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즙을 기계로 짜는 게 싫은 남편

레몬2022.07.01
조회35,671
안녕하세요.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어떤 기분이 드는지 한번 봐 주시겠어요?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레몬즙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엄청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레몬즙의 효능이 너무 좋다는 걸 알게 되어 하루 반개씩 물에 섞어서 마시고 있어요. 처음에는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남편이 제가 나쁠 거 없으니 한번 먹어나보라고 권유했고 한번 마셔봤는데 다음날부터 자기 잠도 잘 오고 맥박이 떨어졌다며, 레몬즙때문인 것 같다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공복에 먹는 게 좋다기에 원래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으로 갈아서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앞으로 계속 먹을 생각을 하니 매일 손목을 이용해서 짜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고민끝에 착즙기를 샀습니다. 설거지거리는 더 나오지만 깔끔하게 착즙되고 손목이 편해서 좋더라고요. 남편은 착즙기 산 것을 보더니 불편한 건 어떻게든 개선을 한다며 떫떠름한 표정으로 말하더라고요. 쓸데없는 데다 돈쓴다고 불만인가보다 생각했지만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아침마다 착즙기로 레몬즙을 줬는데 오늘 대뜸 이러는 겁니다. 기계로 짠 즙은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요.
그래서 제가 유튜브에 레몬즙 좋다고 이야기한 그 사람들조차도 다 기계로 짠 거라고. 당신은 내가 편한 꼴이 보기 싫은 거 아니냐고 목소리가 높아졌고 남편은 후딱 마시고 그냥 나가버리더라고요. 생각할수록 너무 기분이 나쁘고 어이가 없는데 대체 왜 저러는걸까요. 해주고도 욕먹은 기분.. 제가 전업주부인데 편해보여서 불만인걸까요.

댓글 48

ㅇㅇ오래 전

Best못됐다 남편~ 꼭 아내 손목을 갈아야 효능이 있겠냐 ㅉㅉ

ㅇㅇ오래 전

Best자기야 레몬즙 마셔~~ 하고 통레몬 꺼내주세요 직접 짜먹고싶어하는것 같아서 셀프로 할수 있게 준비했다고. 착즙기라 해봐야 사람이 씻고 자르고 끼우고 누르고 다 하는건데 ㅋㅋ

ㅇㅇ오래 전

Best맞아요 쓰니가 더 힘들지 않아서 거기에 마음이 상한 거에요 ㅋ 남을 갈아넣어야지 본인이 대접받는거라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해주지 말고 직업 찾으세요. 애는 생각해보시고... 천 기저귀 손으로 빨아 쓰라고 할 남자네요

ㅇㅇ오래 전

Best못된 심보로 먹으니 당연히 효과가 없겠죠. 이제 주지마요. 왜 안주냐고하면 효험도 없는거 뭐하러 먹냐고 먹지 말라고 하세요. 전업이라도 몸은 소중히해야합니다. 손목같은데 작살나면 평생고생해요. 뭐라고 하든 절대 손으로 짜주지마요

ㅇㅇ오래 전

이상하게 저런 남자들 간혹 있더라구요. 아주버님이 저런 스타일인데 손으로도 할수있는 걸 굳이 기계로 사서 하는게 맘에 안드는겁니다. 한마디로 편한꼴을 못보는 거ㅋㅋㅋㅋ 형님네 집에 건조기에 식세기, 공청기, 에어드레서 등 대부분 없으신데 우리집 와서 엄청 부러워 하더라구요. 좋은거 한번 보면 사주시기는 한데 쓸때마다 그렇게 궁시렁거린다고ㅋ 그나마 돈이라도 잘 버니까 다행임.

11오래 전

효과 없는거 같으면 먹지말라고 하고 님만 먹으면 되겠네요 ㅋㅋㅋ

ㅇㅇ오래 전

앞으론 남편이 짜는걸로~ 남자 힘 뒀다 뭐하나?

ㅇㅇ오래 전

이제부턴 님만 먹는걸로

ㅇㅇ오래 전

화장실갔다가 손 씻지말고 그 손 고대로 레몬 짜서 남편한테 주세요^^

ㅇㅇ오래 전

손목이 너무 아파서 발로 짰어 하면서 한잔 주세요

ㅇㅇ오래 전

마트가면 노란색 레몬모양 페트병에 담아서 파는 레몬주스 있어요. 앞으로 그거 사다 멕이세요

ㅇㅇ오래 전

남편 유사과학 ㅈㄴ 맹신할거같음

Aa오래 전

미친 정뚝떨

ㅋㅋ오래 전

지럴을 한다진짜. 직접 해먹으리해요. 뭐하러해줘요 손으로 직접 짜먹으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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