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먹었다고 파혼 통보

002022.06.26
조회118,469
먼저 글쓰기 전에 애견인 분들은 뒤로 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편견 없는 중립적인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이게 파혼까지 가야 할 상황인가 해서입니다.


저는 멍멍 고기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요

그냥 고기? 정도로 생각합니다.

먹으면 먹을 수 있다 정도이지 애써 찾아가 본 적도 없습니다.

친구중에 여친과 먹었다 해도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입니다

친구들 또한 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강아지 싫지도 좋지도 않은 상황이고 키워본 적도 없습니다.

예전에 여친이 저걸 꼭 먹어야 하냐란 말은 한번 한적은 있습니다.

여친과 사귄 지는 5년이 조금 넘습니다.

코로나때 식을 미루다 지금은 가을쯤 날을 조율 중입니다.

친구 생일이 다가오기에 관례대로 모여 생축 하기로 했습니다.

생축이랄 게 뭐 있나요?
모두 모여 술 먹으며 너는 언제 할거냐 나는 여친과 이때 할거다라며 즐거운 시간 보네는게 생축이죠.

제 여친도 그동안은 함께 참석했는데 이번은 여친 집안 사정으로 참석을 못 했습니다.

친구들 여친들도 참석했습니다.

그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네고 저녁 10시쯤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대화중에 뭐 먹었냐 하기에 멍수육 먹었다 했습니다.

친구 중에 한 놈이 여름도 다가오니 보신 차원에서 먹자 해서요.

친구들 여친들도 반대가 없기에 함께 먹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와 통화 후 바로 잠들었습니다.

일요일 전화하니 안 받더군요

집안 행사로 피곤해서 그런가 생각되어 톡 남기고 전 잠들었습니다.

오후 늦게 여자친구는 친구 만나고 왔다며 평일과 다름없이 통화했습니다.

월요일 오후 이번 주는 회사가 바쁘니 톡으로만 연락하자더군요.

가끔 여자친구 회사가 일주일 가까이 빡세게 일할 때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렇게 일 주가 지나고 주말에 톡으로 결혼 없던 걸로 하자더군요.

제 전화 카톡도 받지도 않고요.

전 영문도 모르고 답답한 마음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여자친구가 파혼하자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한참 후 여자친구 어머님께 전화 와서는 저 말을 하시더군요

여자친구는 제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고 그런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면서요.

예전에 여친이 저걸 꼭 먹어야 하냐라고 말 한적은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고기 스타일이라 멍멍 빼놓고는 안 먹어본 고기가 없고 특별히 멍멍에 대해서 논의한 바 없습니다.

만나 주지도 않고 앞으로 먹지 마라도 아니고 파혼 고집만 하는 여자친구를 어찌해야 할까요?

여자친구의 말대로 파혼해야 할까요?

제 부모님은 아직 모르시고
여친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설득해 보겠답니다


댓글 397

ㅇㅇ오래 전

Best저런건 설득하면 무례한 개인의 가치관입니다 여자친구가 님을 쫓아다니면서 개고기 먹지 말라고 발악하지 않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으면 님도 굳이 그런 여자친구 설득하지 말고 그냥 헤어지세요 여자친구는 님 머리채 잡지 않고 존중하는데 님은 왜 여자친구 존중하지 않고 머리채 잡으려고 하나요

궁예오래 전

Best가치관의 차이인데 헤어지는게 맞아보이네요. 전 개고기 안먹어요.

ㅇㅇ오래 전

Best걍 개고기라고 쓰쇼 자기도 찝찝해서 멍멍이라고 쓰는거 같은데 더 이상해보임

ㅇㅇ오래 전

Best삼십대 젊은 사람들이 개고기 먹는거 흔치 않는데 특이한 모임이네. 아니면 연령대가 더 높은가

ㅇㅇ오래 전

Best젊은사람이 몸보신으로 수육을 먹으러가다니... 와..당신들 한두번 먹은게 아니네 니들 문화네.. 헤어져라

빛바랜자오래 전

추·반여친 키우는개를 먹은것도 아니고 별게다 불편하네 소는 불쌍해서 어캐먹지

ㅇㅇ오래 전

약혼자가 다른 모임에서 보신탕 먹었다고 하면 자기는 너무 싫으니까 앞으로는 절대 먹지말라고 다짐받는게 자연스러운 행동일텐데... 일언반구 대응 없이 연락 안받다가 톡으로만 대화하자고 했다가 대뜸 결혼 엎자고 하는거 보면 결혼 안하는게 맞을듯요. 결혼생활 중 생기는 모든 문제에도 비슷하게 대처할텐데 안 맞아서 어찌 살아요.

오래 전

여자가 좀 이상한거 같음 예전부터 헤어지려고 각잡고있던거 아니면.. 보신탕 5년동안 뭐 1~2번 먹은게 다고 이번에도 본인은 시간이 안되는 상황이라 친구들 모임에 같이 간것도 아니고 계속 그런 주제에 대해 얘기 나눠본적도 없는 상황에서 친구들이랑 먹자해서 먹은건데 굳이 그거 하나만을 가지고 헤어진다고??그 모임에 나갔었다면 본인은 싫어하는 티 냈을거고 남친은 그럼 억지로 끌고가지도 않았을거고 친구들도 ㅇㅇ 그래 딴거먹자 했을거 같은데 너무 확대해석해서 아.. 개고기 먹는사람이네 그냥 헤어져야겠다 이렇게까지 간다고?? 5년이나 사귄 사이에 이제 헤어지면 누구 더 못만날수도 있는 나이일수 있고 ... 솔직히 개고기는 핑계인거 같고 헤어지려고 하는 명확한 다른 이유는 있을듯 여친이 너무 좋으면 너가 그렇게 안좋아할줄 몰랐다 다신 안먹겠다 하고 싹싹 빌면 될듯 솔직히 개고기 하나가지고 파혼 통보하는 여친도 딱히 속깊은 여자같진 않음

ㅇㅇ오래 전

솔직히.. 요즘 시대에 개 먹는 사람들은 못 배우고 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음...

ㅇㅇ오래 전

개고기 빼고 안먹어본 고기가 없는데 개고기는 안먹었잖아요 왜겠어요;;;; 여친이 예전에 표현했었네요 ㅋㅋㅋ 몰랐던 척 하지마시고 가치관 바꿀 생각 없으면 걍 헤어지세요 앞으로 개고기 절대 안먹어도 될만큼 여친 좋으면 다시는 안먹는다 기회달라하시고 그정도 마음 아니면 깔끔하게 헤어지세요 이건 설득의 문제가 아닌듯요

ㅇㅇ오래 전

파혼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님처럼 아무렇지 않은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모르면 모를까 알게 되었다면 그게 계속 생각이 날텐데 계속 만나는 건 여자친구 입장에선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가능했다면 파혼얘기를 하지는 않았을거에요. 꼭 먹어야 하냐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걸 보니 정확하게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여자분은 호의적이지 않다는 의사는 표현을 하시긴 했는데 남자분은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신거 같네요. 그냥 서로 맞는 다른 사람을 만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ㅇㅇㅇ오래 전

걍 죽은 댕댕이가 님 살린겁니다. 저런 사람하고 만나면 사사건건 안맞아서 못살아요

ㅇㅇ오래 전

단지 보신탕때문이었을까요?

ㅇㅇ오래 전

그거 핑계로 헤어지는거지 마음이 떠난듯

ㅇㅇ오래 전

쓴이는 개고기를 굳이 찾아먹지 않으시니까 여자친구랑 얘기해서 안먹는 걸로 대화 끝내고 계속 여자친구 만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나 개고기는 꼭 먹어야돼. 하고 여자친구를 바꾸시려면 그냥 헤어지세요.. 그런데 저렇게 얘기 한번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는 여자랑 다시 잘 해보고 싶으세요?

ㅇㅇ오래 전

글쓴이 같은 사람이 아직 있다는 게 좀 놀라움. 영어 어학연수 가면 꼭 수업 중에 듣게 되는 말 중 하나 아님? 외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다 개고기 먹는 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음. 8년 전 영국 어학연수 당시, 수업 중에 한국인은 개고기 먹는다는 소리가 나왔음. 나 자신도 반대하는 사람인데, 그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스럽게 바라보던 외국인의 눈동자가 아직도 기억남.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00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