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친해지는 법좀 알려주세요

ㅇㅇ2022.06.22
조회6,422

고1이에요
제생각엔 제가 너무 소심해서 그런 것 같아요
반 친구들이 막 장난도 치고 말도 많이 걸어주고 그러는데 제가 잘 못 받아쳐요ㅜㅜ 지금은 진짜 많이 나아졌어요 원래는 애들 눈도 못쳐다보고 맨날 엎드려있었는데 지금은 대답도 잘 하고… 근데 여기서 뭔가 서로 장난도 치고 웃고 놀려야 더 친해지잖아요? 근데 전 그걸 못하겠어요 그냥 대화는 주고받는데 진짜 건전한 대화만 주고받아요… 처음보는 사람들이 하는 대화… 근데 전 지켜야 할 선도 모르고 어릴때부터 친구 제대로 사겨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다가가야 하고 말투는 어떻게 하고 어떻게 대답해야 하고를 하나도 몰라요… 유튜브 보고 기분좋게 말하는 법? 친해지는 법? 그런거 검색해서 공부도 했는데 학생들끼리 친해지는 건 또 다른 것 같아요…
반 친구들이 항상 다가와줬지 제가 다가간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저한테 와주는 걸 보니 다행히 제가 기분나쁘거나 잘못 말하진 않는 것 같아요!! 근데 전 여기서 만족을 못하겠어요 더 친해지고 싶은데
학교만 가면 기빨리고 텐션이 너무 낮아져요ㅜㅠ 제가 애교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그냥 진짜 전형적인 찐따인데 애들끼리 막 꺄르르 수다떨고 같이 사진찍고 밥먹고 이러는게 너무 부러워요… 반에서 친구 엄청 많은 애가 있는데 걔가 저 항상 챙겨주거든요 근데 걔가 급식 같이 먹자구 계속 얘기하는데 제가 다른 반에있는 친구랑 둘이서 조용히 먹거든요 근데 그친두도 저말고 친구가 없어요 그리고 제가 저 챙겨주는 친구랑 같이 밥먹어도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고… 같이 밥먹고 놀자고도 물어봐쥬ㅓㅆ는데 제가 너무 무서워서 좀 거절을 했는데 너무 후회돼요… 그러고보니 제가 기회를 다 쳐내네요 근데 저도 그러고싶지가 않은데ㅜㅜ 그래도 애들이 저한테 와주는게 너무 고마워요
근데 언제까지나 친구들이 저한테 와줄순 없잖아요? 그래서 저도 다가가고 싶어요
갑자기 무턱대고 앞에 가도 딱히 신경 안쓰겠죠? 아 혹시 다같이 수다떠는데 슬쩍 껴서 같이 듣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겁이 너무 많고 안좋은 일은 진짜 오랫동안 기억하고 소심해서 많이 조심하고 완벽하고 싶고 관계를 망치기 싫어서 저도 모르게 선을 긋고 있는데… 어떻게해야될까요… 애들이 안다가올때 혼자있을 때 가끔 너무 외롭고 나도 저기가서 같이 수다떨고싶은데 날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나땜에 분위기 망칠 수도 있을 것 같고 내가 텐션 못맞출 것 같고 제대로 말 못할 것 같고 별생각 다들어서 다가가지를 못해요ㅜㅜ
애들이 저한테 별생각 없을거 아는데 전 왤케 걱정이 많을까요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