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 알바생들...왜 자꾸 부모님을 소환할까요....

ㅠㅠ2022.06.09
조회259,739

안녕하세요..방탈 죄송해요.........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채용해야하는 위치의 평범한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알바생 30명정도 있고 사장님 따로 있고 저도 10년째 다니는 직원입니다.10년째 매달 많게는 10명 적게는 5명의 알바생을 뽑아야하는데..
제가 보기에 사업장 분위기 좋고..에어컨 빵빵 나오는 곳에서 칼퇴근하고....오래하는 알바들은 2년넘는 알바들도 있지만근데 뭐 알바다보니 개인사정으로 30명 중 한달에 5명 이상씩 바뀝니다.

근데 이상하게 요 몇년간 너무 스트레스가 심합니다.요즘 20대 초반 알바생들땜에 진짜 트라우마 걸릴 지경입니다.
1. 말없이 출근 안하고 연락 두절 잠수타고 아예 사라지고 안나오는 경우
2. 잠수타다가 오후2시쯤되어서야 죄송해요 아파서 잤어요 (여러번)
3. 뭐 좀 시키려고 보면, 담배 피러가서 함흥차사 
4. 업무상 실수 혹은 근태의 문제로 면담 후 해고하면 다음날 부모님 전화 혹은 찾아옴.        우리 애가 상처를 받았다...뭘 잘못한거냐...직장내괴롭힘있냐...신고할거다.....
5. 일하다가 뭐라도 싫은일 겪으면 부모님 전화옴....위와 같은 내용으로 말함....ㅋ    특히 맨날 나오는 레파토리, 나도 회사생활 오래 해봐서~~나도 인사팀에서 일해봐서~~
6. 툭하면 노동부 신고 한다고 함 (10년간 노동부 신고당할일 단 0.1도 없었습니다. 근로계약서 필히 쓰고 그만둘때 사직서도 쓰며 주휴수당, 각종 수당 꼼꼼하게 다 따져 주고 1년넘으면 퇴직금 깔끔하게 계산해서 주고 급여일 어긴적도 단 한번도 없음)
7. 일을 하고 정리정돈이 하나도 안됨.   ex) 창고가서 A물품을 가져 오라고 하면 A물품을 꺼내려고 여기저기 헤집어두고 그대로...
8. 딱, 시키는 것만 함.... 능동적이지 않음...
9. 업무시간 내에 합당한 일을 시켜도 뾰루퉁함.. 이거 제가 해야해요? / 왜요? / 제가요? / OO씨도 있는데.... /
10. 일하다가 IC....에쒸...하고 잘 내뱉음....말도 짧음...... ㅠㅠ     지금?..........아 여기...?.............어디?.........      일 시키신 부장님 깜짝놀래심..
이 외에도 정말 많은...놀라운 일들이 있지만..차치하고서 제일 의문인게 도대체 부모님들이 왜..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도 아니고..다 성인들인데...대체 왜 부모님 연락이 올까요?
요즘 정말 성인 자녀들을 아직도 캥거루처럼 품고 다니는 일이 많다더니..정말 체감하는 바입니다...
요즘 20대들은 어른이 되기 힘든 사회같아요...
(물론 아닌 친구들도 있습니다. 독립적이고 싹싹하고 일잘하는 친구들도 물론 있어요 그런데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아르바이트생을 차라리 주부님으로 뽑자는 얘기까지 나옵니다.실제로 주부님들 아르바이트분들이 성실하시고 싹싹하시고 일도 너무 잘하셔서요...그리고 부모님 응대할일없어서요...................................
ㅎ ㅏ..............고용주 여러분들.......모두 힘내세요...............ㅜㅜ








--------------추가-------------------
젠더싸움에 이어 세대싸움 일으키냐하시는데 그런것 절대 아닙니다.모든 20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중 제가 겪은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며정말 일 잘하고 성실하고 어디가서도 예쁨받고 크게 될 아이구나싶은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저 요 몇년 정말로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어제 마침 또 알바생의 부모님 전화에 너무 울컥해서 써내려간 글입니다.
이렇게 이슈가 되어서 놀랐지만, 공감하시는 댓글도 많고 반박하시는 댓글도 많아 위로도 받고 제 생각도 다방면으로 환기시켜봅니다.
우선 싸게, 편하게 쓰려고 20대초반 꾸역꾸역 뽑아쓰는거 아닙니다.
다양한 연령대분들께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계십니다. PC, 폰 사용하여 하는 업무 등 젊은 감각 필요한 부분이 있고일단 채용 공고에 지원하는 비율도 20대가 훨씬 많습니다.알바세상에서 30대는 귀합니다....다 생업을 하고 계시겠죠.

그저...미성년자 학생 아르바이트생이 아님에도일부 부모님들의 지나친 관여...적지않은 제 나이에 모르는 어머님 아버님들에게 훈계와 각종 잔소리...앓는소리..반협박..이런 것들에 적응이 안되고 매번 놀랍고 심적으로 힘들어서 적어본 글입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340

ㄱㄱ오래 전

Best제 경험기준 요새 20대 특징입니다. 책임감없고 이기적이면서 자기가 독립적이라는 착각을 하면서 살죠. 독립적인건 타인의 평가에 의연한거지 타인의 평가에 귀를 틀어막고 벌어지고 있는 일에 눈을 감는게 아니거든요. 보통은 10대 때 자의식이 과잉되었다가 사회에 나오면서 자기객관화 과정을 거치는데 부모가 우쭈쭈 해주니 20대라도 아직 애같은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책임감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책임감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해요. 자기 일만 잘하면 그만이라는게 제 생각이고 못하더라도 자기만 책임지고 끝나는 상황이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그런 회사가 있나요? 일의 총화를 각자 분업으로 나눠서 하는건데 본인이 못하면 다른 사람이 신경써야하고 봐줘야하고 이게 타인에게 피해가 된다는 개념이 없어요. 오롯이 나만 워라벨을 생각하는 깨어있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은 노예라고 생각하나봐요. 직장인 중에 워라벨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불만은 오지게 많아요. 자의식이 과잉된 상태다 보니 어서 줏어들은 걸로 문제의식만 가득해서 매사에 불만입니다. 문제인지 몰라서 문제로 남아있는게 아니라 뚜렷한 대안이 없거나 실행할 자원이 부족해서 문제로 남아있는 건데 거기까진 생각할 줄 모릅니다. 그래도 자기만 혼자 똑똑한 줄 알더군요. 본인이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없든 스팩이 없든 자기가 부족해서 이 회사 다니는 거면서 말이죠 ㅋㅋㅋㅋ 감정표현도 서슴없이 하는데 그것도 남에게 피해가 된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더라고요. 지가 옳거나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도 화내고 짜증내고 가관입니다. 저도 알아서 하는게 좋은 스타일이라 통제욕 강한 꼰대들 밑에서 고통받고 가족같은 문화도 싫고 그래서 '독립적인 20대 친구들이랑 일하면 좋겠다. 잘해줘야지' 했는데 제 착각이더군요. 아무튼 제가 만난 20대가 모든 20대 사람들을 대표하지는 않을테니 그냥 제 경험에 불과하고요. 아직까지는 크게 다른 친구는 못봤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주기자가 진짜 표현잘했다고 생각함. 지는 온갖 똑똑한척 똑부러지는척 주절주절 말은 하는데 알맹이가 없고 뭔소리인지 모르겠는 화법╋ 말 반토막ㅋㅋ

ㅇㅇ오래 전

Best1. 회사 인사팀에 전화해서 우리애 왜 최종합격 못했어요? 2. 지방사업소 사택 주는데 사택 너무 꾸졌다는 항의도 옵니다… 그럼 니돈으로 방 구하던가 ㅋㅋㅋ 3. 우리애 수도권 사업소 못가요??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진심 20대 쓰느니 3-40대 주부들이 훨씬 나아요. 날이 갈 수록 심함.

ㅇㅇ오래 전

Best맘충들이 키운 애들인데 정상일리가 없지

ㅇㅇ오래 전

추·반요즘 20대 부모가 40대다. 남녀 통틀어 40대가 제일 문제다. 전교조 좌파 세대 ㅉㅉ

ㅇㅇ오래 전

현재의 20대들이 30대 40대 되고 자식들이 초딩되는 그시기엔 나라가 개판될꺼 같아 지금도 그지경인데

ㅇㅇ오래 전

작금을 맘충, 파충 새끼들이 금쪽이 개새들을 대량생산하는 시대라 하더이다! ㅋ ㅋ ㅋ ㅋ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으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mz니 뭐니 개ㅈ2ㄹ인거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툽인가 어디 방송인가에서 봤는데 에어팟끼고 일하는거나 본인 역량이 딸리거나 일을 '안'해서 일이 덜 끝났는데도 무조건 칼퇴해야된다 권리다 뭐다 주장하는거보니까 개노답이던데 ㅋㅋㅋㅋㅋㅋㅋ엎드려서 을질하라는게아닌데 갑질을 해버리는건 무슨경우임? 그런거보면 우리동네 내가 가는곳들 알바님들은 참 정상적인 사고방식 박힌 mz인듯..

회사원오래 전

13년차 회사원인데, 회사 채용공고 뜰때마다 꼭 부모님뻘 되는 분이 전화와서 회사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아들 딸들 지원하려는데 면접보기전에 궁금한 점들 자식들 대신해서 통화해주는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ㅇㅇ오래 전

쓰니야 너 시진핑 욕 한 번 해봐

ㅇㅇ오래 전

부산놈들 개싫다

ㅇㅇ오래 전

.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ㅠㅠ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