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로 사시는 분들 행복하시죠? 저도 알려주세요~ +

ㅇㅇ2022.05.29
조회67,888

결혼 13년차입니다..
시험관 15차를 마지막으로 임신종결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고..
이젠 병원에서도 더이상은 무리라고 하시네요..
몸이 너무 쇄약해졌고..
이몸에 임신을 하면 제목숨도 장담을 못한다 하셨어요..
시험관으로 신장 하나가 제기능을 잃었고..
온몸에 염증이 알레르기식으로 일어납니다..
(호르몬주사영향)

그럼에도 아기를 포기할수 없었으나..
남편과 양가의 도움으로 이제야 아기에대한 미련을 포기했네요^^
나이도 이제 많구요..

자발적 딩크는 아니지만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캄캄해요..

입양을 안알아본건 아니였지만..
제가 8년전 아이를 30주까지 품고 하늘나라에 보낸적이있는데..
그때 제 정신은 망가졌었고 한동안 정신과치료를 받지않으면 살수 없을 정도였죠..
그기록때문에 입양도 어렵게 되었네요..^^

저는 다시 재취업을 할예정이고..
여행이라도 다니자고 하지만..
마지막 여행이 10여년전이고..
노는방법도 일하는 법도 공부하는 법도 다 잊고 살았어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딩크로 사시는 분들..
또한 예정인 분들게 조언을 받고싶어 글을 써봅니다..
많은 애정어린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하나하나 읽다가 펑펑울었어요..
아직 갈길이 구만리이지만 힘내서 건강관리 멘탈관리 잘할게요..
정말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72

ㅇㅇ오래 전

Best지금 마음은 괜찮으세요? 힘내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모든 날이 빛나시길 행복하세요

ㅇㅇㅇ오래 전

Best매정하게 들리겠지만 애초에 아이생각 아예없는 딩크들과 많은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포기하게 된 경우는 다르기때문에 딩크들처럼 삶을 즐기진 못하실거 같네요 계속해서 갈증이 생기실거고 아쉬움은 커져만 갈텐데 부부사이도 크게 좋아질거 같진 않네요 입양을 할수있으면 좋을텐데 그게 안된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일단 신경 쏟을곳이 필요할테니 반려동물쪽도 신중히 고민하셔서 키워보심 좋을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딩크로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다가 조용히 혼자 가면 됩니다.

오래 전

네 행복합니다 ^-^ 풍족하고, 자유롭고, 오직 내 자아에 집중하는 삶. 우선 건강 잘 회복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아이를 간절히 원하셨으니 아이가 있었다면 힘들더라도 사랑으로 극복하면서 행복하게 키우셨겠죠. 그런 행복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세상의 행복을 반드시 종류별로 경험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이가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행복도 있지만 포기해야 얻는 행복이라는 것도 있는거에요. 이제 호르몬 주사 힘들게 맞지않고 몸 건강히 회복하고 여행도 다니세요. 아이 없으니 짐도 간소하게 훌훌 떠날 수 있고 유아용 풀장에 쭈그리고 앉는 대신 썬베드에서 여유를 즐기세요. 놓친 행복이 새롭게 주어진 행복보다 크다는 보장은 없어요. 식사를 할 때마다 이보다 맛있는 메뉴가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가득하면 음식을 즐길 수 없잖아요? 아이가 주는 행복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지금이 주는 행복을 받아 들이세요.

ㅇㅇ오래 전

애 생각말고 다른생각하면됨 딩크의 인생에는 애라는 존재가 인생에 한구석도 차지안함

ㅇㅇ오래 전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지인이 딩크입니다. 너무 부러워요. 진짜.

아냥이오래 전

쓰니 몸은... 마음은 괜찮나요? 한 두번만 해도 힘든 걸 어찌 15차까지 견뎠어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내려놔도 괜찮아요~ 저도 4차 해보고 그만 둔 비자발적 딩크예요~ 임신준비하느라 시작한 요가부터 지금은 스쿠버다이빙, 수상스키, 골프 치러 다니느라 엄청 바쁘구요~ 신랑이랑 여행 다니면서 맛있는 거 먹는 걸 제일 좋아해요~ 아이 있는 삶이 마냥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지금 굉장히 행복하고 여유있게 지내네요~ 쓰니는 일단 몸과 마음부터 추스려야 할 것 같아요~ 그러고선 본인 취향이 뭔지 고민해보고 취미생활을 시작해봐요~ 남편분이랑 같이 할 수 있는거면 더 좋겠구요~ 지금은 푹 쉬어요~^^

김미오래 전

저는 14년차 난임 부부에요. 저희는 결혼 5년차일때 인공수정 3회 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인공수정할때 부작용이 많이 있었어서 시험관은 하지 않기로 하고 아이 생기면 낳고 아니면 둘이 살자 하고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좋아요. 저는 아이가 없어 그 행복은 모르지만 있는 분들은 또 제가 느끼는 행복은 모를거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에게 더 좋은 길은 이 길인가 보구나. 없는 것에 마음 두지 마세요. 당신께도 이 길이 더 좋은 길일거에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온 마음 다해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ㅇㅇ오래 전

댓글 신고

ㅋㅋ오래 전

ㅜㅜ15번이나 시험관을시도하셨다니.. 진짜고생많으셨습니다..몸조리잘하시고 마음조리도 더안정적으로 잘하셔서 이쁜 반려동물 자식처럼키우는건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애기도잇지만 동물도같이키워요 냥줍한녀석인데(어미가로드킬당해서 신생아키웠네요ㅠ) 참 애지중지 자식같은녀석입니다 이녀석두요 애정많이가요 그리고 이녀석들이주는 행복도 말도못합니다~^^ 자신에게더투자하시고 남는사랑 반려동물에게줘도좋지않을까..조금은 헛헛한마음이 나아지지않을까 생각이드네요ㅠ기운내시길바랍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