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결정했는데 진짜 씁쓸하네요

ㅇㅇ2022.06.30
조회251,086

아빠가 얼마나 주시는지가 중요한건가요?
1억 2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공동명의 이야기도 했는데
전세에 무슨 공동명의냐며
나중에 집 살땐 누구 명의로 하는게 좋은지
상의하자고 전남친이 말해서 저도 콜 했는데

전남친 어머니는 명의 부분 몰랐다가
남친한테 전해듣고 남친이 싫다고 이야기 했다 말했는데도
제가 강요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셨다고
전해들었습니다
그리고 파혼하길 잘했다고 말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관심도 너무 받아서 글삭할까 하다가
그냥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친 집에선 금전적 도움 1도 못준다고 하는 상황
남친 모은 돈 8000만원 정도 회사 다님
저는 집에서 프리로 디자인쪽 일하고
모은돈 6000정도 전세금은 부모님이 해주심

집을 구하려는데 전남친 회사쪽은 집값이 우리가 감당이 안됨
맘 먹고 들어가려면 들어가는데 그럼 빚만 갚고 살아야함
그래서 차로 40분쯤 걸리는 곳에 집을 구함
남친은 차 없지만 내 차 끌고 다니면 되고
난 어차피 집에서 일하니까
대출 받지 말라고 아빠가 전세금도 보태주심
열심히 돈 모아서 집 사라고
근데 전세 명의가 내 이름인게 그렇게 죽을 죄인거임?

전남친 엄마 그 아줌마가 전화해서는
왜 아들 명의가 아니냐고
유선인데도 개거품 무는게 느껴짐
돈으로 갑질하지 말라고 자기 아들 무시하지 말라고

전남친한테 이야기 했더니
자기가 수습하겠다고 사과하고
무슨 말이 오갔는지 모르는데
나한테 또 전화해서는
니가 뭔데 우리 사이를 갈라놓냐고 함
애인인줄..

상견례때 금이야 옥이야 키웠다고 아들자랑 하시길래
그냥 아들 바보시구나 했는데

내가 그래서 결혼 안하겠다고 이야기 하니까
미친듯 전화해대고
술 먹고 실수 했다고 이야기 함
전남친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다신 안엮이게 하겠다고
매달리는데

나는 이미 짜게 식음
같이 살면 미래가 보임

강하게 거부하고 다 정리하는데
너무 씁쓸함

전남친은 멀쩡한 인간인데
내가 참고 넘기고 무시하며 살았으면
행복했을까 생각하게 됨

내가 사랑이 이거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고..
내가 또 누굴 만나 연애해서
결혼할 엄두가 날까 싶기도 하고..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잘했다고 하는데
하얗게 눈 올때 신부가 되고 싶었던
내 꿈이 사라진거 같아서

아 갑갑하다

댓글 149

samyasa오래 전

Best너만 참고 결혼했으면 평생 그보다 더 더럽고 어이없는 꼴 숱하게 겪다가 이혼하거나 홧병으로 암걸렸겠지 서로 조심하는 시기인 결혼 전부터 술쳐먹고 주정부리는데 결혼 후에는 오죽하겠냐 거기다 니가 우리사이를 갈라놓는다니 지가 본처야 뭐야? 주제파악도 못하고 경우없고 무식하고 성질머리까지 더러운 여자 가족으로 안엮인게 천만다행이지 그런 똥차집안 잊어버리고 소개팅도 하고 선도 보고 나가서 연애해

oooo오래 전

Best정말 잘 선택했어요. 이대로 결혼한다해도 나중에 시어머님때문에 어차피 파혼이 아니라 이혼할 거 같음!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ㅇㅇ오래 전

뭔 염치로 저런 요구를 하지? 진짜 미리 알아서 다행이다..세상에 좋은 어르신도 얼마나 많은데

ㅇㅇ오래 전

멀쩡하긴 뭐가 멀쩡해요. 멀쩡한 놈이었으면 엄마가 전화하게 안 두죠. 정신 좀 더 차리세요

ㅇㅇ오래 전

아이고 시모 저런련 안엮인게 어디야

상담사오래 전

안타깝군... 힘내요. 잘한 결정일꺼에요.

레이븐오래 전

파혼이아니라 한판해야할 상황이네

ㅇㅇ오래 전

쓰니 나이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사람 앞으로 만날수있겠지만 어쩌면 이게 마지막 인연이었을수도 여자나이 서른중반 딱되면 진짭니다 남자가 쳐다도 안봅니다 서른중반여자랑 결혼할바에 혼자삽니다 잘생각해보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인생 먼저 경험해본 선배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쓰니 인생에 있어 가장 잘한일중하나가 파혼인거 같습니다. 저런 시모 참고 결혼했으면 두고두고 막말 시집살이에 홧병 났을거예요. 이혼보다 파혼이에요. 잘했어요.

3419528오래 전

ㅎㅎㅎ 적당히 참견 해야지 ,,, 잘 한 겁니다.

ㅇㅇ오래 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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