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보채는 남자친구.. 결혼해도 될까요?

힘들다2008.12.29
조회759

안녕하세요.

가슴 속에 돌덩이를 얹은 것 같아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저는 28살이고, 사회생활 3년차이고

남자친구도 28살, 사회생활 1년차입니다.

올 7월에 만나 8월 부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제 남친 갓 입사를 했겠다, 

이제 돈도 벌겠다, 여자친구도 생겼겠다

하고싶은 게 너무 많고,

특히 여자친구와 하고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3년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일요일 저녁은 쉬자.

평일에는 왠만하면 약속을 잡지 말자.

이런 나름대로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평일에 상암에서 축구한다고 하면

축구표 예매해서 같이 가자고 하고,

주말에도 각종 스케줄을 만들어 토,일 이틀동안 만나려하고,

제가 일요일은 쉬어야겠다고 하면 툴툴거리고 섭섭해합니다.

그러면 제가 미안해하고...

마음편히, 온전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남친이 지방 사람이고,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해서 그런지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 같지만. 

저는 가족도 함께 살고 있고, 동네 친구들도 보고싶고

일요일이면 쉬고 싶기도 한데 ,

이런 얘기를 하면 남친은 섭섭해하고...

사랑을 보채는 어린아이같아서 부담스럽네요.  

 

저희 커플 서로 타이밍이 안 맞는 걸까요?

저도 입사 3년차 정도의 사람을 만나서 편안한 연애를 해야하는 건지...

남친도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의 여자를 만났으면

알콩달콩 연애 잘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