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는 친구들 더치페이

ㅇㅇ2022.06.01
조회320,301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출근하면서 얼핏 댓글들 읽어봤는데
제가 참 호구였구나 싶네요

오래 알고지낸 친구들이다보니
마음 속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친구 사이인데 뭐 하면서 넘기곤 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바보였다 싶네요

긴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에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앞으로는 호구 탈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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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미혼 여자입니다.
주변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대부분 결혼했는데
저는 결혼 생각이 별로 없어서 솔로예요
요즘 제 고민은 오랜 친구들과 불화가 쌓이는 건데요
전에는 안그랬던 친구들이 결혼하고나서 이상하게 불화가 생기네요

무리가 5명인데 저만 미혼이고 다 기혼이고
그중 3명은 아이도 있고요
각자 사는게 바쁘니까요
자주 보면 시간 되는 사람끼리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 편인데
애 키우는 친구들은 애를 자주 데리고 나오더군요

친구들 애들은 9살도 있고 5살도 있고 3살도 있어요
애 키우는게 좀 힘든게 아닌거 저도 알고
그래서 한두번은 애들 데리고 나오는거 그러려니 하는데
솔직히 매번 데리고 나오니까 황당해요
맞벌이도 있고 전업 주부인 친구도 있는데
남편들 쉬는 날에 만나도 애를 데리고 나오는 경우들이
꽤 많더라고요
남편이 애를 잘 못봐준다는둥 할머니댁에 맡기기도 죄송스럽다는둥
물론 이해하죠 근데 하루 반나절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는데도 애들 없이 못나오는게 저는 진짜 이해가 안되거든요

또 애들 키우는 친구들은 자주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해요
그것도 이해는 됩니다
아직 어린 애들 데리고 다니기 불편할 테니까요
근데 꼭 한번씩 자기 남편 밥 챙겨줘야되니까
와서 같이 시켜먹자고 그런 이유를 대면서 집에서 보자고 하는 애들이 있어요
근데 그집 남편까지 같이 밥먹고 후식 먹고 그러고 돈은 우리끼리 1/n 하는 거죠

애들 데리고 나올때도 대부분은 다 합쳐서 1/n 하는데
심지어 친구네 남편 끼워 같이 먹은것도 나눠 내자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왜 내가 얘 남편 밥 때문에 널린 맛집 다 놔두고
멀리 얘네집까지 와서 얘 남편 밥까지 사먹어야하나 싶어서요
다른 애들이 다 별말없이 이체해준 다음에 제가 톡을 본터라
그날은 그냥 이체해줬어요

그리고 지난주에 친구들 다같이 모이기로 한 날 대놓고 말을 했습니다
또 무리중 친구 하나가 애 맡기기 애매하고 남편 밥도 신경 쓰인다고
그게 여자의 숙명이니 이해 부탁한다는둥 어쩌고 하길래
그냥 남편한테 애 맡기든가 하고 나오면 안되냐고
밖에서 우리끼리만 보고 싶다고 대놓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친구가 좀 서운하다는 식으로 저한테 말하고
저도 그래도 뜻 안굽히고 밖에서 보자고 했거든요
몇마디 오고 가니 분위기 좀 싸해지고
다른 친구들 중에서도
이번엔 제 말대로 우리끼리 보자는 애들,
그 친구 입장 우리가 이해해주자는 애들
반반 나뉘더라고요

결국 오랜만에 우리끼리 보자고 의견이 모아지긴 했는데
그 친구가 계속 남편이랑 말해봤는데
자기 나가면 또 라면이나 끓여먹을 것 같아
나갈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걔네 남편이 라면을 먹든가 말든가 제가 뭔 상관이겠어요
그래서 전 단톡에 아무 대꾸 안하고 있는데요

근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하신 분들 제가 결혼 안해봐서 현실을 모르는 걸까요?
아무리 전업 주부라도 남편 쉬는날 하루 점심 한끼
남편한테 애들이랑 집 맡기고 외출하는 것도 못하시나요?
정말 여자는 맞벌이해도 남편 밥 주는 것 때문에
주말 낮에 친구들 만나기 껄끄럽게 사는게 당연한 걸까요?

예. 솔직히 제가 돈 아까워서 그러는거 맞습니다
저는 무리 친구들 결혼 집들이 이사 애기들 첫돌
때마다 돈모아서 돈주고 선물주고 다 했거든요
근데 전 아직 하나도 받은게 없고요
그래도 친구 사이니까 내가 결혼안해서 그거 못받아도
아까울거 없다 생각했는데
왜 내가 친구 애랑 친구 남편 밥값도 나눠내줘야 하나 싶네요

애키우는 애들 중에 한명은 그래도 둘이 만날때 애 데리고 나와야하면
항상 자기가 돈 더내겠다고 하고
말이라도 애랑 같이 봐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딴 애들은 그런말 가끔 하면서도
그래도 자기네는 애키우니까 니가 이해해줘야지뭐
하는 식으로 그냥 당당해요

오래된 친구들이랑 이런 게 아까워서 틀어질 줄은 몰랐는데
이게 계속 쌓이니까 좀 황당하네요
애 키우시는 기혼자분들 보시기에도
제가 결혼 안해봐서 이해력이 부족한 걸로 보이시나요?

댓글 448

ㅇㅇ오래 전

Best집에 초대해놓고 밥값 1/n 하자는건 뭔 개소리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초대받아서 "오늘은 그냥 내가 낼게" 하면서 내가 사는경우도 있지만 초대한 손님한테 1/n 하자는건 정말 상식으론 이해안됨 내가 나이 먹어서 그런건지 ᆢ

ㅇㅇ오래 전

Best여자의 숙명은 또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기혼이고 초등저학년 아이 키우는 전업입니다. 친구들과 약속은 아이동반하지 않습니다. 제가 나갈 일 있을 때는 본인 끼니는 물론이고 아이 식사준비도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사지와 정신머리 멀쩡한 사람과 결혼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ㅇㅇ오래 전

핑계임! 남편한테 맡기든 친정에 맡기든 맡기고 나오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음!!! 그 싸가지 친구가 자기가 나가면 남편이 라면먹을거 같아서 그래 라고 하는건 지가 나갈 준비 하는거 귀찮고,,지네집으로 오면 밥값도 자연스레 1/n 내서 돈아끼고 그러니까 자꾸 그러자고 하는거지 한마디로 싹퉁바가지죠 그런 친구는 무리에서 따시켜서 떨궈내시길!!! 그리고 앞으로 모임에서 애들 먹은거 까지 엔분의 1 하면 대놓고 말하세요 그동안은 내가 암말 안하고 냈지만 이제 정확히 계산하자고! 이러니 여자들이 욕먹지..... 안그런 여자들이 훨씬 더 많은데

ㅋㅋㅋㅋ오래 전

그거 친구아닌거같은디...난 울와이프 정말 가끔 친구 만나러가면 자고오라거나 늦게까지 놀라고하는데...난 아들 딸이랑 비빔면 해먹거나 김밥해먹거나 카레만들어먹거나.. 다 귀찮으면 맘스터치서 치킨 햄버거세트 시켜서 먹고 노는데~~

ㅇㅇ오래 전

여자의 숙명은 또 뭐야? 그냥 지가 자발적 노예생활 하는건데 포장하고 자빠졌네

ㅡㅡ오래 전

어쩌다 한번 라면쳐먹음 죽는대냐?글구 집으로 불렀음 당연히 지들이 내는거지.남편놈도 똑같은놈이네..쪽팔리지도않나..내친구들은 모임에서 나만 애없는데 애들 한번도 안델고나오드라..데리고나오면 제대로 수다도 못떤다고..그게 정상아냐?

0오래 전

아무리 전업이라해도 그 남편은 하루에 한끼 정도 라면 먹으면 죽나요? 간만에 보는 아내 친구들에 모임에 대해 남편도 조금은 배려해야죠? 전업이면 무슨 식모도 아니고 남편 밥만 차리며 살아야하나;; 그리고 그걸 왜 친구모임에 친구들이 다 희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집에 초대하는건 지 편하자고 지 남편 위해서 친구가 희생해서 가는건데 왠 n/1 ???? ㅋㅋㅋㅋㅋㅋㅋ 넘 코미디다..진짜 ! 원래 그러면 상식적으로 나보러 멀리와준 친구에게 한끼 사는거고 남편또한 내 밥땜에 이까지 와줬냐며 한끼 대접해야 하는 겁니다 쓰니가 빈손으로 가진 않을테니 간단한 과일같은거 하나 사가고 밥은 초대한 지네가 사야죠 손절이 답이고요. 진짜 무개념; 이거 친구한테 보여주고 손절하세요. 머하러 그런 지인들까지 유지하고 끌고 갈려 애를 쓰세요? 바쁜세상에 시간도 없는데 ?!

회장님행차오래 전

집에서 같이보더라도 그냥 사람수대로 엔빵하면 이럴일도없는데 꼭 거지근성으르 자식새끼들까지 공짜로 쳐먹이려다보니 이사단이나지

ㅇㅇ오래 전

님 친구들이 좀 이상한거맞아요 ㅎㅎㅎ

ㅇㅇ오래 전

스스로 노예인 삶을 사는 여자들 자신이 불쌍하지도 않은가 전업도 아니고 맞벌이인데 남편 밥 차려줘야 돼서 밖에 못나가? 그럼 본인이 모임에서 빠져 왜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고 남편 애새키도 같이 처먹었는데 왜 친구끼 엔빵? 하 얼마나 가난하면 그 밥값조차 친구한테 기대냐 진심 인생 불쌍하다 너무 찌질해서 소름 끼치네

지랄마라오래 전

당신 친구들이 이상하네. 라면 끓여먹을까 걱정된다고?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밥 해주는건 맞는지 부터 체크.

ㅇㅇ오래 전

쓰니친구가 많이 이상한듯, 결혼하고 애있다고 다저러진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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