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얘기만 읽다가 블로그 만든 기념으로 내처 글까지 올려 봅니다. 지나고보니 그 땐 왜 그렇게 허둥지둥 살았던지요... 혹시 공부하러 프랑스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쩜 도움이 되셨음 하구여.. 속상하고 언짢은 일 많은 분들께는 위로가 되었으면 하구여.. 에잇! 일단 써 볼께염....치매 걸리기전에 언능 써 놔야쥐..즐독 하세염^^ 그 첫번째- 1990년 1월 21일 며칠 전 소영이네 카페 '형'에서 오랫만에 만난 동기들과 이별주를 하고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마지막 거처였던 대학동기 수연이네에서 가슴 뭉클한 이별을 할 때만 해도 정작 떠난다는 실감은 안났었다. 공항에 나오겠다는 친구들을 만류하고 회사 동료 두사람과 집 식구들이 배웅한 단촐했던 이별의 시간도 잠깐.. 그래도 정말 떠난다는 실감은 나지 않았더랬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밖을 내다보니 깜깜한데 활주로 불빛만...그제서야 눈물이 났다... 잠깐 잠이 들었던가 보다. 방콕에서 우루루 유럽 관광객들이 관광을 끝냈는지 비행기에 올랐다. 내 옆자리에도 눈 파란 프랑스 사람이 앉았다. - 근데 말이지. 살다 보니 진짜 오리지널 프랑스 사람중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발 머리에 눈 파란 사람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역시 살아봐야 사실은 확인할 수 있음 - 앉자마자 무어라 하는데 영어도 아니고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불어란 말인가? - 혹시 영어를 하시면 영어로 말씀하세요. 그가 곧 영어로 대답했다. - 당신은 어느나라 사람입니까? - 전 사람이고 우리 식구는 공부하러 프랑스에 갑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와의 대화가 식사때는 샴페인도 골라 주고, 포도주도 골라주고, 치즈도 먹어 보라고 권해주고, 몇 몇가지 프랑스 생활 습관에 대해서도 알려 주는 등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프랑스엔 치즈가 365일 매 끼니마다 바꿔 먹어도 날마다 다른 치즈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치즈 종류가 수 없이 많다는 사실도 그 때 알았다. 치즈라곤 슬라이스 치즈와 모짜렐라를 먹어 본 게 다 였는데.. 그렇게나 종류가 많다구?? 긴 여행으로 인해 피곤해 있었지만 토토는 비행기안에서 주는 기내식과 스튜디어스 언니들이 집어다 주는 을 잘도 먹었다. 그리곤 토토는 놀다가 먹다가 또 잠을 잤다. 애초 18시간 걸린다던 에어 프랑스를 타고 총 21시간의 기~이인 비행끝에 방콕을 거쳐 샤를르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유학 대행사 현지 대행인이 나와 있어서 우리 세 식구 몸무게를 모두 합친것 보다 3배는 더 무거운 항공 가방2개와 작은 가방들.. 모두 8개를 끌고 밀고 택시를 탔다. 택시비가 280 프랑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짐 값도 하나 하나 계산해서 받았는데 그 땐 그걸 몰랐다. 유학 대행사 현지 대행비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내가 아닌 현지 대행인이 지불했었던 까닭이다. 우리의 종착역은 파리가 아니었기에 택시는 우리를 싣고 파리 동역으로 향했다 * 잠깐! 알고 넘어 갑시다 ^^* 파리에는 여러 역이 있다. 동역, 북역, 리용역, 생 라자르, 몽파르나스, 오스트랄리츠, 벡시(Bercy)... 역 이름을 잘못 말해서 리용이라는 도시까지 택시로 장거리 갔다가 교통비 엄청 깨진 사람도 있었다한다. 꼭 역이라는 단어를 붙이자. 여기 등장하는 동역에서는 프랑스 내 북동쪽 지역인 스트라스부르그, 낭시, 메츠, 룩셈부르그, 독일 등지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 기차가 떠나기 10초 전 겨우 겨우 자리를 잡아 몸을 실었다. 이 기차는 낭시(NANCY)까지 가지 않으니 메츠(METZ)라는 곳에서 갈아타야한다고 신신당부 하던 현지 대행인의 목소리가 기차소리에 묻혔다..
서른에 시작된 모험
남들 얘기만 읽다가 블로그 만든 기념으로 내처 글까지 올려 봅니다.
지나고보니 그 땐 왜 그렇게 허둥지둥 살았던지요...
혹시 공부하러 프랑스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쩜 도움이 되셨음 하구여..
속상하고 언짢은 일 많은 분들께는 위로가 되었으면 하구여..
에잇! 일단 써 볼께염....치매 걸리기전에 언능 써 놔야쥐..즐독 하세염^^
그 첫번째-
1990년 1월 21일
며칠 전 소영이네 카페 '형'에서 오랫만에 만난 동기들과 이별주를 하고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마지막 거처였던 대학동기 수연이네에서
가슴 뭉클한 이별을 할 때만 해도
정작 떠난다는 실감은 안났었다.
공항에 나오겠다는 친구들을 만류하고 회사 동료 두사람과
집 식구들이 배웅한 단촐했던
이별의 시간도 잠깐..
그래도 정말 떠난다는 실감은 나지 않았더랬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밖을 내다보니 깜깜한데 활주로 불빛만...그제서야 눈물이 났다...
잠깐 잠이 들었던가 보다.
방콕에서 우루루 유럽 관광객들이 관광을 끝냈는지 비행기에 올랐다.
내 옆자리에도 눈 파란 프랑스 사람이 앉았다.
- 근데 말이지. 살다 보니 진짜 오리지널 프랑스 사람중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발 머리에 눈 파란 사람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역시 살아봐야 사실은 확인할 수 있음 -
앉자마자 무어라 하는데 영어도 아니고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불어란 말인가?
- 혹시 영어를 하시면 영어로 말씀하세요. 그가 곧 영어로 대답했다.
- 당신은 어느나라 사람입니까?
- 전
사람이고 우리 식구는 공부하러 프랑스에 갑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와의 대화가 식사때는 샴페인도 골라 주고, 포도주도 골라주고,
치즈도 먹어 보라고 권해주고, 몇 몇가지 프랑스 생활 습관에 대해서도 알려 주는
등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프랑스엔 치즈가 365일 매 끼니마다 바꿔 먹어도 날마다 다른 치즈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치즈 종류가 수 없이 많다는 사실도 그 때 알았다.
치즈라곤 슬라이스 치즈와 모짜렐라를 먹어 본 게 다 였는데..
그렇게나 종류가 많다구??
기내식과
긴 여행으로 인해 피곤해 있었지만 토토는 비행기안에서 주는
스튜디어스 언니들이 집어다 주는
을 잘도 먹었다.
그리곤 토토는 놀다가 먹다가 또
잠을 잤다.
애초 18시간 걸린다던 에어 프랑스를 타고 총 21시간의 기~이인 비행끝에
방콕을 거쳐 샤를르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유학 대행사 현지 대행인이 나와 있어서 우리 세 식구 몸무게를 모두 합친것 보다
3배는 더 무거운 항공 가방2개와 작은 가방들.. 모두 8개를 끌고 밀고 택시를 탔다.
택시비가 280 프랑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짐 값도 하나 하나 계산해서 받았는데
그 땐 그걸 몰랐다. 유학 대행사 현지 대행비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내가 아닌 현지
대행인이 지불했었던 까닭이다. 우리의 종착역은 파리가 아니었기에 택시는 우리를
싣고 파리 동역으로 향했다
* 잠깐! 알고 넘어 갑시다 ^^*
파리에는 여러 역이 있다.
동역, 북역, 리용역, 생 라자르, 몽파르나스, 오스트랄리츠, 벡시(Bercy)...
역 이름을 잘못 말해서 리용이라는 도시까지 택시로 장거리 갔다가 교통비 엄청 깨진 사람도 있었다한다.
꼭 역이라는 단어를 붙이자.
여기 등장하는 동역에서는 프랑스 내 북동쪽 지역인 스트라스부르그, 낭시, 메츠, 룩셈부르그,
독일 등지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
기차가 떠나기 10초 전 겨우 겨우 자리를 잡아 몸을 실었다.
이 기차는 낭시(NANCY)까지 가지 않으니 메츠(METZ)라는 곳에서 갈아타야한다고
신신당부 하던 현지 대행인의 목소리가 기차소리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