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여사친을 내동생거리면서 챙겨주는데

ㅇㅇ2022.06.01
조회11,035

말그대로임.
나랑 남친은 20대 중반 동갑이야.
근데 남친이 중학생 때 옆집 살았던 지금까지 친한 여자애가 있는데 이젠 걍 남매고 사촌동생이래.
(이웃)사촌 동생..ㅋㅋㅋ

남친이 경상도 사람이라 정이 많아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서로 내동생~울 오빠~이러면서 자기들은 곧 죽어도 남매라면서 의남매처럼 지내는데 너무 꼴보기 싫고 그냥 싫어ㅠㅜㅠ니네 피도 안섞였잖아..

그 여자애도 남친있고 그런데 둘이 남매라는 이유로 밤에 드라이브하기도 하고 여자애가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서 부산에서 본가인 울산까지 남친이 자기 차로 데리고 오기도하고 그러는데 걍 그것도 너무 싫어..

울 오빠 선물 사왔다면서 내 가족 내가 챙겨야지 하면서 여자애가 내 남친한테 선물 주는 것도 싫고..부산에서 울산이면 거리가 꽤 되는데 그 거리를 단 둘이 달려오는 것도 너무 불쾌해..

차라리 둘이 사귀던가 자꾸 서로 가족이라면서 그렇게 감싸고 아끼는 꼴 보니까 속이 뒤집힐 것 같아..
참고로 그 여자애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우리보다 고작 1살 어려.

내가 속이 좁은거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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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일 오후 11시 추가합니다.
역시 제정신 아닌거 맞군요?ㅎㅎ

남친은 외제차 타고 다니고, 명품 신발 같은거 많이 가지고 있구여,
여자애는 정말 예쁘고 긴생머리에 여리여리하고 보호본능 일으키는 스타일입니다.

둘이 바람은 아닌 것 같고 서로 남매라 부르며 트로피마냥 전시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여자애는 제 남친 차만 탔다하면, 일부러 bmw 로고가 크게 보이게 사진찍고 스토리 올려서,
'울산 남매 상봉!^^'

이런거 올리고, 남친은 그걸 부메랑 하거나 여자애 인스타 게시물 올라오면 댓글로 내동싱~내동싱하면서,

'이렇게 잘 사는 오빠가 나랑 남매라 부를만큼 친해~'

'이렇게 이쁜 애가 나랑 서로 내 동생, 울 오빠라고 부를정도로 친해 부럽지.'

같이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며 친목질을 즐기는 것 같더군요. 전시욕, 과시욕 등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니 그걸로 죽이 잘맞는 것 같아요. 트로피마냥

굳이 바람이 아니더라도, 그냥 그 꼴 꼴보기 싫어서 헤어지겠습니다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