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차라리 없었음 좋겠아요. 제발 읽어 주세요.

답답한 심정2008.12.28
조회384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쓰네요.

 

저는 외동딸입니다.

어디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이렇게 익명으로 한풀이를 하네요.

제사연이 좀 길지만 부디 끝까지 읽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저는 누가 봐도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사가 있습니다.

 

저희 아빠 얘기를 조금 하고 싶습니다.

저희 아빠는 모라 단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폭력성이 짓고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을 가족에게 합니다. 단순히 사람에게 분노를 주는 정도를 넘어서 인격을 파멸시키고 힘에 저항할 수 없게 합니다.

 

한 예로 엊그제 있었던 일을 들자면,,,

저희 엄마가 평생 아빠의 폭력과 잦은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현재 1년째 투병중에 있으세요.

그런 엄마가 현재 대학 등록비와 생계비를 도맡아서 일하시고 계셔서 저는 항상 재발이 될까 불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거실에서 엄마와 같이 주무시는 아빠가 새벽 3시 반까지 티비를 끄지 않고 잠드셔서

코를 심하게 고시길래 온 집안이 그 티비 소리로  시끄러우니

제가 대신 티비를 끄고 제방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빠가 갑자기 잠에서 깨셔서

(아빠)-야!, 야! 티비를 왜꺼! 절대건들지마라! 야 내가 타임맞춰놓고 자는건데 왜 니가 건드리냐, 에이신발 겨우 잠들었는데 홀딱깼네- 라며 호통을 치시길래,

 

(나) - 아빠! 이거 두시간째 켜져있어서 타임 안맞춰놓고 잔줄알았어. 그리고 아빠 코까지 골길래 내가 끈.....- 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딜 데드냐며

다시 쌍욕을 해대며 잠자리에서 일어나 또 때릴 듯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겁이나서 제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방으로 들어가도 일부러 들으라는 듯, 다시 큰소리로

 

(아빠)- 저 후래달 놈의 새끼, 저 강아지, 저 쌍놈의새끼는 무슨 말을 못하겠어 .

 으휴 저 악마같은 강아지, 에이신발 잠도 홀딱깨고 썅,

 

이러면서 다시 제 인격을 모욕하는 욕설을 늘어놓았습니다. 저는 정말 아빠에게 대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티비 켜져있길래 엄마아빠 대신 끈거야~ 라는 한문장만을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제가 대들었다며 자식에게 차마 할수 없는 욕을 계속 하셔서

제가 큰 맘먹고 맞을 각오 하고 나와서

 

(나)- 아빠.... 얘기좀하자. 내가 뭘 잘못한건지 얘기좀해줘...-

라는 말을 채 하기도 전에 어디서 몽둥이 하나를 집어와 저를 벽에 밀치고

쌍욕을 하시며 때릴라고 달려드시고 제가 방으로까지 밀려서 들어가니 침대에 밀치시고

발로 밟는 시늉을 계속 하시면서

제가 계속 - 아빠...왜그래.. 나 얘기하러 나온거야....때리지좀마...-

라고 하니까 아빠는 또 제입에서 한마디도 못나오게 하시며 -얘기? 니가 내 새끼냐? 이 강아지야. 이 후래달놈의 자식아 이런 신발, 너 한발짝만 나오면 내가 대갈통을 뽀개비린다. 얘기라고? 한번만더 나오면 죽여버린다.-

라며 계속 때리려고만 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고 놀라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는 -경찰에 신고를 해? 이 신발새끼야 이 악마같은 새끼야-

라고 반복하시며 서둘러 옷을 입고 나가셨습니다. . 그리고 저는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제 이야기에 거짓말과 과장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경찰에 신고하고 아빠가 나갈 준비를 하시고 계실때, 용기를 얻어서

-차라리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어!- 라고 까지 해서는 안될말을 했습니다.

 

아빠가 나가시자 엄마는 일어나셔서

(엄마)- 너네 아빠 정신병자같다. 왜 저러시니 .....못살겠다. 울지마 선희야 오늘 너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너무 소름끼쳐서 혼났다.휴....  왜저러시니 정말......

 

저는 순식간에 일어난 이일에 놀라 엄마앞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아들이었다면 정말 아빠를 제 손으로 잔인하게 죽였을 텐데 힘없는 여자로 태어나 다행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SOS에까지 신청하자고.... 저힘을 우리가 어떻게 이기냐고 했습니다.

 

 

 

이건 엄마와 제가 살면서 겪어온 수많은 아주 셀수도 없이 많은 일들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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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심지어 제눈으로 아빠의 내연녀와 저희 동네에서 손잡는것도 똑똑히 보았는데도 끝끝내 부인하시며 오히려 엄마를 심각한 정신병자, 편집증 환자, 미저리 등으로 몰아가시며

수많은 폭력과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들,,,,

우리 친가와 외가 쪽에 손수 전화를 하셔서 엄마가 미쳤다며 소문 다내셔서

우리 엄마는 명절날 식구들 만나러 가지도 못하세요.

모두 우리 엄마랑 내가 미쳤다고 보시니까요.

아빠는 암까지 걸린 엄마에게 아직까지도 본인 잘못은 하나 없고 엄마에게 일찍죽은 큰언니 귀신이 붙었다고. 그리고 엄마 뇌좀 해부해서 들여다 보고 싶다고 아주 극질의 정신병자 춰급을 하십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가 저라도 정신차려야 겠다고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수능도 반 1등하고 서울 쪽 대학에도 입학해서

친척들이 우리엄마를 조금이라도 덜 욕하게 됐어요. 아빠는 이런 저에게 도움하나 주지 않았으면서

저에게 앞으로의 진로를 자기가 정해서 강요하시고 저는 그길이 싫다고 그러면

아빠는 또 병신같은 새끼라는 상욕을 하시며 제 인격을 모독하십니다.

지난학기에 성적을 잘받았으나 이번학기에 조금 떨어지니 바로 공부도 못하는 새끼라며 인격을 아예 파멸 시키려고 까지합니다.

 

차라리 이런 인격모독을 제 눈을 마주치며라도 하면 좋으련만

아빠는 저의 장래 꿈을 얘기할 때 조차도 티비에 빠져서 자기 말을 내뱉고

제가 싫다고  한마디라도 할라고 치면 시끄럽다고 방에 들어가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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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엄마의 건강이 걱정입니다.

저러다 암이 재발하면 저는 엄마께 죄스러워 살수 없을 거에요.

아버지도 일을 하시는데 요즘 장사가 되지 않아 형식적으로 가게 지키기만 해요. 집안일은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고 자기 앞에 잇는 재떨이 조차 엄마가 손가락 앞으로 대령해 주어야 합니다.

 

 

아빠는 무조건 자기가 왕이고 가족은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말에 토를달면 대드는거고

싸이코고 후래달놈의 자식 아니면 썅년 개같은 성기같은 병신에 해당합니다.

 

 

저는 이제 성인 입니다. 어렸을적에는 그러고 살았다 쳐도

더이상은 이런 아빠의 성격을 제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요.엄마는 아ㅃㅏ가 안쓰럽고 불쌍하다며 우리가 참고 이해하고 사랑해주자고 합니다.

 

무슨 방법이라도 없을 까요?

저희 가정은 정말 SOS같은 극단적인 조치에 의해서만 구제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