휴직하고 엄마(시어머니)랑 다 키울게 이러는데 듣기만 해도 짜증나서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남편이 계속 강요할 경우 이혼할 생각인데, 이런 사유로 거부하는 제가 잘못된 건지 또 이러한 사유로 이혼하는게 맞는건지 조언 및 의견이 듣고 싶어 용기 내 글 올립니다.(남편이 볼까 무서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