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결혼생활 2n년차 시댁살이 극성 시부모님

ㅇㅇ2022.07.06
조회11,233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결혼생활 2n년차 시댁살이 중입니다. 시어머니(저에게 할머니)가 극성이라 일하시는 아주머니도 오시는 분마다 힘들어하시고 오래 일을 못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들을 원하는 이 집안에서 낙태도 여러번 했었구요 때문인지 생리불순에 몸상태도 좋지않습니다. 그만큼 집안에서 많이 눈치를 봤었고 매번 아들이 없다며 타박을 받았습니다. 저랑 언니 키울때도 참견 많이하시고 고나리하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저 태어났을땐 할아버지가 기절하셨다고합니다 아들이아니라.
결혼과 동시에 시댁살이를 하다가 제가 좀 크고 떨어져서 살았는데 모종의 이유로 몇년만에 다시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늦둥이라 할머니가 나이가 많으십니다. 할머니는 죽을까봐 항상 두려움에 떠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막상 진료를 보면 의사들이 오시지않으셔도된다고 합니다 할머님 너무 멀쩡하시다고 그런 말 한 병원은 돌팔이라며 욕하고 자기를 속인다며 믿지 않으십니다.

또 저희가 집에 없다고 생각하실 때에는 잘 걸어다니시더니 저희가 눈에 보이면 자꾸 어딘가 아픈척을 하시고 슉슉 잘 지나다니시는 거리를 몇십분 내내 지팡이 짚으며 가십니다.
말을 못하게된척 하신적도있습니다 물론 결국 또 들켰습니다.
물 떠다달라 다리 주물러달라 자기좀 일으켜달라 팬티를 갈아달라 등등 저희 어머니에게 계속 명령을 합니다. 부탁도 아니고 명령입니다 당연한줄압니다. 착하고 아무말 못하는 저희 엄마는 다 들어드립니다. 저도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전화를 한번이라도 안받으면 시어머니가 이렇게 아픈데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죽든지말든지 관심도 없냐고 타박합니다.
머리를 굴리셔서 영악한 수법을 자꾸 쓰세요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저희 엄마에게 꼽이란 꼽은 다 주십니다. 이렇게까지 수발 다 들어드리는데도.. 못된 사람입니다 정말

아빠도 밉습니다. 심각성을 깨닫고 할머니께 가끔 소리도 치시는데 여전히 밉습니다. 예전에는 티가 안났는데 엄마가 요즘 몸이 많이 아픕니다. 모두 스트레스가 원인인 질병들입니다. 이러다가 잘못될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진짜 딸로서 돌아버릴거같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어디 한탄할 데가 없어서 적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