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쓰니2022.06.04
조회3,617
정말 이곳에 글을 쓰게될지 몰랐네요
제목 그대로 화나면
ㅁㅊㄴ , ㅈ같은ㄴ , ㅈㄹ한다 , ㄱ같은ㄴ 과 같은
말을 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 둘 있으며
주말부부이고
벌이는 남편 100~200 저 400~600 정도 됩니다.
살림, 육아는 거의 100% 제가합니다
남편이 돈벌이가 적은것에대한, 살림과 육아에 참여안하는 것에대한 불만은 내려놓은지 오래입니다.
문제는 제가하는 살림이나 행동이 마음에들지 않을때
화가나기시작하면 폭언을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살림을 잘하지못합니다.
저는 사업을하기때문에 사람들 만나고 밖에있는시간도 많지만
늘 매여있지는 않기때문에 중간중간 아이들 픽업, 집안일 등에도 나름 신경을 씁니다.
주부님들은 아실겁니다.
집안일은 끝도없고 매일 잘해도 하루 바빠서 밀리면 집이 엉망진창 지저분하고 (아이들이 있으면 어쩔수없는부분)
모델하우스가 아닌이상 계속해서 생활하기때문에 어질어지면 치우고 하는 반복된 일상이란것을요.
제 일상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애들 챙기고 밥하고 먹고 치우고 빨래하고 청소기돌리고 애들 숙제챙기고 애들과 산책하고 씻고 하면 잘시간이고…
주말도 비슷한일상이고 남편까지오면 남편몫까지 더 챙겨줘야합니다. 신발도 빨고 대청소도하고 나름 신경쓴다고는 하지만 정말 살림잘하는 주부들에비하면 부족한건 맞습니다. 냉장고정리 기똥차게하지못하고 걸ㄹ ㅔ질도 자주안하고 요리도 여러가지를 능숙하게 해내지못합니다.

오늘 문제가 된것은 외출하고 집에 늦게들어왔는데 (이부분이 문제가 아님) 금요일이라서 퇴근하고 집에와있는 남편이 봐도 인사도 안하고 말도안하고 말을걸어도 대답도안하고 꺼지라고만 합니다 (화나거나 기분안좋으면 늘 하는패턴)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뭐때문에 그런지 절대 말 안하고 가라고만합니다. 그럼 저도 제 나름대로 이것때문인것같다 추측을하고 이래서 그러는거야? 하면서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면은 ㅁㅊㄴ아 ㄲㅈ그냥 하면서 욕을해댑니다. 그래도 참고 왜그래~ 맘에안드는게있으면 말로하면 되잖아~ 하고 수십번 말하면 어쩌다 풀어져서 똑바로하라며 마무리됩니다…
오늘도 집에와보니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져있고 걸ㄹ ㅔ질이되어있고 휴지통이 씻어져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남편이 이런 집안일을 했다는것부터가 이게 안되있는게 한참전부터 거슬리고 짜증났다는 거거든요…
저는 욕은 일절쓰지않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좋은게 좋은거지하며 다른사람들에게도 싫은소리 나쁜소리 못해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남들에게 욕이라고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남편에게 듣고사니 이거 정말 큰 고통이네요… 세상사람들중에 나에게 욕을하는 단한사람이 남편이라니 슬프고 가슴이 울렁거려요

판에서보면 항상 댓글이 왜살아요 당장 이혼하세요 같은 글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도있고 친정시댁에도 상처가될까싶고 저 자신도 이혼하지않고 해결하고싶습니다. 사랑하는사람이니 포기하지않고 방법을 찾고싶어서요

욕을했어도 풀리고나면 아무렇지도않게 저와 잘 지내는 남편이 언제 무엇때문에 또 화가나서 욕을할까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내가 이런 상스러운 욕을 들을 만큼 잘못한건지.. 죄를지은건지..
남편은 약간 니가 잘했으면 내가 욕할일도 없는거다 니가 욕안먹게 똑바로해라 라고 말합니다
남편은 심각성을 모르는것같네요
녹음을해서 들려줘볼지 고민인데
똑같이 지지않고 싸우면.정말 큰싸움될것같아 무섭고
이렇게 사는건 아이들 정서에도 좋지않을것같고
저 자신도 자존감이 너무도 떨어집니다
밖에서는 모든사람들의 칭찬을 들으며 사는데 그럴때마다 속으론 정작 나는 욕을들으며 사는데.. 저희남편은 이런저랑사는게 답답한게 많데요.. 하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그리고 이런말을합니다
니가 돈을 얼마를벌고 ㅈㄹ이고 필요없고 집안일 ㅈ같이하고 하는게 문제라는 식으로말합니다..
왜 말을 그렇게 심하게하냐고 그러지말고 서로조금씩이해하고 나도 더 노력할테니 그런말을 하지말라고하면
이게 싫으면 이혼하자고합니다 못살겠으면 그냥 이혼하라고..
이혼하자는말은 거의 수백번한듯합니다 버릇처럼합니다..
쓰레기버리는것도, 설거지도, 빨래도, 청소도 모두 내가 본인보다 수천번은 더 하고있는것들인데 자기가 보기에 부족하고 안되는부분이있으면 그런것들만 해줘도 감사하게생각할텐데..

이거 어떻게해야 고칠까요?
아버님도 좀.. 성향이 비슷하십니다..
아들도 영향을 받을까 두렵기도합니다
이혼밖에는 정말 답이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