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한번 만 들어주라

보고싶어2022.06.26
조회403
처음써봐서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써볼게

어 나는 지금 중학교2학년이고 내가 할 이야기는 짝사랑이야기야
일단 내가 그 애를 만난건 초등학교 5학년이야
너네 "에이 초딩?"이럴수도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들어줘
아무튼 5학년때부터 같은 피아노학원 다니면서 친해지게됐는데

내가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는지 3개월동안 치다가 바로 콩쿨에 나가게도됐어 근데 그때 그 애도 같이 나가게된거야 걔가 피아노 엄청 잘치거든 그래서 콩쿨당일에 학원앞에서 만났는데 배고파서 같이 편의점 갔는데 걔가 그때 아리랑 친다고해서 한복을 입고왔는데 잘생겨보이는거야..ㅋㅋㅋㅋ 왜냐하면 걔가 키도 크고 비율도 좋고 애가 좀 말랐어 얼굴도 약간 잘생겼고 그래서 그때부터 좋아하게됐는데 6학년때 같은반이 된거야

근데 우리학교가 좀 촌학교?이런 느낌이거든 그래서 내가 다닐때 2반밖에없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똑같은애들끼리 6년째 보니까 다 친해서 그 애랑도 장난치면서 더 친해지고 막 애들이 둘이 사귀냐고 물어보고 막 그만 썸타라고 할 정도였는데 그
때마다 그애는 아 뭔 댕소리야 하고 그냥 넘겼어

그렇게 계속 장난치면서 친구사이 유지하다가 크리스마스가 온거야 그래서 나는 이제 친구들한테 말해야될것같아서 친구들한테 나 사실 애 좋아한다 하니까 애들이 다 난리가 난거야 그럴 줄 알았다면서..ㅋㅋ 그래서 한 친구가 그자리에서 그 애 한테 전화해서 "야 ○○이가 너 좋아한대"라고 해버린거야ㅠㅠ 그래서 나는 당황이라도 할 줄알았는데 그냥 끊어버렸대..

그이후로 나는 계속 걔 좋아하는데 걔는 크리스마스때 아무것도 못 들었다는듯이 나한테 전처럼 똑같이 하는거 있지..? 그럼 난 뭐 또 전처럼 지내다가 졸업식이 다가왔어 진짜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않더라 아직 정식으로 고백한번 해본적도없는데 그 애는 졸업식하고나서 좀 많이 먼 지역으로 이사 간다고했거든..

그래서 그냥 나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졸업식 이틀전에 고백했어 솔직히 그때 왜그랬는지 기억도 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고백했는데 그 애 대답이 나를 하루종일 울게했어 "알고있어"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한거 아니야? 아니...차라리 차버리던가 나 지금까지 외사랑한거잖아..그리고 그 다음말은 "미안해"였어 참 근데 역시 초등학교때는 철없는게 맞나봐 나도 "야 나도 장난이야ㅋㅋ"라고 보내버린거..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졸업식날 인사마저 못할까봐 그랬나봐 그리고 읽씹당하고 그 다음날에도 또 전처럼 대하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지말라고했던 졸업식날이 왔어.
애들끼리 막 중학교가서도 잘지내하고 노래도 부르고 상장도 받고 그때 코로나여서 아마 반에서 했을거야 심지어 그 애 자리가 내 옆에라서 졸업식날 이야기 엄청 많이 했던걸로 기억해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눈물나오는 졸업식을 하고 정문으로가서 꽃다발받고 사진도 찍고 하다가 이제 졸업식이니까 놀러갈려고 친구들이랑 가려고하는데 걔가 갑자기 날 부르는거야 그래서 나는 친구들보고 천천히 가라하고 그 애랑 이야기를 했지 한 몇초정도 조용하다가 내가 말 꺼냈어 "너 이제 이사가면 여기 다시는 안와?"하니까 "응 아마도 계속 거기서 살거야"진짜 너무 울고싶었다 그다음에 또 몇초 조용하다가 그 애가 "잘 지내라 중학교 잘 가고ㅋㅋ" 하길래 나도 "응 너도 잘 지내라 사고치지말고ㅋㅋㅋ"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인사한게 그 애 마지막 모습이야.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어 작년 방학때 왔다는데 그냥 보러갈걸ㅋㅋㅋㅋㅋㅋㅋ 그 애 아직까지 못 잊고있어 사실 좀 잊어서 다른애가 좋아지려고하는데 진짜 눈물 나올뻔했어 그 다른애가 그 애랑 너무 비슷해 성격하고 공부잘하는거하고 장난 많이 치는거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 다른애도 좋아해지려고하기 전에 그만뒀고 최근에도 호감생긴애 있었는데 걔도...그 애랑 비슷해 진짜...얼굴 안본지 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좋아하고있는게 말이 돼?나 어떡하지 진짜 나 이제 그 애 좀 잊고싶어 나 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