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월세 묵시적계약이지만 8년 살았는데 공실 월세 3개월을 내야하나요

ㅇㅇ2022.06.24
조회11,598
안녕하세요.
결시친일이 아님을 알지만 너무 답답해서 방탈했습니다.

원룸 월세 1년 계약으로 14년 3월에 들어왔고 올해로 8년째입니다.
딱히 이사 할 생각도 없었고 앞으로도 2년 더 살 예정이었습니다.
집에 뭐 고장나도 집 주인 안 부르고 제가 제 사비로 고쳤었고 8년 살면서 뭐 해달라, 제가 1년 씩 더 살아서 공실 안 생기고 복비도 아꼈으니 월세 깍아달라 이런 말 전혀 안 했습니다.


요즘 야근이 잦아 집에 와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함을 못 느꼈지만 바로 잠이 들어 에어컨 고장임을 알지 못 했습니다.
설마 에어컨 고장이겠어? 필터청소 안 해서 그렇겠지란 마음으로 청소도 해봤지만 미지근한 바람이....ㅠㅠ

서비스센터에 예약했지만 빠른 날짜가 7월 2일이었고 집 주인한테 사설 부르자고 말 하니 사설보단 서비스센터 예약한 날짜 기다리라고만 하더라구요.

너무 짜증나서 제 돈으로 제가 가스 충전할 생각으로 불렀습니다.
바로 밑에 층도 에어컨이 고장나서 같은 회사 서비스센터에 예약 했는데 저희집 것도 같이 봐 주면 안 되냐고 예약 시간 알려 달라고 했으나 서비스기사님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마 안 된다고 할거다, 그래도 얘기는 해 보겠다 했으나 답이 없었습니다.


사설 기사님이 오셨으나 결론은 실외기 콘프레셔가 고장난거고 워낙 에어컨이랑 실외기가 오래됐고(8년 전에 입주할 때도 오래된 느낌이긴 했었어요) 실외기가 오래되서 부품도 없을 수 있고 이거 고치는 돈이나 중고 에어컨 설치하는 비용이나 별 반 차이 없다는 말을 하시곤 사설기사님은 가셨습니다.(출장비 제가 냄)

제가 제 돈으로 에어컨 사거나 실외기 고칠 생각까지 했으나 내 집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런 생각으로 집 주인한테
사설기사님 오셨고 이러하다는 말 까지 했으나

제가 예약한 날 까지 기다리라는 말과 저를 훈계하듯이 지금 센터 예약이 그렇다는데 어쩌냐, 자기 집도 지금 에어컨 고장났다, 찬 물에 샤워하고 선풍기 앞에 있다 이러면서 저보고 마냥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어쩔 수 없지 않냐고.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데 안 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이런 말 까지 들으니까 내가 예약한 서비스센터 기사님 기다리는 것 보다 이사하는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에어컨 바람 온도가 33.3도로 나왔는데 전 그 바람조차도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집 안 온도는 대체.... 하


집 주인이랑 전화통화하면서 마음이 상했고 지금 당장 에어컨 고쳐준다고 해도 제가 더이상 이 집에서 살고 싶지 않아 그 다음 날 바로 다른 이사할 집 계약하고 방 빼겠다 했습니다.


그러니 세입자가 갑자기 나간다고 했으니 다음 세입자가 구해질 때까지 월세 3개월치는 내야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알고 있었고 그럴 생각이기도 했지만 막상 저 말을 들으니 이 집에서 8년동안 월세 깍아달란 말 없이 살았고 따로 뭐 해달란 말 없이 제가 고쳐가며 살았는데 내가 이거까지 해야하냐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통화한 남자집주인이었고 제가 나간다니 여자집주인이 전화왔는데 이제서야 사설업체 아는 분 있으니 불러준다더군요.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처음부터 여자집주인이랑 얘기했으면 다음주 토요일까지 충분히 기다렸을겁니다.
그런데 남자집주인이랑 통화하면서 삔또가 상했고 다른 원룸 월세 더 주더라도 이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3개월 월세를 부담해야할까요?

방 빼기전에 처음처럼 해 놓고 가라는데
8년이나 살아서 침대고 벽지고 전부 오래되서 처음 원 상태로 복구 못 하는데 이 부분 분명히 흠 잡아서 보증금에서 빼고 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럼 저 이삿날에 와서 보고 보증금에서 깔 것 까자고 얘기했고 이번주 일요일날 온다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경우 세입자가 구해 질 때까지 제가 3개월 월세를 내는게 맞는걸까요?

처음 입주 상태 그대로 해야한다고 집 주인 쪽에서 말하면
8년이나 살았는데 어디까지 제가 부담해야할지 가늠이 안 됩니다.

친구들은 재계약하면 고맙다고 케익이랑 물 선물로 주시거나 1년 재계약마다 1개월 방세 안 줘도 된다고 집주인이 먼저 말했다는데
전 8년이나 살고도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고 오히려 제 돈 더 나가게 생겼네요..




다들 더운데 제 글이 가독성이 없을까 걱정되네요
제가 지금 더운 상태라 그런지 글이 매끄럽지 못 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