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자꾸 생각나는 나

ㅇㅇ2022.06.24
조회14,963

잘살다가도 과거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때 그 화나는 기분으로 돌아가요.
화를 주체할수없어서 가슴이 답답하기까지 해요
어렸을적부터 항상 술, 싸움, 폭력인 집안에서 살았어요
가정 폭력있는집은 항상 싸우고 던지고 피를 봅니다
4살때 엄마는 온집에 피가 난자한채 병원에 실려갔고
그후에도 코뼈가 바스러져 병원에
팔이 부러져 병원에 , 매일 멍에.. 엄마는 그렇게 살았어요
중학교 다닐땐 결국 엄마랑 집을 나와 여성 쉼터에서
숨어있었는데 가정주부였던 엄마는 혼자의 몸으로
절 키우기가 두려웠던지 저를 끌고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또 한번 집안을 모두 때려부수고 얼굴이 다 터지고 나서
결국 이혼을 했습니다. 이후엔 전 아빠랑 가끔.. 연락만 했고
양육비 한푼 못받은 엄마는 힘들게 살며
어찌저찌 엄마의 보살핌 전 아래 성인이 되었어요.
20대 초반때쯤 엄마도 아빠도 각자 만나는 사람이 생겼네요
아빠는 원래 자식한테 별 관심 없었고
엄마는 만나는 남자를 저와 사는집에 들였습니다.
20대 초반 모은돈도 없고 같이 있기 싫은데
그때 그 집에선 내가 눈에 가시였겠죠..
너무 싫어서 혼자 모텔가서 자고 출근하고,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어서 죽는 시도도해보고, 엄마랑 소리지르고 싸워도보고
매일을 지옥에서 사는 기분이였습니다.
10평 조금 넘는집에 왜 들어와사냐 나가서 만나라고 하면
방 얻는거 돈 아까워서 그런답니다..
그렇게 저랑 엄마랑은 사이가 틀어졌고
그 후에 결국엔 그 남자랑 헤어졌어요.
사실 서류정리 안된 별거중이였던 사람이였거든요.
속엔 뭔지모를 미운 감정만 남아있고 엄마랑 소주한잔 하며
그때 그랬던걸 사과 받고싶더라구요.
그냥 그때 불편했지? 미안해 이거 한마디면 됐는데
사과할줄모르는 사람이라 사과를 몰라요.
살려고 했다고, 너 아니였으면 자기도 이렇게 안산다고.
진짜 저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오르는게 느껴졌네요
또 아빠쪽은 재혼한지 1년만에 아빤 돌아가시고
사망보험금 남겨놔서 호적이 올라온 여자랑,
그리고 아빠쪽 형제들이랑 법원까지 왔나갔다하며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잘살다가도 욱하고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이런 생각하다보면 화가 주체가 안될때도 있고..
살면서 나한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않는 엄마가
가끔은 진짜 미워요. 편하게 가는 방법만 생각하게 되고,
그냥 이 세상에 미련이 없어요..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매일을 준비하고 생각합니다.
숨도 안쉬어지고 심장이 너무나 크게 뛰고
피부는 정상 온도인데 막 40도 열오르는거처럼 덥고 그래요
보고 자란게 정상적 집안이 아니라
비혼을 선택했고 혼자 만족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데
왜 이렇게 몸도 마음도 힘든지 모르겠네요..
엄마도 불쌍하고 안쓰러운 사람이라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빠도 밉지만 한 인생에 대한면은 안쓰럽고..
또 한면으로는 둘다 너무 밉고 원망스럽고 그래요..
그냥 혼자 어디론가 훨훨 날아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