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모한테 간이식 해준다고 검사받을 거래

ㅇㅇ2022.07.09
조회243

이모 1
이모 2이 있는데

이모 1은 간암 진단받고 병원에서 치료중임
근데 말기는 아니고 간이식하면 살 수 있는 단계임

이모 2는 이모 1보다 늦게 진단받았는데 말기라고 갑자기 상태 나빠져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ㅠ 있음 엄마가 지금 너무 슬퍼함

근데 이모 1 간이식하면
상태 좋아진다는 거 때문에
엄마가 이모 1한테 간이식을 해준다 함


우리 외갓집은 유전적으로 간이 안 좋았음
윗윗대 어른분들도 다 간 때문에 돌아가신 걸로 알고

삼촌 한 분도 간 때문에 돌아가셨고
남은 삼촌 한 분도 간이 안 좋아서 맨날 얼굴이 누럼

엄마도 지금은 이상 없는데
술을 1년 365일 안 떼고 살아서
축적된 게 있을 거고 언제 심하게 나빠질지도 모르고
선천적으로 장기 중에 없는 중요 장기도 있어서 아파지면 정말 심각해짐

이모 1한테는 자식들이 있는데
그 자식들은 다 간염 바이러스 가지고 있어서 이모 1한테 간이식을 못 해줌

그래서 우리 엄마가 이모 1한테 간이식을 해 준다고 검사를 받겠다고 함

근데 위에서 쓴 이유로
울엄마가 간이식 수술 해 주는 거?
지금 6달 넘게 생각해 본 건데
못 두고 볼 것 같음


근데 위에서 말한 이모 2가 지금 사경을 헤매잖아

그러면 안 되지만 만약에 상황이 안 좋아서
이모 2가 잘못되면

엄마한테 이모 1만 여자 형제로 남는 거고

엄마한테 외가 어른이 아무도 없어서 이모들이
엄마한텐 거의 친가 부모님같은 기둥임

이 상황에서 이모 1한테 간이식 해 주지 말라고 어떻게 얘기함?ㅠㅠ



그렇다고 엄마가 간이식 하게 놔두면
진짜 엄마 건강이 어떻게 될지 모름

나한테 지금 이모 1이 울엄마 간 빼가려는 늙은 용왕 같고
우리 엄마는 인생 운명 때문에 간 빼다 바쳐야 하는 불쌍한 토끼 같음
이모도 우리 이몬데 지금 이모가 너무 미움ㅠㅠ

이모 1 자식들도 못 하는 간이식을
나이 50 다 돼 간ㄴ울엄마가
그 위험을 무릅쓰고 한다는 게 ㅠㅠ
너무 무모한 것 같음

재수생인데 이거 때문에 너무 힘들어

십수 년 동안 건강검진 안 받고 살다가
허망하게 암 진단 받은 이모들이 너무 밉고 바보 같아

이모 1이 엄마가 간이식 해 주는 걸 기대하고 있대


울엄마 간이식 하게 냅둬야 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