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데 화목한 시댁때문에 힘들어요

ㅇㅇ2022.06.08
조회197,220


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가난하지만 화목한 시댁때문에 힘들어요

남편은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님,아버님 모두 양육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어요
어머니는 아버님때문에 자식두고 갈수밖에 없었다하고
아버님은 원래 그런 분이시래요
위로 형제가 있지만 어린동생(제 남편)두고
살림차려서 진작 애낳고 삽니다

남편 학창시절 한창 사람손길 필요할땐
다들 각자살길 찾아가놓고선
우리부부 결혼하니까
이제 같이 놀러가고싶어하고 모이자합니다

시댁식구들 그나이에 아직 자가 없이 살아요 다들..
그나마 저희부부는 자가는 있는데 당연히 대출끼고 샀구요
이 대출도 그나마 제 직장이 대출이 잘되는덕분..

저는 한시라도 젊고 애낳기전에
바짝벌어서 갚자주의 입니다
어차피 돈없는거 대출이라도 해준다면
열심히 벌어서 갚자는 거죠

근데 시댁식구들은 전월세 전전하며 살아요
제가 집사는데 돈보태줄 형편 아니니까
뭐라할처지는 아니지만.. 문제는요

직장도 참 자주 그만둬요
직장에서 힘든게 자기들만 그런걸까요?
저도 힘든데 대출갚아야하니까 참고 다니거든요
근데 형님이랑 어머니랑 둘이서 아주 난립니다

아유 그렇게 힘들면 거기 그만두라는둥
어머니 재산 안받아도 괜찮다
그리 아둥바둥 노력하며 살지 말고
본인 삶을 찾으셔라
서로 위하는말해주고 난리도 아니예요
그러면서 놀러가자 모이자 하는데

놀러가는돈.. 저흰 애도 없는데 반반내자그러고
애들이 놀러가고싶다한다고
저희보고 만나자그러고...
그렇게 어머니 위한다는 내외가
어머니 몇푼 모으신 돈 홀랑 날려먹었나 싶어요 ㅎ

더웃긴건 막상 정말로 어머니 아프시기라도 하거나 일못하게 되면 책임질 수 있는,
의지할수있는 사람은 저희부부밖에 없어요
그러니 저는 어머니 힘들다 징징거려도
제가 책임져야한단 생각에
일 쉬시란 소리 못하죠
근데 형님은
어차피 자기들이 어머니 책임지지도 못하고
어머니도 그집에 못 기댈꺼아시니까
기대도 안하시고..
그러니 그집부부는 입발린소리 잘도 합니다
어머니 듣기좋은 말만요

아니 더 늙기전에 자리잡으려고
더열심히 일하고 돈모아도 모자를판에
자기들끼리 화목하고 난리났어요
맨날 전화하고 그러다 저희 이야기 나오면
너희도 와라 가라 그러고..

어렸을땐 가난하지만 화목한집이
진정 행복한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이렇게까지 노후대책 없는 부모님과
경제적으로 안정되지않은 상태로 애부터낳고
살림차린 부부는 화목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지고볶고 싸우더라도 돈이 중요하단걸 알아야할텐데...
예전에 남편돈 빌려서 안갚은것도
제가 모를줄 아나본데 알고잇거든요
남편이 결혼전 말해줘서.. 근데 양심도 없어요

저만 이상한 사람 같습니다
저만 나쁜소리하는 사람 같아요...

근데 가만히 있다간
제가 된통 뒤집어쓸거 같아서
입바른소리 나쁜소리하는 며느리라는 말 들어도
뭐라해야겠어요
점점 거리두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어 푸념글이라도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123

ㅇㅇ오래 전

Best시부모를 계속만나야하는건 남편때문이잖아요 남편만 인연 끊으면 되는데 남편이 애정결핍으로 자기버린 부모한테 매달리고있잖아요 이건 남편이 제일 문제에요

ㅋㅋㅋ오래 전

Best맨날 돈 없다고 죽는소리 하셔야 합니다. 돈없는 집들은 다 이유가 있고요. 저 집은 돈도 없는데 염치까지 없는 집구석 입니다. 그리고 시가 먹여살릴, 착한공주병 이제 그만두세요. 그 족쇄가 쓰니 옭아맬거에요. 평생.

ㅇㅇ오래 전

Best이혼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돈때문에 님은 미쳐 돌아버릴것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애없을때 헤어져라

휴ㅠㅡ오래 전

넘안타까워서 적어여.. 이건 님이 계속 스트레스 받거나 해탈하거나..정신건강에 안좋으시겠어요.. 나이들면 노후대비도 없으셔서 님네 부부가 책임져야하는데, 남편분은 효자노릇 하랴 돈 다 퍼주겠져ㅋ.ㅋㅋ.. 남의집 기둥 뺏는거 아니라했는데... 자식없으실때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 나눠보세여..근데 가난한 집 아들들이 참 효자노릇 잘합니다 ㅎ 왜인진 모르겠지만 애정결핍이 있어요. 부모로 부터 받지 못한..에휴ㅠㅠ안타깝네여ㅠㅠㅠ

ㅇㅇ오래 전

와 남편돈 떼먹은것까지 내얘긴줄 알았네요? 저는 거리두고 살아요. 명절, 어버이날, 생신 정도만 챙깁니다. 가족끼리여행, 갑자기번개 절대 안가요. 남편이 안두면 님이라도 두세요. 그래야 함부로 돈돈 못합니다.

큐큐오래 전

지팔지꼰은 과학입니다 그런 부모를 내치지않는 남편과 계속 살려면 저 시부모도 안고 가야죠 철없고 돈없는 시댁식구 전부 님이 안고가야할 수도 있어요

bb오래 전

남편보다 지가 더벌면서 그런소리 하면 모르겠는데 반토막도 못벌고 친정행사는 꼬박꼬박 챙기면서 시댁은 어떻게든 안해주려는 심뽀 고쳐야됨

ㅇㅇ오래 전

남자 잘못 만나셨네요. 자기 선에서 끊어야하는데 본인 애정결핍 채우려고 님을 희생시키는 거에요. 엄청 대단한 사랑이라고 님 인생 저당잡힐 일 있나요

이또지오래 전

딱 그 시댁이 저희부모님 집얘기 같네요 할머니집에서 살다가 집명의바꿔서 홀랑 날려먹고 빌린돈 형제라고 안갚으니까 친척들이 거의다 연끊음 처음에는 몰라서 친척들이 나쁘다 생각했는데 30먹고 보니 부모님이 너무 한심합니다. 할머니 장례식땐 큰집이 도와줘서 치루고 저는 결혼할 처지도 못되는데 좋은사람 어디 없나 한소리하고 저번에는 위로 8살 차이나는 대기업직원 어떻냐고 알아봐주더라구요. 저를 위한다지만 저희집 겨우 전세대출 받아서 사는데 ㅎㅎ 진짜 게으르고 거지근성 심한데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음

화병오래 전

비슷한데 어릴때 사랑 못받고 크고 부모역할도 못보고 자란 사람 만나서 이혼위기에요 애들이 클수록 부모가 대화도 하고 결정할 일도 많은데 근처로 이사오게 하더니 저녁먹으면 가고 주말도 가고 가족은 뒷전으로 생각하고 대화할 시간도 없더라구요 점점 멀어지고 정떨어지고 가족같은 생각이 안들어요

ㅇㅇ오래 전

화목 뜻을 모르시나...?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어릴때 제대로 키워 주지도 않고 이제와서 화목이요?ㅎㅎ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표현 같은데요?그런건 화목 아니고 가식과 노후에 짐지우기위한 수작이라고 하죠 보통.쓰니님 안됐네요.점점 더 피곤해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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