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2022.06.01
조회19,798
엄마는 5살때 기억부터 원래도 힘든 성격이었어요
의심 많고 공격적이고 자기 사람 깎아내리고 지역감정 심하고

그런데 20살이 되고 30살이 되니 어느샌가 병증 수준으로 변했더라고요
정말 원래 성격이 심했어서 언제 변했는지도 특정 못하겠어요

아빠가 바람 피운다고 확신을 하시는데
물론 아빠가 정말 바람을 피울 수도 있죠
근데 증거라고 내미는게 양말이랑 김치예요

집에 있단 양말이 다량 없어졌다. 네 아빠가 딴년을 준 거다.
김치가 자꾸 줄어든다. 네 아빠가 집 비었을 때 딴년을 데려와 먹는 거다.

집이 감시 당한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먹을걸 다 내버려요. 누가 들어와서 물에 약을 탔다고.

그 외에도 산더미 같은데 저희한텐 이제 일상이라 쓰지도 못하겠네요...

엄마가 망상장애가 있다는건 진단을 안 해도 알 거 같아요.
근데 죽어도 병원을 안 가요...

외할머니 치매셨으니까 조기 치매 검사하러 가자고 살살 달래도 보고
가족 상담 안 하면 집이 와해될 거 같다고
제발 가달리고 울고 매달려도 보고...
내가 가봤는데(진짜 다님) 너무 좋더라고 꼬셔도 보고
...
강제 입원도 알아 봤는데 어지간한 폭력성이 없으면 안돼요...

뭐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그냥 써봅니다

조만간 엄마랑 연을 끊을 생각이에요. 그런데 혼자 남을 아빠가 불쌍해서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