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졌어요 잘 헤어진거겠죠

ㅇㅇ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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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남 후 어제 헤어졌습니다

대학생때 만나서 남자친구 공시 공부하는거 기다려줬고 서운한거 부담스럽다해서 참으면서 그렇게 연애했어요
가까이 살면서도 일주일에 한번 보고, 사소한 선물도 받아본 적 없고 집에서 전화통화도 못하고
그래도 날 좋아해주는게 느껴지니까 만나면 행복하니까 그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가 시험 끝나고 달라지겠지 믿었는데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서 좀 속상하다고 털어놨어요 (또 일주일에 한번보고 친구들 만나고)

전 대화를 하고 싶었던건데 되려 본인이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를 좀 이해해해달라면서 왜 자기가 노력한건 알아주지 않냐고
전화도 두번 먼저 걸고 보러가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게 자기는 어려운 사람인데 노력한거래요

그게 노력 할 일인건지 묻고 날 일주일에 몇번 만나는게 힘드냐고 물었어요
매일 보고 매일 연락하는건 불가능하고, 연달아 보는것도 힘들대요
전화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근데 저에 대한 마음은 변한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머리가 복잡했어요 이렇게 속상한거 털어놓을때매다 본인이 더 화나서 말싸움 하는것도, 이렇게 몇번 만나는것도 힘든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끝까지 본인 감정이 우선이구나 한번도 내 맘을 온전히 헤아려주지 않구나..

결국 하루 고민하고 차인듯 찼습니다
마지막에 한번만 더 물었어요 나를 위해 좀 더 노력하고 바꿀 수 없는거냐고..
‘난 노력 안한적 없으니까’
이거 딱 하나 왔네요

처음 차봤어요 제가 너무 비참하고 불쌍해서
오늘 보니까 프사나 인스타 그대로고 안내렸더라구요
그거 보니까 또 너무 슬프고 오만가지 생각이 나네요
정신차리게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