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돈빌려가고 갚지 않습니다.

조언부탁2022.07.01
조회397
안녕하세요.
너무 긴 이야기 이지만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7년전쯤 당시 만나던
전남친에게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당시 저는 돈이 여유로운 상황이었고
전남친은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알바를 했었는데
일하는 곳마다 한달을 못버티고
짤리는곳이 대다수 였고
1년가까이 만나면서
알바를 열번정도 봐꾼거 같습니다.
성질이 좀 있어서 무시하거나
그런일이 있음 참질 못해서
싸우고 그만둔게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자기 일을 열씨미 하고
열씨미 살고 현재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아하기도 했었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일이 자꾸 틀어지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돈을 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가끔은 몇백씩
그러던 돈이 천오백만원을 넘었고
그러다 크게싸워 헤어지게 되었고
그후에
칠백만원 정도를 갚았습니다.
꾸준히 갚던돈을
언제부턴가 갚는 횟수가 줄어 들었습니다.
연락도 잘 안되었고
저도 상황이 힘들어져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 와서
돈을 갚으라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그러다 몇번을 또 싸우고
저는 약속한 매달 말일
오만원 십만원 갚아도 되니
안되는 달에는 못보내도 괜찮으니
좀화는 내겠지만 미리말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고정적으로 나갈돈이 있었고
갚지 못하는 달에는 다른데서 또 가져와야하니
미리 말만이라도 부탁한다고
수십번 말했지만
말해주기는 커녕 연락도 안되고
그러다 연락이 되어 뭐라하니
오만원만 갚아도 된다더니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저는 오만원이 문제가 아니고
돈이 된다 안된다
말만이라도 제발 해달라고 했습니다.
네 대화가 안되기 시작하더군요
언제가부터 제말은 들은척도 안했습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돈을갚으라고 하면
화를 내거나 욕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참았는데
남은 금액을 얘기하다
같이 쓴돈까지 받아먹을라고 하냐면서
저를 사기꾼 취급했습니다.
저는 같이쓴돈은 한푼도 내역서에
넣지 않았습니다.

1년 가까이 만나면서
돈은 항상 제가 썼습니다.
전남친이 돈쓴날은 3번정도 됩니다.
심지어 제 생일날도
다른거 없이 초코케이크를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평소 초코케이크를 안먹던 저는
섭섭한 마음이었지만
어려운 형편에 고맙게 생각하고
집에 가져갔습니다.
다음날 케이크를 다먹었냐고 물어서
초 하고 가족들이 좀먹고
반이상 남았다고 하자
가져다 주면 안되겠냐고 해서
너무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자기가 좋아한다고
먹고싶어서 샀다고 하던군요.
제가 헤어져야겠다고
처음 생각한 날입니다.
케이크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가 아닙니다.
제 생일인데 제가 먹지도 않는
제가 좋아하는건지는 뭔지도 모르고
자기가 먹고 싶은걸 샀다는 사실에
많이 섭섭했던 모양입니다.

여튼 다시돌아가
자꾸 사기꾼 취급하길래
신고하라고 하도 그러길래
더이상 참을수 없어
변호사를 통해
지급명령신청서를 보냈습니다.
전 남친은 기다렸다는 듯이
개인회생 신청을 했습니다.
전남친이 이용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상담받고 이야기 나눠보니
저에게 빌린금액 갚은금액등을
정확히 인지 하지못해
제가 신고 할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던군요
신고는 아니고 지급명령신청서만
보낸거였는데
빌리고 갚은 내역이 다나오니
그걸로 개인회생을 신청 했습니다.
물론 다른데서 빌린것들도 있습니다.
저를 만날때도 이미 통장하나가
압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개인회생 목록에
개인은 저 하나뿐이였습니다.
개인회생 절차가 들어갔고
전 남친은 한달에 130만원을 번다고 제출했고
저는 2년 후부터 한달에 8만-9만원정도
2년동안..
대략 200만원 정도 입니다.
억울 했습니다.
인스타를 보니 놀러다니면서
즐겁게 살고
온갖 정의로운 글들로 도배 되어있고
유튜브도 하고 티비도 출연하고
곡도 쓰고 앨범도 발표했습니다.
저를 만날때도
본인이 작곡한 곡이라면
온갖자랑을 했었습니다.
법원에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일정치 않은 수입은 개인 재산으로
잡기는 힘들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요즘 시급이 얼마인데
한달에 130만원을 버는게
과연 돈을 갚을 의지가 있는건지
의문이라고 이의제기를 했고
의지가 있다면
그렇다면 이것은 알바이고
본업이 있을것이다
본업은 가수 작곡 등을 하는
음악하는 사람이라며
이의제기 신청을 했습니다.
전남친은 기존에
소득이 있었지만
유명하지않아 소득이 너무 적은
상태였습니다.
한달에 몇천원 버는 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이런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잘 될수도 있고
유투브는 조회수로 돈을벌고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벌것이고
실시간방송은 돈도 받을수 있고...
돈을 벌수 있는길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속이 답답했던 저는
저는 티비출연과 유트브를 캡쳐해서
이의 신청을 했지만
그것도 고정적인 수입이 아니여서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남친은 티비출연1회에 60만원을 받았다고
제 이의제기에 답변했습니다.
한달에 130만원을 버는데
하루60만원을 벌고도 한번이라고
고정적이지 않다고 인정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정확한 내역을 가져와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더 확실한 증거를
준비하고 모았습니다.
기관에서 증거자료를 요구해서 준비했습니다.
더크게 제대로 소송을 하고
이의 제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전에 개인회생 이의제기는
여러곳에 문의를 했는데
이의제기신청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셔서
정확한 증거가 있어도
금액이 조금 조정될 뿐이지
크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변호사 없이
두서없이 조금 부족하게 혼자서 준비하고
이의제기 신청을 했고
전남친이 오픈하지 않은것들을 조사해
이의제기 신청하고
본인이 인정하면
또 다른걸 찾아 오픈하면서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법원에서는 인가결정이 났고
제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증거 불충분으로 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자료를 모았고
정확한 자료를 모아
더크고 긴싸움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돈을 일이만원 더받는게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가족,친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화나고 힘들었지만
꾹참고 견뎠습니다.

그러다 너무 답답해서
모르는 분께
ㅡ이럴때는 여기처럼
저를 모르는 사람이 편하더군요ㅡ
이야기를 했습니다.
종교쪽에 종사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저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다 내려놓으라고
하시더군요.
집착할수록 본인만 더 힘들어진다고
잊고 용서하고
본인의 삶을 살아가라 하셨습니다.
저는 남이야기니낀 저렇게 하시나...
들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는 제 억울함이 너무 컸습니다.
그분말씀이
어차피 사기꾼이 본인에게
사기꾼이라 해서
억울하다면
그사기꾼이
그래 당신은 사기꾼이 아닙니다.
라고 하면 마음이 편해지시겠습니까?
라고 하시더군요.
네 저는 편해질꺼 같아요
라고 대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말씀들이 생각나네요.

전남친에게
정말 세상에 너의 본모습을
다알릴꺼라며 난리친 적도 있었습니다.
알리라고
자기 협박하냐고 고소할꺼라 하더군요.
돈빌려주고 돈갚으라고 했더니
욕하는 사람도
저는 참고
고소도 안했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만 당하고 사는게 너무 억울했습니다.
힘들때 돈까지빌려주고
도와줬는데
돌아오는건 사기꾼에 돈도 못받은
사람이 되어버린 제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믿었던 제 자신도 너무 바보 같아서
원망스러웠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나고
믿고 돈을 빌려주고...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러워 참을수 없었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싸우려 했습니다.
처음 에는 빌린돈만 다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돈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억울함을 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싸우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 말씀을듣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앞으로 또다시 싸운다면
그싸우면서 소비되는
자신은 생각을 왜 못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너무 애썼다
이정도면 할만큼 했다고 하셨어요.
그런 사람이면
제가 아니여도 다른누가
또 벌할꺼라고 그러셨어요.
종교가 없는 저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쓰다듬어주니
좀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가?
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분 말씀 처럼
이렇게 털고 접는게
저한테 잘하는 것일까요?
시간이 지나면 잊을수 있을까요?
아님 끝까지 싸워야 할까요?
싸워서 이기면 남는게 있을까요?
갑자기 너무나 많은 의문들이 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몰라
글을 남깁니다.
많은 조언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