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들을 2년여 만에 공연장에서 본 기분은 어땠나요?LA에서 첫 공연을 할 때 멤버들하고 계속 얘기를 했어요. “울면서 하면 어떡하지?” 그런 감성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공연하다 다른 멤버가 멘트를 하거나 할 때 아미들을 그냥 바라보게 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 감성이 굉장히 좋았어요. 정말 ‘와 미쳤다, 영화 같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이게 내가 살던 삶이었지.’ 그런데 그 감정이 계속 지속되면 프로로서 무대를 할 수 없으니까 최대한 참았죠. 멤버들과의 신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게 신기해요. ‘Proof’에 실린 ‘Yet To Come’의 “변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었다 해”란 가사도 생각나고요. 저도 신기해요. 멤버들이 욕심은 많은데, 또 욕심이 조금 적다 해야 할 것 같아요. 팀으로서의 욕심은 굉장히 많은데, 개인적인 욕심은 팀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접어주는 부분들이 있어요. 고맙다기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은데, 모두 팀에 대해 먼저 생각하니까요.다들 알아서 일정 부분 자기 희생을 하면서 항상 팀의 일에 협조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조율을 잘해준 남준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그냥 각자 개인보다 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인 것 같아요. 7명으로 움직이는 게 우리의 행복이든 아미들의 즐거움이든 더 낫기 때문에 팀을 더 생각할 수도 있는 거고요. 7명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큰 공연을 할 수도 있고,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팀으로서만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죠. 소통하는 과정에서 혼자 무언가 발표하거나 할 때 좀 더 심적으로 편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옛날에는 뭔가를 하나 하면 이건 굉장히 ‘큰일’이라고 생각한 게 많았어요. ‘내가 지금 이런 큰일을 어떻게 해내냐?’ 그래서 항상 의기소침한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성격 자체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큰 프로젝트가 잡힌다고 해도 ‘이제 하면 되지.’로 마인드가 변한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젠 제 노래를 남들이 듣는다고 할 때 ‘이걸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제 하면 되지 않겠냐.’라는 느낌이 드는 거죠. 피해를 주지 않는데 즐거운, 내키는 일이 있을까요? 일적으로, 팀이나 제 인기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촬영할 때 유쾌한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예능 프로그램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는 일이지만, 현장에서 하루 종일 마음껏 웃는 일이기도 한 거잖아요. 제가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아미들을 본 것 같은 거죠. ‘나도 무대에 올라가서 활동을 하지만,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눈앞에서 본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만, 그 예능 프로그램을 눈앞에서 본다.’ 그런 개념으로 좀 웃고 싶어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죠. 하지만 공연에서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했잖아요. 팀의 일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격해야죠. 방탄소년단으로 하는 일에 대해 저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면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엄격해야죠. 데뷔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거잖아요. 그게 가능한 이유가 뭘까요? 행복이기 때문에. 흔히 회사 일을 하면서 그 일로 인해 행복하다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일을 통해서 행복이 오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7명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 라스베이거스에서 큰 공연을 할 수도 있었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저는 아미들의 행복 덕분에 사는 사람이고, 아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 일들을 해야 하는 거죠. 내키는 대로 살지만 행복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있어야 하는 거군요.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는 건 중요하죠. 기대도 했고요. 상을 받는다면 그건 아미들이 만들어준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 행복한데 그거 하나 안 받는다고 불행해지진 않거든요. 그게 인생의 목표도 아니고요. 지금처럼 살면서 받으면 좋은 거죠.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Yet To Come’이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란 메시지를 담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진 씨의 말을 들으니까 오히려 늘 최고의 순간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최고의 순간이 매번 왔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서는 게 있을까요?말도 안 되지.(웃음) 아 김석진 존멋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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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들을 2년여 만에 공연장에서 본 기분은 어땠나요?
LA에서 첫 공연을 할 때 멤버들하고 계속 얘기를 했어요.
“울면서 하면 어떡하지?” 그런 감성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공연하다 다른 멤버가 멘트를 하거나 할 때 아미들을 그냥 바라보게 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 감성이 굉장히 좋았어요.
정말 ‘와 미쳤다, 영화 같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이게 내가 살던 삶이었지.’
그런데 그 감정이 계속 지속되면 프로로서 무대를 할 수 없으니까 최대한 참았죠.
멤버들과의 신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게 신기해요.
‘Proof’에 실린 ‘Yet To Come’의 “변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었다 해”란 가사도 생각나고요.
저도 신기해요.
멤버들이 욕심은 많은데, 또 욕심이 조금 적다 해야 할 것 같아요.
팀으로서의 욕심은 굉장히 많은데,
개인적인 욕심은 팀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접어주는 부분들이 있어요.
고맙다기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은데,
모두 팀에 대해 먼저 생각하니까요.
다들 알아서 일정 부분 자기 희생을 하면서
항상 팀의 일에 협조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조율을 잘해준 남준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그냥 각자 개인보다 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인 것 같아요.
7명으로 움직이는 게 우리의 행복이든 아미들의 즐거움이든
더 낫기 때문에 팀을 더 생각할 수도 있는 거고요.
7명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큰 공연을 할 수도 있고,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팀으로서만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죠.
소통하는 과정에서 혼자 무언가 발표하거나 할 때
좀 더 심적으로 편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옛날에는 뭔가를 하나 하면 이건 굉장히 ‘큰일’이라고 생각한 게 많았어요.
‘내가 지금 이런 큰일을 어떻게 해내냐?’
그래서 항상 의기소침한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성격 자체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큰 프로젝트가 잡힌다고 해도 ‘이제 하면 되지.’로 마인드가 변한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젠 제 노래를 남들이 듣는다고 할 때
‘이걸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제 하면 되지 않겠냐.’라는 느낌이 드는 거죠.
피해를 주지 않는데 즐거운, 내키는 일이 있을까요?
일적으로, 팀이나 제 인기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촬영할 때 유쾌한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예능 프로그램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는 일이지만,
현장에서 하루 종일 마음껏 웃는 일이기도 한 거잖아요.
제가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아미들을 본 것 같은 거죠.
‘나도 무대에 올라가서 활동을 하지만,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눈앞에서 본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만, 그 예능 프로그램을 눈앞에서 본다.’
그런 개념으로 좀 웃고 싶어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죠.
하지만 공연에서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했잖아요.
팀의 일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격해야죠.
방탄소년단으로 하는 일에 대해
저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면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엄격해야죠.
데뷔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거잖아요. 그게 가능한 이유가 뭘까요?
행복이기 때문에.
흔히 회사 일을 하면서 그 일로 인해 행복하다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일을 통해서 행복이 오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7명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 라스베이거스에서 큰 공연을 할 수도 있었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저는 아미들의 행복 덕분에 사는 사람이고,
아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 일들을 해야 하는 거죠.
내키는 대로 살지만 행복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있어야 하는 거군요.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는 건 중요하죠. 기대도 했고요.
상을 받는다면 그건 아미들이 만들어준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 행복한데 그거 하나 안 받는다고 불행해지진 않거든요.
그게 인생의 목표도 아니고요.
지금처럼 살면서 받으면 좋은 거죠.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Yet To Come’이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란
메시지를 담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진 씨의 말을 들으니까 오히려 늘 최고의 순간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최고의 순간이 매번 왔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서는 게 있을까요?
말도 안 되지.(웃음)
아 김석진 존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