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기분 나쁘면 단톡방 나가는 친구, 손절해야 하나요?

단톡방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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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쯤부터 알게된 동생이 있음.
취업준비하는 톡방에서 우연히 알게돼서 친해진 후로 자주 만나고 연락하고 지낸지 6년정도 됐음.

근데 이 동생 성격이 극극 예민하고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소녀감성 심하고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개복치같은 성격이라서

자기가 기분 나쁘거나 화나는일, 어이없는 일이나 어떤 이유에서든 알지 못하는 수틀림이 발생하면 같이 있는 톡방을 나가버리는 아주 당황스러운 버릇이 있음.

처음에는 다시 초대해서 왜그러냐, 뭐가문제냐 하면서 다독여주고 타일러주고 (물론 개인적인 사정도 있지만 나와의 관계? 이런 부분에서 마음이 맞지 않아서 방을 나간 경우도 많음)

나같은경우는 만약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 풀자는 주의의고, 주변에서 자기 기분 나쁘다고 톡방 나가버리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너무너무 당황스러움. 얘가 나랑 인연을 끊자고 이러나 싶기도 함.

근데 사건이 어제 터짐.

나는 뭐 그럭저럭 내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먼저 취업을 한 상황이고, 이 친구는 몇년간 취준 힘들게 하다가 대기업에 취업함.

근데 성격 자체가 되게 특이? 특별? 해서 항상 자기가 하고싶은 일 있으면 편입이든 취업이든 뭐든 해보고 한두달안에 편입으로 또 다른 학교를 가는 등 이런 성격임. 공부는 되게 잘함. 억척스럽게 해서 이런 부분 때문에 20대후반까지 알바같은건 별로 안해보고 취준만 오래 함.

그래서 항상 놀때마다 내가 배려해준다고 친구들 소개시켜줘서 같이 뭐 먹으면 가끔 "얜 취준이니까 돈 없으니까 빼줘~" 라고 해줄 때도 많고, 뭐 먹을거 있으면 챙겨주고, 성격이 예민한 성격이라 매일 새벽에 악몽꾼다고 4시에 전화오면 받아서 위로해주고, 죽고싶다고 매번 잠수타고 연락올때마다 항상 챙겨주고 얘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렇게 지낸지가 어느덧 6년임.

매일 이런건 아니고 요즘엔 취업도 하고 하다보니 이런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예민한 성격탓에 내 주변 친구들 여러명 소개시켜줘도 다들 피곤하다며 친해지지 못하고 손사래침. 그래도 난 아픈손가락? 이런느낌이라 같이 친하게 지내면서 연락 하고 자주 만났음.

근데 대기업에 취업하고도 자기 눈에 안맞아서 지금 현재 또 다른 대기업에 이력서 넣으면서 회사 다니면서 면접 보러 다니고 이런 친구임.

어쨌든 나는 그래도 취업에 했고 사실 그동안 자기가 나한테 최소한 고마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형 나 취업했으니까 밥 한번 살게. 뭐먹고싶어?" 라고 하는게 최소한의 예의의자 보답이라고 생각함.
(꼭 밥을 얻어먹겠다는 계산적인 마인드가 아니라, 그동안 내가 배려해주고 챙겨준 것에 대한 배려차원)

취업하자마자 돈 나갈데 많을까봐 몇개월동안 별 말 안하는데 항상 인스타로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다른사람이랑 데이트할때나 자기 물건 등등 사는게 많길래 한마디 했음. 밥 한번 사라고.

그래서 결국 사기로 했고, 나는 뭘 먹는지도 모르고 있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밥을 사겠다고 하면 상대방한테 뭘 먹을건지 어디서 언제 먹을건지 정해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같이 사주는 b 친구 말에 의하면 파스타를 먹기로 했다 함.

근데 내가 어제 "아웃백가서 맛난거먹자" 라는 식으로 아웃백 드립을 치니까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버림.

다시 초대해서 왜 나가냐니까 초대하지 말라면서 또 나가버림.

자기딴엔 자기가 밥도 사고 메뉴도 파스타로 정해놨는데 내가 아웃백간다고 해서 기분나빠서 나간거같음.

이 상황에서 내가 갠톡으로 나는 니가 왜 화난지 포인트를 모르겠다. 김밥천국? 파스타? 먹으러 가도 되는데 꼭 그렇게 방을 또 나가야하냐, 난 너한테 그동안 10만원짜리 아웃백 드립 치면 화낼정도의 그정도 가치밖에 안됐던거냐 라면서 톡을 했는데 차단당한건지 읽씹인지 답이 없음.

이런 경우에 내가 또 풀고 풀어서 다시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6년세월 아까워서 못끊고 끙끙대는 내가 바보인건지
단톡방 밥먹듯이 나가는 주변 친구들 있으면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