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이러는게 맞는지....

그건아니고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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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후반 동갑와이프 두고 있는 남자입니다. 결혼 17년차이고요. 애는 고2/중2입니다.  제 본가와 처가의 경제 상황이 좀 차이가 납니다. 본가는 못살고 처가는 좀 삽니다. 양가 모두 이제 일은 안하시고요. 
 결혼생활 내내 처가에다가는 돈을 드린 적이 없고(명절은 당연히 드렸고) 본가에는 몇 년 전부터 명절에 드리는 돈 외에 월 10만원밖에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이렇게 드리는 것도 좀 걸렸습니다)

 저는 결혼 생활에서 솔직히 잘 한 건 없어도 실수한 건 없는데, 본가 식구들(저의 부모님 말고 제 남동생 + 제 할머니/할아버지/작은아버지 등등)의 사건 사고로 결혼 생활 내내 명절때마다 참 힘들었습니다. 
 가끔씩 본가 얘기를 하면(뭐 자잘한 일상이라도) 최근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진절머리를 칩니다. 분위기가 좋다가도 완전 얼음이 되는 분위기.
 처음에도 뭐 제 집이 잘 한게 없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결혼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이게 많이 지칩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건 없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집안의 문제로 이렇게 사는게 많이 마음이 힘듭니다. 제가 그런(?) 집안에 태어난게 죄라면 죄고 와이프도 알고 결혼은 했습니다만, 솔직히 참 사건사고가 많기는 했습니다.
 이제라도 정말 극단적이긴 한데, 이혼해야 할까요? 제가 와이프랑 이혼한다면 아쉽긴 한데, 제 부모나 가족을 비난하고 화내는 걸 참기는 힘듭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최근에도 약간 냉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