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벤츠 매장 직원한테 무시 당했는데... 오히려 뻔뻔하고 사과도 안 해서 마음이 상하네요

살다보면2022.06.14
조회186,040
제 부모님은 나이가 71, 77세로 많이 연로하십니다. 부모님이 최근에 벤츠 E클래스를 구입하셔서 운전하시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오늘 분당 ㅅㅎ에 있는 벤츠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매장에 방문하여 문의하니 한 남자 직원이 "그런건 발렛 직원이 잘 아니까 나가서 물어보라"고 대답해서 저희 부모님은 발렛 직원에게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발렛 직원은 죄송하다고 잘 모르겠다고 매장가서 다시 문의해보시라고 해서 다시 매장에 들어와 아까 그 남자 직원한테 물어봤고, 운전 시작하면 수동으로 뜨지만 운전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바뀌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는 간단한 답변을 필요로 하는 문의였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이렇게 간단한건데 바로 설명해주지 왜 밖에 있는 발렛 직원에게 물어보게 하는지 물었더니 "고객님, 여기서 산 차 아니잖아요?"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희 부모님이 말문이 막히셨다고 해요. 부모님이 수십년 지낸 동네에 항상 오고가며 봤던 매장이라 어디 다녀오시는 길에 매장에 잠깐 들러 물어보려고 하셨다는데원래 그 매장에서 구입한 차가 아니면 응대를 이런식으로 하나요..? 아무리 최근에 차를 구입해서 또 차를 살 가능성이 적다고 해도.. 모두가 고객이라고 하기에는 갑질스러운 말이지만.. 그래도 잠재고객은 맞지 않나요 ㅠㅠ..? 
부모님 마음 달래드리고  매장에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 오늘 오후 4시쯤 근무한 남자직원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런건 개인 정보라 알려줄 수 없고 무슨일이냐 물어서 저희 부모님이 오늘 매장을 방문했는데 이런 응대를 받았다고 하신다. 저희 부모님 응대하신 분과 통화하고 싶다고 하니 본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식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거기서 차를 산 고객이 아니라고 해도 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잘 알고 있는 벤츠를 운전하다 궁금한게 생겨 매장에 직접 방문한건데.. 이런 간단한 질문은 답해줄 수 있지 않냐 꼭 발렛직원에게 보냈어야 했냐고 물었더니 "여기서 산 차 아니잖아요. 그럼 전국에 벤츠 모는 사람들이 다 제 고객인가요?"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분이 저희 부모님께서 사용법에 대한 문의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운전중에 문제가 있어 왔다고 얘기해서,  저희 부모님께서 커뮤니케이션을 잘못하셔서 그런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직원분 답변에 좀 어이가 없다고 느꼈어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차에 대해 뭘 얼마나 알겠냐고 그 분들이 그렇게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단어도 용어도 모르지 않겠냐고 되물었고 그 직원분은 저희 부모님이 운전 문제라고 해서 발렛직원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고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그럼 지금 통화하는 직원분 말대로 저희 부모님이 운전문제라고 얘기하고 정확하게 어떤 문제고 어떤 문의로 왔는지 확실하게 설명하지 않은 경우라면, 매장 안에 있던 직원분이 응대를 하지 않고 발렛 직원한테 물어보라고 하는게 맞는 응대인지 물었더니 "발렛 직원도 저희 직원이도 차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바쁠때는 서로 돕습니다. 제가 그때는 바빴고요." 라고 하더군요.
25분간 계속 이런식으로 본인이 저희 부모님한테 그런 태도로 응대한것에 대한 타당성? 변명?만 늘어놓고 결국 잘못에 대한 인정도 사과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그럼 벤츠를 운전하는 사람이 벤츠 관련하여 문의가 있어서 매장에 방문했는데, 직원이 응대해주지 않고 발렛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했던 상황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그렇게 말한적이 없다면서 소리지르듯이 얘기하고 결국 아무런 인정도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직원분과 직접 통화해보니 부모님이 왜 속이 상하셨는지 어떤 말투로 대했을지 상상이 되서 정말 너무 마음이 상하더군요. 전 오늘 바쁜 와중에 문의하셔서 응대가 미흡했고 불쾌하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런 사과 한마디 들을거라 생각했어요. 정말 벙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