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너를 원망할 수 없으니 고이 접어 멀리 날려 보내야겠지 너가 불행하길 바라다가도 불행한 너를 본다면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서 널 안아 주고 싶어 하겠지 두 손바닥 더 깊이 널 알고 싶었는데 두 팔조차 네 모든 걸 껴안지 못해 초라하고 비참했는데 너가 결국 행복하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는 나의 헐떡임을 넌 아마 죽을 때까지 알지 못할 거야 날 이미 묻었다는 너의 말보다 나 아닌 다른 이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에 더 아팠어 우리의 대화 속 날 이해하던 건 너가 아닌 시간 밖에 없었어 차라리 흘러가 괴로운 순간을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투명하게 비춰졌던 거겠지 난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할 것 같아 네게 온갖 것을 쏟아 부었더니 그때보다 더 처량하고 우울한 사람이 되어버렸거든 아마 난 더 이상 사랑을 하지 못할걸 많은 이에게 증오스러운 사람이 되었거든 날 위로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어느 곳에도 없어 11
ㅎㅐㅐㅇㅠㅛㄷ
고이 접어 멀리 날려 보내야겠지
너가 불행하길 바라다가도
불행한 너를 본다면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서
널 안아 주고 싶어 하겠지
두 손바닥 더 깊이 널 알고 싶었는데
두 팔조차 네 모든 걸 껴안지 못해
초라하고 비참했는데
너가 결국 행복하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는 나의 헐떡임을
넌 아마 죽을 때까지 알지 못할 거야
날 이미 묻었다는 너의 말보다
나 아닌 다른 이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에
더 아팠어
우리의 대화 속 날 이해하던 건
너가 아닌 시간 밖에 없었어
차라리 흘러가
괴로운 순간을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투명하게 비춰졌던 거겠지
난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할 것 같아
네게 온갖 것을 쏟아 부었더니
그때보다 더 처량하고 우울한 사람이 되어버렸거든
아마 난 더 이상 사랑을 하지 못할걸
많은 이에게 증오스러운 사람이 되었거든
날 위로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어느 곳에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