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써봅니다.
저희 가족은 빌라에 거주하고 있고, 세대원 단체 카톡방이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밤 10시-11시면 잠자리에 드는데요. 어느 날에 어느 집인진 모르겠는 곳에서 9시쯤부터 계속 노래방 소리가 났습니다. 어차피 아직 안 자는데다 한 시간이면 그만두겠지 싶어서 기다렸는데, 10시가 넘어서까지 노래방 기계 소리+ 노랫소리가 나서 어머니께서 단체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어느 집인진 모르겠지만 이제 잘 시간이니 노래방 소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요.
단 한 집, 우리 아랫집을 제외한 모든 세대원이 본인의 집은 아니라는 답장 카톡이 왔고, 노랫소리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10시 30분쯤, 계속 남아있던 안읽음 표시 1이 사라지자 노랫소리가 멎더라구요. 그리고 아랫집에서 답장이 왔습니다. 본인 집도 아니라구요ㅋㅋㅋ
정황상 누가 봐도 아랫집이 범인이었지만 아무튼 노랫소리가 멎었기에 더이상 말을 얹지 않고 넘어갔는데, 아랫집은 단톡에 그렇게 글을 올린게 저격당한 느낌이고 기분이 나빴는지.... 그 후 저희 집의 모든 일에 꼬투리를 잡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게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괴롭습니다..
1. 저희 집 앞에는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자전거 때문에 청소 업체가 저희 집 앞의 먼지나 낙엽 등을 제대로 치우지 않아서, 딱 반나절동안(청소 업체가 치우는 동안)만 자전거를 저희 집과 아랫집 사이의 넓은 계단 칸?에 둔 적이 있었는데 보기 안좋다고 바로 아랫집에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청소업체에서 청소를 하는 동안만 양해를 구한다고, 아예 집 안에 설치할 자전거 거치대도 구매를 했으니 앞으론 이럴 일이 없을거라고 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해를 한다고 하고.. 그렇게 얘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랫집에서 그날 밤 잠을 못잤다고 했습니다. 밤새 10분 간격으로 쿵쿵 소리가 났대요. 그래서 우리 집에서 보복성으로 소리를 낸 줄 알았다고 농담식으로 얘기를 해서 황당했습니다. 누가 자전거 치워달라고 했다고 밤새 10분 간격으로 쿵쿵거리겠습니까?
2. 저희 집에서 시계 초침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똑딱거리는 소리요. 아 핸드폰 진동 소리도 난다고 합니다. 밤 12시에요.. 위에도 썼다시피 저희 집은 11시면 거의 모두가 잠자리에 듭니다.(잠이 안 올 땐 새벽까지 깨어있을 때도 있지만 폰보느라 침대 속 망부석입니다) 게다가 무음이면 무음, 소리면 소리지 진동으로 폰 설정을 해둔 사람이 없어요.
무엇보다 저희 집도 매우 민감한 편이라.. 초침 소리가 나는 시계가 없어요ㅋㅋ 다 무소음/디지털 시계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초침 소리가 나는 시계가 없는데 무슨 말씀이시냐고 되물으니 그럼 저희 윗집의 시계 초침소리인가보다~ 하며 넘기더라구요..
3. 그리고 이제 가장 큰 문제인 층간 소음 문제입니다.
맨 위에 썼던 노래방 소리건 이후로 무슨 소리만 나면 단톡방에 글을 올립니다. 주로 변깃물 내리는 소리와 아침 9시에 트는 청소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글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쿵쿵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아침에 청소기를 트는 건 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시차적응이 안 된 본인에게 괴롭다고 하는데.. 그 톡을 올렸을 때가 아랫집이 외국에서 돌아온지 6개월이 넘었을 때라는 걸 모든 세대원들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변깃물 소리는, 본인도 소음이 날 걸 우려해서 요강에다 볼일을 보니 본인처럼 다들 이웃을 배려해달라?는 내용으로 말했습니다. 변기물 내리는 소리가 아랫집 입장에선 나이아가라 폭포소리 같다고요..
아 참고로 아랫집 아래엔 바로 주차장(필로티 구조)입니다. 대체 왜 요강을 쓰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발소리도 너무 커서 괴롭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 집이고 저희 집이고 건물 신축하자마자 입주했고, 그게 몇 년 됐습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똑같이 살아왔는데, 전엔 조용했는데 요즘따라 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글을 올린겁니다.
그래도 발소리 소음이 괴롭단 건 아니까.. 조심해서 다니려 슬리퍼도 신고(원래도 신긴 했음) 겨울용 두꺼운 매트를 여름에도 치우지 않고 계속 썼고 까치발도 들고 다녔는데
까치발 소리까지도 들려서 시끄럽다고 하네요ㅋㅋ
어느 날은 너무 신경쓰이고 답답해서 아랫집을 저희 집으로 불렀습니다. 냉장고 문 닫는 소리, 쿵쿵거리며 걷는 소리, 문을 세게 닫는 소리 등을 과장되게 들려주며 대체 이 중 어느 소리가 아랫집에서 들리시냐고, 앞으론 그 소리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해봤습니다.
근데 다 들어보곤 그런 소리들은 본인이 아는데, 그런 것들은 아랫층에서 잘 안들린다고 합니다ㅋㅋ 그럼 아랫집에서 주장하는 쿵쿵 소리는 원인이 뭘 것 같냐고 물어보니 자기들도 모르겠다네요.
여태 얼마나 아랫집에서 자주 단톡방에 구구절절히 생활 소음에 대한 피해 호소를 했는지, 다른 세대원분이 그런 생활소음 안 나는 집이 어딨냐고, 짜증나니까 그런 글 좀 올리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아랫집에선 여자(=다른 세대원분)랑 싸우고 싶지 않다고 그 분 톡을 무시하더라구요.
다른 세대원분들이 저희 가족에게 따로 연락해서 정말 힘드시겠다고 위로할 정도였습니다..
암튼 저흰 할 수 있을 만큼의 노력을 했고, 더 할 노력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평소와 똑같은 루틴으로 계속 지냈는데 그게 또 열받았는지 우퍼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크게 틀고 피아노를 치더라고요. 힘 줘서 세게 친다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우퍼스피커 건은 아버지께서 분쟁 조정 신청을 하셨어서, 그 후론 한동안 안 켜더니 요즘은 1분?2분씩 찔끔씩 틀어요.
또 어느 날 저녁에 저는 색조 화장품 택배가 와서 팔에 발라보고 있었고, 부모님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계셨는데(볼륨도 크게 틀지 않음) 아랫집에서 창문을 거칠게 열더니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아버지께서 통화를 해보니, 지속적인 쿵쿵소리가 나서 단톡방에 그만하라고 올렸는데 톡을 올리고 나니 본인을 비웃듯이 쿵쿵 소리가 더 크고 빨라졌다고 하더라고요. 통화하는 순간에도 들린다고 해서 바로 아랫집에 찾아가니 아버지가 아랫집에 도착한 순간 소리가 멎었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위에 썼듯이, 단톡방을 보지도 못했고 쿵쿵소리를 낼 일도 없는데다, 쿵쿵 소리를 듣지도 못했습니다.
녹음은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녹음해도 소리가 안 들려서 새로 녹음기를 샀다고 하네요..
이웃이니 그래도 서로 얼굴 붉히지 않게 잘 지내보려 최대한 참고 참고 넘겼는데 참을수록 심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벽 6시 반쯤에 아랫집이 아버지께 또 무슨 소리가 나지 않냐고 냅다 전화를 했고, 참다못한 아버지가 대체 무슨 소리가 난다는거냐고, 병원을 가거나 이사를 가라고 하자 소리를 지르며 쌍욕을 해서 아버지도 같이 욕을 하셨습니다. 전화를 끊고 10여분 뒤에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란 문자가 왔습니다ㅋㅋ.. 이사가란 소리에 순간 화가 났다네요.
그리곤 몇 달 동안 보복(?) 소음을 안 내더니
요즘 또 시작됐습니다.
화장실이 유독 방음이 안 돼서 아랫집이 문을 세게 쾅 열면 저희 집에서 다이렉트로 들리는데, 그걸 거의 2-3일마다 한 번씩, 한 번에 세번씩(쿵쿵쿵)합니다... 화장실 타일이랑 문고리가 부딪혀서 소리가 엄청 큽니다. 진짜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요..
그러곤 1분 정도 우퍼스피커로 클래식을 틀었다가 피아노를 두어번 세게 쾅쾅 치는 게 요즘 아랫집의 아침 루틴입니다. 전 요즘 평일에도 주말에도 거의 그 소리 때문에 깹니다..
그런 소리때문에 깨면 아침부터 스트레스로 가슴이 콱콱 막히는 느낌입니다....
작년에도 이런 보복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 진단까지 받았었는데
이제 머리카락이 다시 부숭부숭 나기 시작하자 또 저러네요...
아랫집의 차만 봐도, 피아노 소리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느낌입니다.
초반에 시계 초침 소리로 걔소리할 때 개소리 말라고 초장부터 싹을 딱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이웃과 싸우고 싶지 않아서 둥글둥글 만만히 구니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싶어서 후회되기도 하고요........
윗집은 최강이다! 너도 세게 나가라!는 인터넷 조언을 많이 봤지만 혹시 아랫집에서 저희 집이 내는 소리를 녹음 해서 나중에 층간 소음에 대한 증거자료(?)가 될까 걱정스러워요.. 게다가 우선 저부터 소리에 매우 민감해서요.. 제가 내는 큰 소리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조심조심 다니는 게 습관이 된 것이 10년은 됐네요.
무엇보다 진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정말로 보복하러 올까봐 무섭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랫집 보복소음(?)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가족은 빌라에 거주하고 있고, 세대원 단체 카톡방이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밤 10시-11시면 잠자리에 드는데요. 어느 날에 어느 집인진 모르겠는 곳에서 9시쯤부터 계속 노래방 소리가 났습니다. 어차피 아직 안 자는데다 한 시간이면 그만두겠지 싶어서 기다렸는데, 10시가 넘어서까지 노래방 기계 소리+ 노랫소리가 나서 어머니께서 단체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어느 집인진 모르겠지만 이제 잘 시간이니 노래방 소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요.
단 한 집, 우리 아랫집을 제외한 모든 세대원이 본인의 집은 아니라는 답장 카톡이 왔고, 노랫소리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10시 30분쯤, 계속 남아있던 안읽음 표시 1이 사라지자 노랫소리가 멎더라구요. 그리고 아랫집에서 답장이 왔습니다. 본인 집도 아니라구요ㅋㅋㅋ
정황상 누가 봐도 아랫집이 범인이었지만 아무튼 노랫소리가 멎었기에 더이상 말을 얹지 않고 넘어갔는데, 아랫집은 단톡에 그렇게 글을 올린게 저격당한 느낌이고 기분이 나빴는지.... 그 후 저희 집의 모든 일에 꼬투리를 잡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게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괴롭습니다..
1. 저희 집 앞에는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자전거 때문에 청소 업체가 저희 집 앞의 먼지나 낙엽 등을 제대로 치우지 않아서, 딱 반나절동안(청소 업체가 치우는 동안)만 자전거를 저희 집과 아랫집 사이의 넓은 계단 칸?에 둔 적이 있었는데 보기 안좋다고 바로 아랫집에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청소업체에서 청소를 하는 동안만 양해를 구한다고, 아예 집 안에 설치할 자전거 거치대도 구매를 했으니 앞으론 이럴 일이 없을거라고 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해를 한다고 하고.. 그렇게 얘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랫집에서 그날 밤 잠을 못잤다고 했습니다. 밤새 10분 간격으로 쿵쿵 소리가 났대요. 그래서 우리 집에서 보복성으로 소리를 낸 줄 알았다고 농담식으로 얘기를 해서 황당했습니다. 누가 자전거 치워달라고 했다고 밤새 10분 간격으로 쿵쿵거리겠습니까?
2. 저희 집에서 시계 초침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똑딱거리는 소리요. 아 핸드폰 진동 소리도 난다고 합니다. 밤 12시에요.. 위에도 썼다시피 저희 집은 11시면 거의 모두가 잠자리에 듭니다.(잠이 안 올 땐 새벽까지 깨어있을 때도 있지만 폰보느라 침대 속 망부석입니다) 게다가 무음이면 무음, 소리면 소리지 진동으로 폰 설정을 해둔 사람이 없어요.
무엇보다 저희 집도 매우 민감한 편이라.. 초침 소리가 나는 시계가 없어요ㅋㅋ 다 무소음/디지털 시계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초침 소리가 나는 시계가 없는데 무슨 말씀이시냐고 되물으니 그럼 저희 윗집의 시계 초침소리인가보다~ 하며 넘기더라구요..
3. 그리고 이제 가장 큰 문제인 층간 소음 문제입니다.
맨 위에 썼던 노래방 소리건 이후로 무슨 소리만 나면 단톡방에 글을 올립니다. 주로 변깃물 내리는 소리와 아침 9시에 트는 청소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글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쿵쿵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아침에 청소기를 트는 건 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시차적응이 안 된 본인에게 괴롭다고 하는데.. 그 톡을 올렸을 때가 아랫집이 외국에서 돌아온지 6개월이 넘었을 때라는 걸 모든 세대원들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변깃물 소리는, 본인도 소음이 날 걸 우려해서 요강에다 볼일을 보니 본인처럼 다들 이웃을 배려해달라?는 내용으로 말했습니다. 변기물 내리는 소리가 아랫집 입장에선 나이아가라 폭포소리 같다고요..
아 참고로 아랫집 아래엔 바로 주차장(필로티 구조)입니다. 대체 왜 요강을 쓰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발소리도 너무 커서 괴롭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 집이고 저희 집이고 건물 신축하자마자 입주했고, 그게 몇 년 됐습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똑같이 살아왔는데, 전엔 조용했는데 요즘따라 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글을 올린겁니다.
그래도 발소리 소음이 괴롭단 건 아니까.. 조심해서 다니려 슬리퍼도 신고(원래도 신긴 했음) 겨울용 두꺼운 매트를 여름에도 치우지 않고 계속 썼고 까치발도 들고 다녔는데
까치발 소리까지도 들려서 시끄럽다고 하네요ㅋㅋ
어느 날은 너무 신경쓰이고 답답해서 아랫집을 저희 집으로 불렀습니다. 냉장고 문 닫는 소리, 쿵쿵거리며 걷는 소리, 문을 세게 닫는 소리 등을 과장되게 들려주며 대체 이 중 어느 소리가 아랫집에서 들리시냐고, 앞으론 그 소리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해봤습니다.
근데 다 들어보곤 그런 소리들은 본인이 아는데, 그런 것들은 아랫층에서 잘 안들린다고 합니다ㅋㅋ 그럼 아랫집에서 주장하는 쿵쿵 소리는 원인이 뭘 것 같냐고 물어보니 자기들도 모르겠다네요.
여태 얼마나 아랫집에서 자주 단톡방에 구구절절히 생활 소음에 대한 피해 호소를 했는지, 다른 세대원분이 그런 생활소음 안 나는 집이 어딨냐고, 짜증나니까 그런 글 좀 올리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아랫집에선 여자(=다른 세대원분)랑 싸우고 싶지 않다고 그 분 톡을 무시하더라구요.
다른 세대원분들이 저희 가족에게 따로 연락해서 정말 힘드시겠다고 위로할 정도였습니다..
암튼 저흰 할 수 있을 만큼의 노력을 했고, 더 할 노력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평소와 똑같은 루틴으로 계속 지냈는데 그게 또 열받았는지 우퍼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크게 틀고 피아노를 치더라고요. 힘 줘서 세게 친다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우퍼스피커 건은 아버지께서 분쟁 조정 신청을 하셨어서, 그 후론 한동안 안 켜더니 요즘은 1분?2분씩 찔끔씩 틀어요.
또 어느 날 저녁에 저는 색조 화장품 택배가 와서 팔에 발라보고 있었고, 부모님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계셨는데(볼륨도 크게 틀지 않음) 아랫집에서 창문을 거칠게 열더니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아버지께서 통화를 해보니, 지속적인 쿵쿵소리가 나서 단톡방에 그만하라고 올렸는데 톡을 올리고 나니 본인을 비웃듯이 쿵쿵 소리가 더 크고 빨라졌다고 하더라고요. 통화하는 순간에도 들린다고 해서 바로 아랫집에 찾아가니 아버지가 아랫집에 도착한 순간 소리가 멎었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위에 썼듯이, 단톡방을 보지도 못했고 쿵쿵소리를 낼 일도 없는데다, 쿵쿵 소리를 듣지도 못했습니다.
녹음은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녹음해도 소리가 안 들려서 새로 녹음기를 샀다고 하네요..
이웃이니 그래도 서로 얼굴 붉히지 않게 잘 지내보려 최대한 참고 참고 넘겼는데 참을수록 심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벽 6시 반쯤에 아랫집이 아버지께 또 무슨 소리가 나지 않냐고 냅다 전화를 했고, 참다못한 아버지가 대체 무슨 소리가 난다는거냐고, 병원을 가거나 이사를 가라고 하자 소리를 지르며 쌍욕을 해서 아버지도 같이 욕을 하셨습니다. 전화를 끊고 10여분 뒤에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란 문자가 왔습니다ㅋㅋ.. 이사가란 소리에 순간 화가 났다네요.
그리곤 몇 달 동안 보복(?) 소음을 안 내더니
요즘 또 시작됐습니다.
화장실이 유독 방음이 안 돼서 아랫집이 문을 세게 쾅 열면 저희 집에서 다이렉트로 들리는데, 그걸 거의 2-3일마다 한 번씩, 한 번에 세번씩(쿵쿵쿵)합니다... 화장실 타일이랑 문고리가 부딪혀서 소리가 엄청 큽니다. 진짜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요..
그러곤 1분 정도 우퍼스피커로 클래식을 틀었다가 피아노를 두어번 세게 쾅쾅 치는 게 요즘 아랫집의 아침 루틴입니다. 전 요즘 평일에도 주말에도 거의 그 소리 때문에 깹니다..
그런 소리때문에 깨면 아침부터 스트레스로 가슴이 콱콱 막히는 느낌입니다....
작년에도 이런 보복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 진단까지 받았었는데
이제 머리카락이 다시 부숭부숭 나기 시작하자 또 저러네요...
아랫집의 차만 봐도, 피아노 소리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느낌입니다.
초반에 시계 초침 소리로 걔소리할 때 개소리 말라고 초장부터 싹을 딱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이웃과 싸우고 싶지 않아서 둥글둥글 만만히 구니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싶어서 후회되기도 하고요........
윗집은 최강이다! 너도 세게 나가라!는 인터넷 조언을 많이 봤지만 혹시 아랫집에서 저희 집이 내는 소리를 녹음 해서 나중에 층간 소음에 대한 증거자료(?)가 될까 걱정스러워요.. 게다가 우선 저부터 소리에 매우 민감해서요.. 제가 내는 큰 소리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조심조심 다니는 게 습관이 된 것이 10년은 됐네요.
무엇보다 진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정말로 보복하러 올까봐 무섭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