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결혼 후 아내의 우울증

신혼생활2022.06.22
조회61,811
결혼 9개월 차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전 저는 우울증 환자였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치료에 전념하여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사랑뿐아니라 정말 정말 존경합니다. 씩씩한 모습과 밝고 긍정적인 모습, 배우고 싶은 사람입니다. 본인의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멋있는 사람이에요. 그런 제 아내가 요즘 번아웃이 온 것같아요. 저는 그런 아내를 데리고 주말마다 가고싶어 하던 곳을 매주 간다고 같이 가는데, 종종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운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자는 와이프를 보고 있으면, 너무 안쓰럽다가도 괜히 못난 저를 만나 고생하는건 아닌지.. 제가 조금더 여유가 있고 괜찮은 사람이었더라면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밤마다 같이 산책도하고, 주말마다 가고싶은 곳을 데리고 가는 것 안아주는 것 들어주는 것 말고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둘의 관계는 아무 이상이 없어요. 제가 앞에 제가 우울증을 겪었던 일을 말한 이유는 혹시 저의 저런 모습이 아직 남아있어서 아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해서 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혼자가 아니라 같이 행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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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내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지혜롭게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답변을 드리자면…경제적인 부분은 저는 금융권에 재직중이며 아내는 사업이 잘 돼서 힘든 부분은 없으며.. 시부모님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습니다;ㅎㅎ

자세한 이야기를 드릴 순 없지만, 작은 헤프닝이었습니다. 그래도 의견두신 분들과 걱정해주신 분들..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31

오래 전

Best원인은 찾아보셨나요? 결혼전에는 안그랬는데 결혼후 그러는거면 님과 결혼한 이유가 크겠죠. 돈이 많이 부족한가요? 아니면 혹시 글쓴이 부모님이 좀 유별난 성격인가요? 제 생각엔 둘중 하나일거 같아요. 전자라면 아내분이 내색을 못 하고 있을거고, 후자라면 흘리듯이 남편에게 얘기했을텐데 남편이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일거 같고.

ㅇㅇ오래 전

Best근데 해결책을 요청하기 전에 원인부터 알아야 하는거아님?

ㅡㅡ오래 전

Best우울한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아무리 밝은 사람이라도 지치게 되어있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건 어떠실까요? 남은 솔직히 한마디도 그냥 던지잖아요. 상처받던 쉽게 애기하니까 전문가한테 직접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잘 헤쳐나가시길

3419528오래 전

상담 과 치료 병행 하셧 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잘 해결되셧다니 너무 다행이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이겨내시기를~~^^

뫼르소오래 전

무조건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시고 약물치료도 같이 하셔야합니다. 둘이 이야기를해서 문제를 찾으려하시면 더 시간도 오래걸리고 상황이 악화되는게 많아요 꼭 상담받으세요....요즘 국가지원도 있으니 찾아보시구요

ㅇㅇ오래 전

쓰니탓이라는 댓글들 자꾸 보이는데 어떤 이유든 가능성을 열어두는건 좋지만 그렇게 단정지으면 안되죠ㅠㅠ 아내분이랑 대화를 좀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많이 사랑하는것 같은데.. 타이밍 잘 잡아서 대화해보세요 집안에 무슨 일이 있는지, 요즘 힘든지, 어디가 아픈지.. 말 못할 일이면 언제든 괜찮으니 털어놓고 싶을 때 털어놓으라고요.

ㅇㅇ오래 전

우울증도 전염임

ㅇㅇ오래 전

쓰니랑 결혼해서 그렇게된거면 쓰니가 문제 아님?

우헤헤오래 전

가족치료센터 같은 곳을 방문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무슨 이벤트 이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것

00오래 전

상담받아야됩니다 전문가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해결되지요 일시적인 것일테니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GL오래 전

상대방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에 대해 잘 아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잘 이해할 수 있고 그 ‘이해’를 위해서는 대화는 필수요소입니다. 대화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번아웃일수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과정에서 오는 변화로 인해 느끼는 심리적 우울감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내분께서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성격이라면 결혼 생활에서 오는 다른 일에서도 그 열정을 100 퍼센트 다 쏟을 수도 있거든요. 사람몸은 하나인데 그 전처럼 똑같이 잘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모든 걸 한다면 지치지 않을까요.(가정/직장/시댁 등) 혹은 결혼 생활을 잘하려다 보니 역으로 직장 생활에서 그만큼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걸수도 있고요. 우선 옆에서 많은 시간을 있어주세요. 판단보다는 공감을 해주고, 너무 많은 얘기를 하기보단 자신의 힘든 점을 말할 때까지 좀 더 기다려 주세요. 필요하다면 상담도 필요하겠지만 전문 상담사가 모두 해결해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옆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더 큰 힘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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