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 모두 당뇨인인데...집안 반대로 헤어졌어요

ㅎㅎㅎ2022.06.27
조회54,954
남친과 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났고 서로의 병을 처음부터 오픈했습니다.
저는 13살 때 당뇨가 생겼고 초기에 인슐린으로 치료하다가 약으로도 혈당이 잡혀 약을 계속 먹고 있구요,남친은 사회생활 하면서 생활습관+스트레스 때문에 늦은 나이에 발병하여 약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둘 다 정상체중이고 남친은 마른 당뇨에요. 저는 어린 나이에 생긴 거라 관리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고,남친은 당뇨 발병한지 몇 년 안되어 아직 심각성을 몰라서 제가 옆에서 챙겨줬어요.저 때문에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도 끊었구요.
저희는 만약에 결혼하게 되면 딩크하자고 합의했어요.그리고 각자 집에 결혼 의사를 밝혔는데...저희 집에서는 별 말씀 없으셨는데, 남친 집안에서는 들고 일어나셨다고 해요. 반대가 심하신거죠. 제 병력이 길고 또 임신에 대해 우려하신다고.저는 예상했고, 굳이 부모님 반대하시는 결혼은 하고싶지 않아요. 반대 무릅쓰고 결혼한다고 해도 평생 병에 대해 언급될 것이기에.. 그리고 누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 있는 며느리를 들이고 싶으시겠어요..ㅎ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의사통보했고 저는 이직할 곳에 입사확정 받고 2주간 더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남친 얼굴 보기가 굉장히 힘들어요..ㅎㅎ 남친은 계속 붙잡는데 제 생각은 확고합니다.저는 평생 혼자 살아야겠어요.ㅎㅎㅎㅎ그냥 답답해서 끄적여봤습니다.

댓글 45

ㅇㅇ오래 전

Best남친부모님 진짜 양심 어디갔어요? 그럼 멀쩡한 처녀 데려다 당뇨 걸린 손주 보고 싶다는 거예요??? 아 소름끼쳐

ㅇㅇ오래 전

Best병 없는 며느리 보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자기 아들이 그런건 생각안해? 어휴 ㅉㅉ

ㅇㅇ오래 전

Best유전성이기 때문이겠죠. 남자집에서는 님은 어렸을때라고 하니 타고난 걸로 이해한거고 본인 아들은 생활때문에 생긴, 유전질환이 아니다로 이해한듯. 잘 헤어지셨어요. 저런 결혼 해봤자 무슨 일이 발생하면 다 님 때문이라고 했을텐데 잘 헤어지신거예요

ㅇㅇ오래 전

Bestㅉㅉ 멍청한 부모같으니... 지 아들은 비당뇨인 여자를 만나게 하겠다 이거임?ㅋㅋㅋㅋ 즈그아들도 비당뇨인여자네 집에서 반대당할건 생각 못하나? 어차피 즈그아들도 어디가서 사위감으로 반대당할 운명인데 뭘 당뇨며느리를 반대하고 앉았나

ㅇㅇ오래 전

어휴.. 평생관리할병 가진 남자랑 누가 결혼해줘..

ㅎㅇ오래 전

저도 20대 일하다가 당뇨 생겼는데 이해해주는 남편만나 임신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오히려 음식조절 더 신경써주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먹고싶은건 조금 먹고 같이 운동하자고 해줘서 정말 좋아요~! 시댁에서도 남편이 알고 고민할때 당뇨는 먹는 거 관리하면 문제없다고 말씀해주셨다하더라구요!^^ 쓰니님도 좋은 남자 분 시댁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ㅇㅇ오래 전

낙선 이랑 익선이 수학 미적분 다시 봐줭!!!!ㅋㅋㅋㅋ

ㅋㅋ오래 전

남친부모 양심어따뒀음 지아들 당뇨는 잊었나 미친

ㅇㅇ오래 전

솔직히 같은 당뇨인들이라도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자기관리 잘함. 남자들은 술도 하고 원래부터가 여자보다 비만율도 높은데 관리도 안하거나 마누라한테 떠넘김. 당뇨 센터 가봐라 남자 당뇨환자들은 본인이 알아서 케어하는 경우보다 마누라나 아내가 대신와서 설명듣고 감; 세상에 당뇨환자밖에 안 남게되어서 꼭 결혼을 해야 한다면 동겅결혼으로 여자 당뇨환자랑 결혼하지, 남자랑은 안 해야 함.

쓰니오래 전

결정 잘했네요 ㅋㅋ 양측 다 당뇨인데 왜 님 당뇨만 걸고넘어짐? 그리고 가족력 때문에 자식 낳아도 당뇨 유전될수도 있어서.. 무자녀로 사는게 마음 덜 아플수도 있어요. 글쓴이 객관적인듯.

ㅇㅇ오래 전

남자 부모 태도 보니까 당뇨 사실 숨기고 사기결혼이라도 시킬 거 같은데..저 사람들이 원하는 건강한 여자가 미쳤다고 당뇨 남자랑 결혼해주겠냐고.

ㅇㅇ오래 전

1형 당뇨는 인슐린이 필요하죠 그럼 어린 아이에 발병했어도 2형아닌가요? 약으로 조절되니까

ㅇㅇ오래 전

여기서 여자는 1형당뇨인것 같고 남자는 2형당뇨인것 같아요 2형는 생활습관병입니다 근데 왜 여자만 가지고 그러는건지 모르겠는데 잘~~~헤어진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ㅇㅇ오래 전

남자 당뇨인들은 진단 받고도 식단 음주 흡연 관리 안하고 막 살다가 훅 가던데 남자쪽 부모가 자기 아들 살려준 귀인을 못 알아보네. 당뇨 카페 가면 당뇨 남편 둔 아내들 곡소리 넘쳐남. 결혼해서 살다가 생긴 건 어쩔 수 없지만 결혼 전에 당뇨 있는 거 알면 누가 결혼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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