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시댁

ㅇㅇ2022.06.24
조회7,652

결혼 한달 전에 신혼집에 입주하고 신혼여행 갔다온지 3주 조금 넘었는데 집에 초대 안한다고 노발대발;;
갔다와서 각자 일 때문에 정신 없었고 아직 집도 어수선해서 7월에 초대하려했는데 빨리 안한다고ㅡㅡ

원래도 아버님은 자기 생각이 맞고 그게 딱 정해지면
굽히지 않아서 자식들이 힘들어하는건 이미 알고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남편도 자기 아버지는 예전부터 이해 안된데요
크면 클수록 자기랑은 생각이 다르다고
이해가 안되면 설득이던 뭐던 다해봤는데 타협이 안된다며..본인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좀만 이의제기 하면 머리가 굵어졌다니
돈 좀 번다고 이제 아버지 무시하냐며 그러시는 분인데

이번에 집에 초대 안한다고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그러는게 아니라면서 화가 많이 나셨더라구요
인연 끊자면서..
어머님도 한성격하시는데 남편한테 전화로 자식을 잘못키웠다느니 하는데
남편한테 말 한거지만 저한테도 하는 말이니 기분 나쁘더라구요

이 집은 커녕 결혼 하면서 보태준 거 없는데
제 눈에는 그게 걸려서 괜히 더 대우 받으려고 하는거처럼 보여요
지원 해준 저희 부모님은 아무 말씀 없이 너희만 잘 살면 된다하시는데..

남편 낳아주신 분(생모)은 여동생 낳고 얼마 안되서 돌아가시고
지금 어머님이 재혼하셔서 막내 아들 낳으며 같이 키워주셨는데
(이번 결혼 준비하면서 알게 됨,우리가 아는지는 모르심)
키워주신건 너무 감사하지만 저랑 묘하게 안맞네요
꼭 이럴 때 덩달아저러시는게..

일단 가만 있기엔 좀 그래서 아버님께 전화드리니
바로 전화 돌려버리시길래 순간 벙쪘고 일단 사정 말씀 드리고 죄송하단 톡은 남겨놨는데

솔직히 이참에 안보고 살고 싶네요
본인들이 삐져서 저 난리인데 성격도 감당하기 힘들었는데 알아서 저러시니..

이 일로 아예 안보고 살면 좋은데 이러다 풀리면
괜히 껄끄러움만 남을까봐 짜증나네요
에휴..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여기에다 써봐요ㅠㅠ

집들이 얼마나 빨리 했어야 할까요?
보통 언제쯤 해요?
조금만 더 기다리셔도 됬을텐데 저희가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댓글들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조만간 이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댁이랑 안보고 살거다고 얘기 하려해요
남편이 며칠전에 이 일로 얘기하다가 자기 부모랑 인연을 끊든 아니면 자기 혼자만 시댁 가고 저는 안가는 방향으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먼저 말한 것도 있으니 마음이 바뀐게 아니라면 저라도 시댁이랑은 인연 끊고 살려해요 만약 남편이 생각이 바뀌어서 말린다면 이혼까지 생각중인걸 얘기할거고..
무튼 댓글보고 생각정리가 많이 됬기에ㅠㅠ지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