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안녕하세요 퇴근길에 댓글이 왕창 달린 거 보고 놀랐네요
쓴배님들 공감 충고 일침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광고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가 쓰는 휴대폰에 서비스 이름이 듀얼넘버일 뿐이었어요
딱히 칭할게... 세컨...넘버....? 예...? 이상하잖아요..
암튼 일단 오늘 하루동안 몇 분이나 오셔서 한주임 ㅇㅇ씨한테 욕했어? 그렇게 안 봤는데 쎄네~ 혹은 한주임 ㅇㅇ씨한테 이랬다는거 맞아? 가 대부분이었네요
소문이 입을타다 와전됐는지 언니가 말을 그렇게 하셨는지는 몰라도 글쎄요 제 기억엔 절대 욕을 한 적은 없는 건 확실한데요..
댓글은 전부 읽어봤어요
먼저 제가 언니한테 언니는 회사사람이잖아요 라고 한게 문제다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사실 죄송한데 제가 사생활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건 어려울 것 같아요 라는 식으로 좋게 말 할 수도 있었지만
폰을 맘대로 홱 들고가서 카톡까지 들어가는 무례함에 짜증이 확 올랐던 상태에서 저도모르게 툭 나간 말이라 ㅠㅠㅋㅋㅋㅋ
제가 경솔했던 거 백 번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쌩판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제 험담을 지금까지도 하고 다니는 언니도 절대 좋게는 안 보이네요
제가 상처드렸다면 죄송하지만 그게 없던 일 까지 덧붙여 가면서까지 제 뒷담화를 해도 된다는 명분이 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이해를 바라진 않았어요
이해해주시면 감사한 거, 이해 못 하겠다 하면 어쩔 수 없는 거
사람이 다 다른데 어떻게 맞는 사람들이랑만 부대끼고 살겠어요
언니와 저 사이에 일어난 일이니
그냥 제 언행에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 화나면 화난다 하고 개인적으로 말씀 해주셨으면
저도 사과드릴 부분은 사과 드리면서 대화로 풀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음.. 그리고 사적인 거 중요시한다면서 "친하다"는 표현이나 토마토?는 왜 알려주냐 그럼 일만 해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굳이 딱 선이라는 걸 말씀드리자면 이 차이인 것 같아요
친한분들이랑 하는 평소 대화
어제 드라마 보셨어요?
어제 이거~~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ㅡㅡㅡㅡㅡ
피하는 대화
남자친구 몇살이에요?
엄니 아부지는 뭐하세요?
이렇게 적으면 대충 감이 오시려나요?
본인이 전혀 몰라도 될 저에 관한 철저하게 사적인 이야기를 들먹이는 순간 거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로봇은 아니에요ㅠㅠ
회사에서 철저하게 일 얘기만 하진 않아요
실제로 이렇게 친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중 언니도 하나일 뿐이었어요
저도 대화 좋아하고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한답니다
다만 집밖에 나가면 오만 기가 다 쭉쭉 빨리는 스타일이라 혼자있는 시간을 굉장히 중요시할 뿐이에요
적당한 친분은 유지하되, 남자친구와 같은 "사생활"이 회사에서 오르내리는게 싫을 뿐이구요
사실 댓글들 중에 도대체 그놈의 토마토가 제 사생활이랑 무슨 상관인데 "왜 토마토 얘기도 해놓고 공과사를 구분한다고 하냐"고 뭐라하시는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ㅠㅠㅋ큐ㅠ
휴일은 절대지켜... 주에 5~6일 보는 얼굴을 휴일에까지 절대 보고싶진 않네요...
댓글중에 동료애와 우정은 다르다는 말씀
그말이 딱인 것 같기도 해요
아 그리고 후임인데 왜 회사에서 언니라 부르냐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본문에는 편의상 언니라고 적은 거구요!
업무시간엔 철저하게 한주임님,ㅇㅇ씨 하며 존댓말합니다!
제 나이 24살, 바로 위로는 본문의 언니 포함 20대 후반 세네분? 그 위로는 제가 아는 분 선에선 10살 이상 차이나는 분들 뿐이라 첫 입사했을 때부터 아, 개인적으로 어울리긴 힘들겠다 했었네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뛰어들어 4년째지만 아직 미숙합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더 멋진 으른으로 성장한다 생각해요
아직 성장기이니 너무 나쁘게만 보진 말아주세용 ㅠㅠㅡㅠ
사회 선배님덜 다양한 생각과 말씀 전부 읽어봤어요
저에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되는 날이네요
그럴 의도로 올려본 글이기도 했구요
월요일부터 직장 얘기로 화딱지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언니랑 따로 대화 한 번 해보려구요
수요일은 공휴일 목금 출근하고 토일월 또 쉴 생각하며 화이팅 하세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방탈 죄송해용 ㅠㅠ 화력이 제일 세다고 해서
여러 인생 선배님들 의견 듣고싶어서 써봐요
저는 24살이고 중견기업에서 4년째 재직중이에요
품질보증팀이라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 협력업체, 고객사 업체, 사내 여러 부서들이랑도 연락할 일이 엄청 많아요 진짜 엄청..
업무 단톡만 해도 30개는 넘구요
저는 진짜 공과 사가 철저하게 분리되어있는 걸 좋아해요
주말에는 대형불량 터지는 거, 긴급 아니면 연락 절대 안 주고받고
퇴근했는데 일 부탁하면 내일 출근해서 처리하겠다고 하고
특히 회사 사람들이랑 아무리 친해도 휴일에 따로 밥 먹고 하는 거 이해 안 되는 사람이에요
회사에서도 소소한 농담 사적인 얘기도 조금씩 하긴 하지만 선 넘으려고 하면 바로 한 발 물러나요
특히 가십거리로 떠돌만한 개인적인 생각이나 저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흘리지 않아요
회사 규모가 작은편은 아니지만 소문이란건 어떻게 와전돼서 얼마나 빨리 퍼지는지 잘 알거든요
좀 친하다 해도 그냥 다 회사사람이라는 생각..
제 성격이 그래요 그냥 ㅠㅠ
근데 얼마전에 멀티카톡이라는 기능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바로 듀얼넘버 서비스 가입해서 휴대폰 번호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친인척들, 지인들에게 번호가 바뀌었다 하며 듀얼넘버를 알려줬구요
그렇게 업무용 카톡, 개인 카톡이 철저하게 분리돼서 저는 너무 만족했어요
업체 분들이 하도 많기도 하고 카톡에 타업체 이사님들 사장님들 다 있으니 프사나 상메나 은근 신경쓰였거든요
무엇보다 개인적인 일정, 예를들면 연차나 조퇴, 창립 기념일같은 날엔 상메나 배사 메모에 적어두니 편하더라구요
그러다 목요일에 일이 터졌어요
같은 부서에 저보다 1년정도 늦게 입사한 언니가 있어요
언니랑은 같은 흡연자라 같이 다니다보니 금방 친해졌죠
목요일에도 어느때랑 같이 담배를 피다 사야할게 생각나서 쿠팡을 켰는데 언니가 보이면 알려달라했던 토마토가 올라왔더라구요
그래서 언니 그 토마토 떴어요 했더니 보자보자 하고 휴대폰을 가지고 가시더니 아 이거 나한테 공유좀 할게 하고 공유버튼을 누르고 카톡을 들어가셨어요
솔직히 여기서 기분 개드러웠는데 참았어요 ㅋㅋ..
중요한 건 멀티카톡이 업무용이고 기본 카톡이 개인용이었거든요
본인 이름이 안 뜨니 왜 나 카톡에 없어? 하고 물으시기에 아 제가 업무용이랑 개인용 번호를 따로 쓴다 했더니
뭐야... 좀 이상하네 이러시면서 흘겨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도 그럼 개인톡 알려달라 하시길래
언니는 회사분이잖아요 ㅎㅎ 하고 선 그었거든요
그랬더니 대놓고 기분나쁜티를 내시면서 "아 그래 됐다 더럽게 인간미없네" 하면서 어깨를 툭 치고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피던 거 마저피고 들어갔어요
그러고 그 짧은 하루동안 여기저기서 뭐 회사 사람이라고 선긋더라, 사회성 부족한 것 같다, 저렇게까지 하는 거 좀 이상하다 등등 뒷얘기를 좀 하셨나봐요
금요일에 자재팀에 친한 대리님이 오셔서 어제 우리 팀 사무실에서 OO씨(언니)가 한주임 얘기 하던데? 하면서 알려주셔서 알았어요
뭐 다들 엥 좀 이상하긴 하네 하는 반응이었다고
그럼 제가 이상한 사람 맞나봐요 하고 웃으면서 넘겼네요 뭐라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물론 이제라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뒤에서 남 험담이나 하는 사람이란 거 알았으니 상종은 안 할 거지만
계속 부딪혀야 할 사람이라 껄끄럽긴 하네요ㅠㅠ
음 서론이 길었네요 결론은 개인톡이랑 업무톡이 따로 있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회사 사람한테 개인카톡 안 알려준게 그렇게 서운할 일일까요?
제가 인간미 없는 꽉 막힌 사람인가요?
주말에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떨까 궁금해서 자기전에 써봐요 ㅎ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