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깜짝 놀랐네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때 너무 화나서 막 썼는데...
이러고 집에 가면서 엄마가 동생 야단치시고 제부도 한소리 한 것 같더라구요
동생이랑은 화해했어요 서로 미안하다 이런 얘기는 따로 안했지만 저는 동생이 좋아하는 닭발 사들고 갔고
동생은 꽃게탕에 버섯구이에 밑반찬도 쏘야 멸치볶음 등 여러개 만들고 가져가라고 다 싸주고 말도 조심하는 눈치였어요
원래 서로 툭툭대며 잘 지내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니란 걸 깨달은 것 같아요
서로 말은 안했지만 충분히 미안해하고 신경쓰는 마음이 느껴져서 넘어가기로 했어요
사실 동생이 건물사서 이사할 때도 1억이나 빌려줬었고 평소에도 절 잘 챙기기는 해요
첫 월급타서 제일 먼저 제 침대부터 사줬을 정도예요
저 유럽여행갈 때도 본인은 컵라면 삼각김밥으로 끼니 먹어가며 돈 모아서 용돈주고 그랬어요
근데 고놈의 주둥아리가 ㅋㅋㅋㅋ
사실 저도 동생 대학생 때까지 패가면서 키워서 ㅋㅋ
그렇게 좋은 언니는 아니랍니다.. 동생도 쌓인게 있었을 거예요
그래도 평소에는 우애좋은 자매랍니다
이 땐 정말 속상했는데 그래도 저 대신 많이 욕해주셔서 감사해요
속이 좀 후련해졌어요
하소연글이라 글이 많이 길어요양해바랍니다
동생은 저랑 4살 터울입니다
위로 저랑 한살 터울의 언니가 있어 세 자매 중에 제가 가운데입니다
특별히 가운데 끼었다고 차별받은 기억도 없고 자매간의 우애도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저를 정말 잘 챙겨주는 착한 동생입니다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밥도 해주고 화장품도 사주고
동생이 저한테 참 잘합니다
그런데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특히 외모로 가스라이팅이 심합니다
이런 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저희집 자매들은 다 예쁩니다
언니는 길거리 캐스팅이나 모델이나 연예인 제의를 받은 적도 있는걸로 압니다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요
동생도 키가 큰 편이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잘 꾸미고 다닙니다
언니와 동생 모두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 가정 잘 꾸미고 행복하게 삽니다
저는 비혼까진 아니지만 굳이 결혼 안해도 상관없다 주의여서 아직 싱글입니다
어릴 때부터 외모에 관심이 없어서 굳이 꾸미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예쁘단 소리 종종 듣습니다
몸매관리도 안해서 통통하고 화장도 한두달에 한번 할 정도로 꾸미는데 관심없지만 인기가 없진 않고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20대후반에게 고백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로 특별히 못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생이 자꾸 외모로 태클을 겁니다
저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보니 걱정스러워서 작은 원룸건물 하나를 사서 살고 있습니다
혼자 주인세대에 거주하다보니 집도 40평대 큰 집에서 삽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게랑 새우랑 잔뜩 샀는데 동생부부와 부모님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언니는 멀리 살아서 못 불렀습니다)
와서 밥 먹자고 하고 하루종일 쓸고닦고 집청소하고 게찌고 새우소금구이한다고 굽고 남들 배가 부를 때까지 엉덩이 한번 제대로 못붙이고 왔다갔다 상차리는데
밥도 다 못해놨냐 (게장볶음밥 먹을거라 게 먹으면서 천천히 해도 되는데도)
청소 직접 한 거 맞냐 또 사람쓴 거 아니냐 등등 듣기 싫은 소리를 좀 하더군요
날도 더운데 불 앞에서 게 찌고 새우굽느라 왔다갔다 엉덩이 한번 제대로 못 붙이고 있는데 듣고있자니 짜증이 좀 났지만 제부도 있고 부모님도 있는 자리라 참았습니다
그 와중에 마침 내놓은 집을 부동산이 보고 바로 계약서쓰고 싶어한다고 해서 내려갔는데 땀벅벅에 엉망이었는데 부동산 업자분이랑 세입자분이 저보고 모 연예인 닮았다며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시길래 웃으면서 고맙다하고 위임장 써주고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그냥 기분이 좀 좋아져서 자랑겸 이야기했더니
지어낸 거 아니냐 시집이나 가라 시집도 못가고 이러고 사냐
애는 낳아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길래
너는 언니한테 왜 자꾸 가스라이팅을 하냐 했더니
자기는 그런거 한 적 없고 사실만 말했다며 진심으로 당황+황당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차리고 새우굽고 부동산 이야기하고 오느라 난 아직 몇 개 먹지도 못한 게 다리 몸통 다리도 큰 다리 부분만 먹고 아깝게 그대로 버리고 몸통도 먹기좋게 다 잘라놨는데 입으로만 쭉 빨고 버리고 그래도 양이 많아 다 못먹고 남겨놓은 그 게다리..
남은 식어빠진 게다리 몇개 먹으려니까 게 찐 국물에 라면 끓여먹게 상 치우라더군요
서럽기도 하고 내가 왜 같이 먹겠다고 불러서.. 이런 생각도 들고..엄마가 저 그냥 먹게 두라고 편들어주고 도와주셔서 맘은 좀 풀렸지만요..
그러고 또 게껍질 치우느라 바빠서 라면 좀 끓여달랬더니 지 남편꺼 지꺼 부모님꺼는 그릇에 보기좋게 담아가고 제건 냄비에 그냥 뒀더라구요
나도 그릇에 좀 담아주지 싶어 속상했지만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먹는데 저보고 갑자기 아까 그 사람들이 언니 칭찬한 거 사실이면 그거 월세 좀 깎아달란 소리인데 언니가 되게 눈치없이 안 깎아준거 아니냐며 한소리 하는데
거기서 완전 터졌습니다
진짜 딱 정색하고 내 친구들 중에 너(동생)가 나보다 이쁘다는 사람 한명도 없어내 친구들은 다 나보고 너보다 내가 이쁘다 그래
이렇게 한마디 했습니다
동생 당황하는데 조카가 졸린지 칭얼대서 방에 자리펴고 좀 재우라고 들여보냈는데 생각할수록 서럽더라구요
전에 가족사진 찍는다고 말 나왔을 때도 언니만 아니면 우리집안 모델집안인데 언니가 물 다 흐려놓는다 그래서 그 말 듣고 그럼 난 안찍을테니 너네 가족끼리 찍으라고 제가 거부해서 가족사진 못찍고 넘어간 적도 있고
동생 결혼식날 버스대절 제가 맡았었는데 동생 친구가 너네 언니 참 이쁘더라 했다며 큰언니랑 둘이
뭐?? 걔보고?? 잘못 들은 거 아냐?? 이런 대화를 제 앞에서 대놓고 하기도 하고 볼 때마다 살빼라하는 소리 듣는 것도 짜증납니다
외모로 무시 참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난 원체 외모 크게 신경 안쓰고 꾸미는 것도 관심없고 하니 속으로는 서운해도 안꾸미고 다니는 내 탓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더운날 불 앞에서 낑낑대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어린 조카 온다고 쓸고닦고(혹시 먼지라도 먹을까봐) 땀 흘리고 정신없이 너무 힘들다가 저러니 울컥하고 눈물날 것 같더라구요
애 재우라고 들여보내고 거실에서 엄마한테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왜 나를 이렇게 못 깎아내려 안달이냐고 이런 소리 들으려고 집에 초대한 거 아니라며 화를 냈습니다
엄마가 나중에 안방으로 가서 안아주고 편들어주고 그래서 금방 풀렸고 나중에 같이 화해도 하고 게살볶음밥도 만들어먹고 그랬지만 사실 속으로는 아직 속상하네요...
동생도 충분히 예쁘고 언니도 예쁩니다 저도 어디가서 예쁘단 소리 못듣는 사람 아니고 요즘 살이 좀 찌긴 했지만 그렇다고 어디가서 못났다 소리들은 사람 아닙니다
왜 저러는 걸까요??
동생이 조카에게 맨날 하는 말인
이모 죽으면 이거 다 니 재산이다~
이게 농담인 거 알면서도 오늘은 진짜 듣기 싫더라구요
동생이 저를 가스라이팅 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때 너무 화나서 막 썼는데...
이러고 집에 가면서 엄마가 동생 야단치시고 제부도 한소리 한 것 같더라구요
동생이랑은 화해했어요 서로 미안하다 이런 얘기는 따로 안했지만 저는 동생이 좋아하는 닭발 사들고 갔고
동생은 꽃게탕에 버섯구이에 밑반찬도 쏘야 멸치볶음 등 여러개 만들고 가져가라고 다 싸주고 말도 조심하는 눈치였어요
원래 서로 툭툭대며 잘 지내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니란 걸 깨달은 것 같아요
서로 말은 안했지만 충분히 미안해하고 신경쓰는 마음이 느껴져서 넘어가기로 했어요
사실 동생이 건물사서 이사할 때도 1억이나 빌려줬었고 평소에도 절 잘 챙기기는 해요
첫 월급타서 제일 먼저 제 침대부터 사줬을 정도예요
저 유럽여행갈 때도 본인은 컵라면 삼각김밥으로 끼니 먹어가며 돈 모아서 용돈주고 그랬어요
근데 고놈의 주둥아리가 ㅋㅋㅋㅋ
사실 저도 동생 대학생 때까지 패가면서 키워서 ㅋㅋ
그렇게 좋은 언니는 아니랍니다.. 동생도 쌓인게 있었을 거예요
그래도 평소에는 우애좋은 자매랍니다
이 땐 정말 속상했는데 그래도 저 대신 많이 욕해주셔서 감사해요
속이 좀 후련해졌어요
하소연글이라 글이 많이 길어요양해바랍니다
동생은 저랑 4살 터울입니다
위로 저랑 한살 터울의 언니가 있어 세 자매 중에 제가 가운데입니다
특별히 가운데 끼었다고 차별받은 기억도 없고 자매간의 우애도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저를 정말 잘 챙겨주는 착한 동생입니다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밥도 해주고 화장품도 사주고
동생이 저한테 참 잘합니다
그런데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특히 외모로 가스라이팅이 심합니다
이런 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저희집 자매들은 다 예쁩니다
언니는 길거리 캐스팅이나 모델이나 연예인 제의를 받은 적도 있는걸로 압니다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요
동생도 키가 큰 편이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잘 꾸미고 다닙니다
언니와 동생 모두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 가정 잘 꾸미고 행복하게 삽니다
저는 비혼까진 아니지만 굳이 결혼 안해도 상관없다 주의여서 아직 싱글입니다
어릴 때부터 외모에 관심이 없어서 굳이 꾸미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예쁘단 소리 종종 듣습니다
몸매관리도 안해서 통통하고 화장도 한두달에 한번 할 정도로 꾸미는데 관심없지만 인기가 없진 않고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20대후반에게 고백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로 특별히 못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생이 자꾸 외모로 태클을 겁니다
저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보니 걱정스러워서 작은 원룸건물 하나를 사서 살고 있습니다
혼자 주인세대에 거주하다보니 집도 40평대 큰 집에서 삽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게랑 새우랑 잔뜩 샀는데 동생부부와 부모님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언니는 멀리 살아서 못 불렀습니다)
와서 밥 먹자고 하고 하루종일 쓸고닦고 집청소하고 게찌고 새우소금구이한다고 굽고 남들 배가 부를 때까지 엉덩이 한번 제대로 못붙이고 왔다갔다 상차리는데
밥도 다 못해놨냐 (게장볶음밥 먹을거라 게 먹으면서 천천히 해도 되는데도)
청소 직접 한 거 맞냐 또 사람쓴 거 아니냐 등등 듣기 싫은 소리를 좀 하더군요
날도 더운데 불 앞에서 게 찌고 새우굽느라 왔다갔다 엉덩이 한번 제대로 못 붙이고 있는데 듣고있자니 짜증이 좀 났지만 제부도 있고 부모님도 있는 자리라 참았습니다
그 와중에 마침 내놓은 집을 부동산이 보고 바로 계약서쓰고 싶어한다고 해서 내려갔는데 땀벅벅에 엉망이었는데 부동산 업자분이랑 세입자분이 저보고 모 연예인 닮았다며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시길래 웃으면서 고맙다하고 위임장 써주고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그냥 기분이 좀 좋아져서 자랑겸 이야기했더니
지어낸 거 아니냐 시집이나 가라 시집도 못가고 이러고 사냐
애는 낳아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길래
너는 언니한테 왜 자꾸 가스라이팅을 하냐 했더니
자기는 그런거 한 적 없고 사실만 말했다며 진심으로 당황+황당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차리고 새우굽고 부동산 이야기하고 오느라 난 아직 몇 개 먹지도 못한 게 다리 몸통 다리도 큰 다리 부분만 먹고 아깝게 그대로 버리고 몸통도 먹기좋게 다 잘라놨는데 입으로만 쭉 빨고 버리고 그래도 양이 많아 다 못먹고 남겨놓은 그 게다리..
남은 식어빠진 게다리 몇개 먹으려니까 게 찐 국물에 라면 끓여먹게 상 치우라더군요
서럽기도 하고 내가 왜 같이 먹겠다고 불러서.. 이런 생각도 들고..엄마가 저 그냥 먹게 두라고 편들어주고 도와주셔서 맘은 좀 풀렸지만요..
그러고 또 게껍질 치우느라 바빠서 라면 좀 끓여달랬더니 지 남편꺼 지꺼 부모님꺼는 그릇에 보기좋게 담아가고 제건 냄비에 그냥 뒀더라구요
나도 그릇에 좀 담아주지 싶어 속상했지만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먹는데 저보고 갑자기 아까 그 사람들이 언니 칭찬한 거 사실이면 그거 월세 좀 깎아달란 소리인데 언니가 되게 눈치없이 안 깎아준거 아니냐며 한소리 하는데
거기서 완전 터졌습니다
진짜 딱 정색하고 내 친구들 중에 너(동생)가 나보다 이쁘다는 사람 한명도 없어내 친구들은 다 나보고 너보다 내가 이쁘다 그래
이렇게 한마디 했습니다
동생 당황하는데 조카가 졸린지 칭얼대서 방에 자리펴고 좀 재우라고 들여보냈는데 생각할수록 서럽더라구요
전에 가족사진 찍는다고 말 나왔을 때도 언니만 아니면 우리집안 모델집안인데 언니가 물 다 흐려놓는다 그래서 그 말 듣고 그럼 난 안찍을테니 너네 가족끼리 찍으라고 제가 거부해서 가족사진 못찍고 넘어간 적도 있고
동생 결혼식날 버스대절 제가 맡았었는데 동생 친구가 너네 언니 참 이쁘더라 했다며 큰언니랑 둘이
뭐?? 걔보고?? 잘못 들은 거 아냐?? 이런 대화를 제 앞에서 대놓고 하기도 하고 볼 때마다 살빼라하는 소리 듣는 것도 짜증납니다
외모로 무시 참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난 원체 외모 크게 신경 안쓰고 꾸미는 것도 관심없고 하니 속으로는 서운해도 안꾸미고 다니는 내 탓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더운날 불 앞에서 낑낑대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어린 조카 온다고 쓸고닦고(혹시 먼지라도 먹을까봐) 땀 흘리고 정신없이 너무 힘들다가 저러니 울컥하고 눈물날 것 같더라구요
애 재우라고 들여보내고 거실에서 엄마한테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왜 나를 이렇게 못 깎아내려 안달이냐고 이런 소리 들으려고 집에 초대한 거 아니라며 화를 냈습니다
엄마가 나중에 안방으로 가서 안아주고 편들어주고 그래서 금방 풀렸고 나중에 같이 화해도 하고 게살볶음밥도 만들어먹고 그랬지만 사실 속으로는 아직 속상하네요...
동생도 충분히 예쁘고 언니도 예쁩니다 저도 어디가서 예쁘단 소리 못듣는 사람 아니고 요즘 살이 좀 찌긴 했지만 그렇다고 어디가서 못났다 소리들은 사람 아닙니다
왜 저러는 걸까요??
동생이 조카에게 맨날 하는 말인
이모 죽으면 이거 다 니 재산이다~
이게 농담인 거 알면서도 오늘은 진짜 듣기 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