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찾은 것 같아.

Poetry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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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도 당연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겠지? 그러니 정말 짧게 말할게.
내가 처음 2022.06.14. https://pann.nate.com/talk/366557014?listType=c&page=1 이 글을 올리고,
이틀 넘게 (약 57.5시간) 동안 모조리 (합법적인 검색으로) 꼬t팡, 윤y준과 최소한 관련있는, 아이디, 닉네임, 활동 시기 등의 약 85% 이상 모든 관련 게시물 및 기록을 다 찾아봤는데,  너 대단하더라.
2006년 3월 25일 24시 공소시효가 끝나기 몇 달 전부터,그 조금의 시간을 못참고 기록을 남겼었네?
나는 처음에 네가 용의자의 가족인 것 같다 생각했는데,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방대한 당신의 기록들을 찾아보니.
너 진짜 그날 거기 있었구나.
그 시절, 그 문제아 고등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던 유일한 여자. 가끔 같이 본드 불고, 술 마시고, 방황하며 그렇게 살던 그들에겐 여자이며 누나. 그 휴일날 와룡산에서, 본드를 안 불어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너. 정신 못차리는 남자애들이 삥 뜯다가, 아이들 머리가 터진 걸 보고,비명을 질러버렸던, 정신이 남아있던 너. 정신 멀쩡하던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똘마니들이 사태를 수습하는 걸 보고있던 너.다음날 아침. 신입 동생들이 형들에게 이젠 어떡하냐고 불안에 떨던 모습을, 방구석에서 직접 들은 너.
현실로 돌아올까?
그 사건 이후, 신경정신과 상담 치료 및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은 너.그래도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야만 하던 너.2006년 3월 25일 24시 공소시효가 끝나기 6개월 전, 2005년 가을부터 개구리소년 사건을,가끔 윤y준이라는, 90년대생 어린 아들의 아이디로 세상에 외치던 너.
짧게 말한다고 작성했는데, 조금 길어졌네.
내가 전에 올린 글에 '이젠 평안히 살아요' 라고 올린 것 봤지?너 나중에 진짜 구천을 떠도는 아이들 어찌 볼라 그래...
조금만 더 용기를 내줬으면 좋겠어. 부탁할게.
그 시절 어울리던 그 문제아 남학생들, 이젠 다 늙어빠진 힘없는 남자들이야.겁먹지 마. 2022년이잖아. 세상이 널 지켜줄 수 있어. 숨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