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회사생활..집안일 모든 다 지칠때

응e85872022.06.30
조회45,069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판에 글까지 써보내요…
저는 작은? 공공기관에 다니는 워킹맘 입니다.
아이는 29개월에 접어 들었구요..어린이집 다녀요

남편은 같은 직장은 다니는데 장단점이 많네요..
저는 나름 대학원졸업에 컨설팅, 학회논문발표 경험이 다수고 경력이 많아요, 공공기관에서 좋아할 역량이나 성격을 가져 나름 인정도 많이 받고 에이스 소리도 듣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 한지도 8년차…
중간에 육휴 잠깐하고 승진은 까마득 하네요
회사 직급이 몇개 안되고 일찍들어온 사람들이 밀려있어
일은 잘해도 화끈하게 승진 시켜주는 곳도 아니고
죽어라 내몸 머리 갈아서 일하고 성과내는데..

그래도 저는 일하는게 좋거든요..
중요한 업무하는것도 좋고 인정받는것도 좋고
그래서 워킹맘으로 살면서도
일한때는 화장실도 참아가며 일할정도로 열심히해요

근데 이번에 개인평가등급을 받았는데
두번째 단계로 받았어요 원래 성적으로는 1등인데
부서차원에서 챙겨야하는 부분은 제가 놓쳐서?
- 조직평간데 내가 다 챙겨야 되는걸도 웃김;;
어쨋든 한단계 떨어져서 받았네요

작년에 진짜 열심히하고 성과도 잘냈는데 참ㅋ
사소한 실수로 원하던 걸 못받으니 와르르르 무너지네요

남편은 너가 실수한거라고 소금이나 뿌리고
평소에 얄밉게 생각한 사람은 내 실수로 등급 올라가고
진짜 잊으려 해도 자꾸 생각나고 열받아요
내 성과 덕분에 덕 본 사람이 몇명인데
챙겨주는 이도 없고 서글프네요..


집에서도…어지럽게 정리도 안되고
청소도 안되어 있는 것도 정말 싫고…

퇴근하면 몸이 힘드니 애기 맨날 외식시키는 것도 싫고
밥하면 체력 바닥나는 것도 싫고
맨날 혼자 즐길세 없이 바로 잠드는 것도 싫고

요즘 다싫네요^^
그냥 회사 그만 두고 싶고…
일안하고 가정주부 하고싶진 않고…
그냥 뭘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일까.. 모르겠어요..

다들 이런적 있나요?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엄마라는 건 참 어렵고 힘드네요..
내 맘 같지도 않고..애도 잘키우고 일도 잘하는 건 불가능 한건가요? 매일 이런 서글픈 맘에 사는데 둘째얘기하는 남편 입을 찢고 싶네요.. 자기가 낳고 다 키울 것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