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몇달전에 글을 썻었습니다.마지막에 대화하고 후기라고해야할까요 쓰고싶었지만아이가 눈에 밟혀 결국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매달리는 와이프를 쳐내지못했어서 고구마가 될거같아서 쓰지 않았었습니다.
당시때 글을쓰고 많은 위로가 됐었던 기억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은마음으로 한번더 적어봅니다.
마지막에 이야기할때 저는 이혼하자고 했고,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더라도 너한테 정이 떨어졌다, 감정적으로 너무 안좋다, 결혼생활을 이어가더라도 이렇게 안좋은 감정으로 너를 대하면 그걸보는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거라고 여기서 그만하자고 했었습니다.와이프는 변하겠다며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지켜봐달라고, 같은일 반복될일은 절대 없을거고, 제 마음도 다시 돌려놓을 자신있다고, 지내보고 진짜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는 정말 이혼하자고 그러더라고요.
그 후로 4달정도가 지났습니다.와이프는 본인이 했던 말처럼 다른사람이 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있었던 문제들은 반복되지 않고, 여전히 예민한 부분들이 있지만 최대한 내려놓을려고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게 흐려지고 무뎌지잖아요.4개월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당시때 괴로웠던 감정들은 많이 흐려진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 좋은감정? 이런것들이 있는건 아닙니다.와이프가 노력하고 있는것도 알겠고, 지금당장은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제 마음 깊은곳에선 여전히 와이프를 불신하고 있고(상황이 조금만 바뀌면 다시 예전처럼 행동할거라는), 와이프에게 감정적으로 좋지않습니다. 노력할려고 하는 모습조차 짜증나고 저렇게 할수 있으면서 이때까지 왜 그러지 않았을까 야속하기도 하고, 지금 모든게 연기같고 그렇습니다.
와이프에게 한번더 기회를 주기로 했었으니 저도 최대한 노력해볼려고아이데리고 여행도 몇번 다녀보고, 같이있을때 좀더 다정하게 해볼려고도 해보고 여러가지로 노력해봤는데, 감정적으로 좋아지질 않네요.그동안 속으로 너무 곪았던것 같습니다.오히려 공허함? 같은것들이 생기는거 같습니다.그냥 아이가 잘크고 있으니까,부모가 되었으니, 와이프와 앞으로 큰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면 아이만 보면서 적당히 이렇게 살아가야하는건가 그런생각이 드네요.와이프에대한 제 감정만 잘 갈무리하면 어쨋든 큰 문제없는 가정일테니까요.
결국 모든건 제가 결정해야하는거겠지만. 참 혼란쓰럽습니다.
결론적으로는지금 당장은 분명 와이프가 변할려고 노력하고 있고, 트러블을 만들지않는다.하지만 그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게 짜증날 정도로 와이프에게 여전히 감정적으로 좋지 않다.스스로 노력해봐도 내마음이 여전히 와이프를 미워한다.와이프가 당장 연기가 아니라 정말 변하는게 맞고 앞으로도 트러블을 만들지 않는다면, 와이프와 마음이 동하진 않더라고 그냥저냥 아이만 보면서 살수는 있을것 같긴하다.이런 상태인거 같습니다.
과연 이런마음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맞는걸까요?결혼해서 자녀키우시는 다른분들도 그냥 적당히 포기할거 포기하면서 아이보면서 그렇게들 살아가시는건가요?아이 있는 아빠가 이렇게 마음 못잡는 제가 오히려 더 문제인걸까요?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