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위버스 인터뷰!!!

ㅇㅇ2022.06.17
조회20,687





 






본인 목소리로 부르는 게 마음에 들어요?



솔직히, 마음에 안 들 때도 되게 많아요. 

그동안 내가 듣기에도 좀 과하거나 이쁜 소리들을 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이제 내 목소리로만 뭔가 하려고 하다 보니까 

거부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고 더 이쁜 소리를 낼 수는 있는데, 그럼에도 그냥 불러보고 있어요.













 






인터뷰하러 들어올 때도 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오기도 했고, 

전에 볼 때도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되게 많았어요. 

노래는 정국 씨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어... 노래는, 대명사가 되고 싶어요. 

노래의 대명사. 


인정을 많이 받고 싶고, 내가 들어도 ‘와, 나는 진짜 너무 잘한다.’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노래를 정말 잘, 편하게 하고 싶어요. 

노래 부를 때 무조건 편할 수는 없지만… 그냥 잘하고 싶어요. 


가수를 하게 되고 여러 무대들에 서 보니까 

내가 무대 위에서 잘했을 때 나한테 오는 전율 같은 게 있고, 

그런 경험들이 받쳐주니까 나중에 내가 정말로 상상하는 이미지, 

‘이상적인 노래를 할 수 있다면 무대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재밌을까?’ 걱정 하나 없이. 

그런 모습이 자꾸 생각 나요. 












 






스스로 ‘이만하면 됐다.’거나 

‘더 좋아졌다.’ 하는 생각이 들 때는 어떤 기분이에요? 



‘이만하면 됐어.’는 없는 것 같고, 

기분 좋을 때는 영어 레슨의 경우엔 단어 외운 것을 선생님이 물어봤을 때 

바로 얘기할 수 있는 것. ‘그때 나 외웠구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노래할 때는 가끔 노래가 잘될 때가 있어요. 

편하게 나올 때가 있는데, 그때 ‘내가 그래도 연습을 어느 정도 했으니까 

이렇게 또 나오는 거겠지?’ 그런 생각. 

맨날 그게 나와야 되는데.(웃음)














 





지금 방탄소년단의 멤버로서 하는 일도 워낙 많은데, 

그렇게 새로 무언가 하게 되는 동력은 뭘까요? 



궁극적으로 원하니까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모순적인 성향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약간의 자존심? ‘이 사람이 하는데 왜 내가 못해?’ 이런 것도 있는 것 같고, 

엄청 멋있는 사람을 봤을 때 자극받아서 시작하는 것도 있고요.














 





멤버들이 주는 영향이 크겠어요.



많이 크죠. 형들 믹스테이프가 나오는 것만 봐도 

‘나는 언제 하지? 증명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정국 씨의 ‘Proof’겠어요. 그래미 상을 받거나 하는 것보다. 



그래미 상은 받든 안 받든 그게 우리 위치라고 생각해요. 


그건 그냥 좋은 경험?

그래미 어워드가 대단한 거란 건 알게 됐는데, 

상 받는 건 별 관심 없었어요. 


그런 것보다 음악으로 증명하고 싶어요. 


그때까지 라이브로 못 봤던 가수들의 공연을 본 건 너무 좋았어요















 






주변 사람들이라든가 세상을 볼 때 달라지게 된 게 있나요?



모르겠어요. 성격 자체가 좀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옛날에는 막 감정적이고, 욱할 때도 많았고. 

좀 감정에 지배되기도 했는데, 팬데믹 이후에 

차분하고 뭔가 생각할 때 되게 이성적으로, 현실적으로 판단하게 되었어요. 

화나는 것도 딱히 없고. 


예전에는 인생에 대한 시선 자체가 왔다갔다 바뀌었다면 

지금은 그냥 중앙에서 둘러보는 것 같아요. 















 





그렇게 둘러보는 시선에서 지금의 형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요?



어렸을 때의 열정이나 패기와는 다르지만, 

사람들이 다 욕심이 있고 생각이 있고 그래서 음악적으로 계속 욕심을 보여줘서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워요. 


멤버들이 만약 지금처럼 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랐을 거고, 그럼 저도 되게 많이 바뀌었을 것 같아요. 

지금도 일에 집중하는 것이 되게 고마워요.


.











와 정국이 한번도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ㄷㄷ

아니 정국이 언제 이렇게 컸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