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쓰니2022.07.02
조회161
너무답답하고막막한데 어디말할곳이없어서 가입까지하고 글남겨봅니다

저는31살 여자입니다
직업은 그냥소규모자영업자구요
결혼은안했어요
남동생하나여동생하나
아빠는 막대한 사업빚 엄마앞으로도 빚을지고
알콜중독에 가정폭력이 심해 제가 성인되던해 이혼하셨습니다

저는 20대중후반까지 딱히 하고싶은건 없었고
대학교다니면서도 국립대라 전장받고 방학때 알바한돈으로 책사고생활비하면서 학교 다녔습니다
졸업하고는 그냥 작은회사 영업직으로 일했습니다
(많이버는영업직은아니었구 보통또래보다 조금더버는정도)

일이힘들어서 관두고 다른회사들어가려던 차에
엄마가 지방에서연락이왔습니다 여기서 장사를해보려고하는데 같이좀도와달라구요

저희엄마가 사업수완이좋은편이라 어릴때부터 엄마의경제력으로 먹고살았어요
끽해야 30대초반 어렸던 엄마가 때리고 도박하는 남편 거두며 홀로 자식셋키운다는게 나이먹은지금에와서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거라 생각해 제앞길 알아서하고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어요

엄마가 와서 같이좀 도와달라니 외면할 수가 없어서
제이름으로 가게내고 지방으로 이사와 살았습니다
이때까지도 바보같이 엄마가 얼마나 빚이있는지 힘든상황인지 모르기도했고, 가게수입도 나쁘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하고싶은일이생겨 알바하며 자격증따고 엄마가생활비도 보태주고 돈안되는 직원생활도 힘들게 하면서 3년간 모은 돈으로 작년에 제사업체를 가졌어요
초반 6개월은 자리잡는다고 수입이별로 없어서 낮에는장사 밤에는배달과 설거지 알바해가며 자리잡아 현재는 월매출 400이상에 순수가져가는돈도 못해도 300이상되어 적금도넣고 자리잡나했습니다

제가 월급쪼개가며 직장생활하는 동안 코로나가터지고
가게수입이엄청나게 줄었고 엄마는 다른부업을하게됐어요
갚아야 할 빚은 산더미인데 저는몰랐구요..
빚은빚대로많고 하니 엄마딴엔 금방나아지겠지 코로나만끝나면 괜찮아지겠거니하고 받은 대출이 제앞에3천 여동생 앞으로7천 도합 1억입니다
엄마앞에 얼마가 더있는지는 모르구요

게다가 제앞에 세금이 1500만원가량 체납돼있더라구요..
이것도 주소지를 엄마쪽으로해놔서 고지서며 부가세종소세이런건 알지도못할때고 이렇게밀린지는 알지도못했어요..
무지하게도 직원생활하느라 당연히 세금은월급에서 떼가는건줄알다가 제사업체 부가세신고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사정이 힘들어 못냈다는 것도 있고 이렇게 많이 밀려있는지 몰랐던것도 있다고하는데 엄마가 제이름으로 사업자내고 세금이며 빚을이렇게냈다는게 너무 원망스러워요
매달 갚아주겠다니 아무것도모르고 싸인한 저도 바보같구요

엄마는지금 보험영업을시작해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몇십년을 키워주고 고생한거 너무잘알아서 정말 원망하고싶지않은데 세금체납과 대출금체납으로 압류예정이 되었다는걸 저번달에야 알았습니다 6개월간 이제수입이좀 나니 장사해서버는 족족 쓸돈 하나없이 밥도 라면먹으며 대출금이자와 원금 제가대신냈는데 너무많아요.. 이젠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인생이 망한것같아요

이제야 나를 진짜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만나서 2년째 연애중인데
남자친구한테도 말못하고 머리만아파요
돈도 모으고 몇년안에 결혼도 하고 싶었는데 되는일이 하나도 없네요
코로나이후부터 하루하루피가 마르는 삶을 사는중입니다..
인생너무안풀린다는생각이 들어요
엄마는 이힘든것도 지나갈거라며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는데
5년이될지 10년이될지 모르잖아요
나는 그럼 마흔인데 마흔까지 빚더미에 사랑하는남자도 놓치고 어떤인생살고있을지 암담합니다
이젠 그냥 지쳐서 죽고싶어요

정말 답이 없어 마지막 하소연한글이라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글 읽으신 다른분들은 저때문에 기분안좋아지셨을지 모르니 좋아하는영상하나 보시구 모두 행복한하루 마무리 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