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0대에 들어선 여자입니다. 저랑 그 놈은 25살부터 교제해서 5년째였는데, 중간에 몇 번 헤어지기도 했으나 그쪽에서 붙잡다 못해 스토킹 비슷하게 해서 어찌어찌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만나면서 저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했고, 이별 통보까지 안 가도 답장이 느리다거나, 일하고 있어서 전화 못 받는다거나 하면 그 날 밤 전화기를 붙들고 내내 다른 남자 있냐, 솔직히 남자 있지 않냐, 누구랑 통화했냐 사실대로 말하라 윽박 지르고, 제가 너무 지치고 지쳐서 시간 좀 갖자고 말하면 미안하다고 집 앞 찾아와서 빌고, 자기가 죽어버릴 거라는 식으로 협박해서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에게 관심 하나도 없었고, 그가 저를 도서관에서 보고 반했다며, 제가 아주 여러 차례 거절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들이댔어요. 연애때처럼 집착하듯이가 아니라 편지 쓰고, 선물 만들어 주고 하면서 정성을 다했어요. 성격도 순박하고 다정해 보였고요. 제가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어딜 가도 대쉬 받는 편이었어서 이성을 성격만 보고 만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그는 외적으로도 별로였고(얼굴 평균 이하, 키는 본인은 160이라 우기지만 157인 저보다 작음), 학벌은 저랑 같은 학교인데 별로 좋지 않고, 학우들 사이에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형편인 거 알아서 연애 상대로는 안 봤어요. 그런데 정말 꾸준한 정성에 주위에서도 좋게 봤고, 저도 어차피 결혼도 아니고 연애인데 만나보자 싶어서 만났어요. 그런데 연애 초반 지나가니 집착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남자, 남자, 남자... 그러던 그가 다른 여자가 생겨서 거의 잠수타다시피 끝나버렸네요. 제가 직장 잡으면서 서울에 살게 돼서 장거리 중인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뚝 끊어졌고, 몇 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지인에게 소식 들어서 알게 됐어요. 환승 아니라 바람이라고.그놈 왈 '걔도 어차피 다른 남자 있지 않았냐'면서, 저한테 미안한 마음도 없더라네요. 그놈이 하도 집착을 해서 제 휴대폰에 남자 연락처는 모두 지우고 살았는데... 너무 한결같아서 웃음만 나왔네요. 근데 사실 질투나고 미련 남는다거나 슬프다거나 그런 거 없이 오히려 후련하고 그 바람 상대녀, 아니 그의 새여친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다만, 이렇게 본인이 바람이나 필 거였으면서 나밖에 모르는 것처럼 집착하고 협박하고 스토킹 한 것에 분통이 터집니다. 내 세월이 아깝고 억울하네요. 상처라기 보단 너무 허무하네요. 차라리 진즉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다운 연애 할 걸...괜히 그 협박에 겁먹고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저에게 관심 보였던 이성들 다 쳐냈던 게 너무 미련하고 바보 같았던 것 같습니다.
5년 만나고 그놈이 바람 나서 헤어졌어요.
저랑 그 놈은 25살부터 교제해서 5년째였는데, 중간에 몇 번 헤어지기도 했으나 그쪽에서 붙잡다 못해 스토킹 비슷하게 해서 어찌어찌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만나면서 저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했고, 이별 통보까지 안 가도 답장이 느리다거나, 일하고 있어서 전화 못 받는다거나 하면 그 날 밤 전화기를 붙들고 내내 다른 남자 있냐, 솔직히 남자 있지 않냐, 누구랑 통화했냐 사실대로 말하라 윽박 지르고, 제가 너무 지치고 지쳐서 시간 좀 갖자고 말하면 미안하다고 집 앞 찾아와서 빌고, 자기가 죽어버릴 거라는 식으로 협박해서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에게 관심 하나도 없었고, 그가 저를 도서관에서 보고 반했다며, 제가 아주 여러 차례 거절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들이댔어요. 연애때처럼 집착하듯이가 아니라 편지 쓰고, 선물 만들어 주고 하면서 정성을 다했어요. 성격도 순박하고 다정해 보였고요.
제가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어딜 가도 대쉬 받는 편이었어서 이성을 성격만 보고 만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그는 외적으로도 별로였고(얼굴 평균 이하, 키는 본인은 160이라 우기지만 157인 저보다 작음), 학벌은 저랑 같은 학교인데 별로 좋지 않고, 학우들 사이에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형편인 거 알아서 연애 상대로는 안 봤어요. 그런데 정말 꾸준한 정성에 주위에서도 좋게 봤고, 저도 어차피 결혼도 아니고 연애인데 만나보자 싶어서 만났어요.
그런데 연애 초반 지나가니 집착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남자, 남자, 남자... 그러던 그가 다른 여자가 생겨서 거의 잠수타다시피 끝나버렸네요.
제가 직장 잡으면서 서울에 살게 돼서 장거리 중인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뚝 끊어졌고, 몇 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지인에게 소식 들어서 알게 됐어요. 환승 아니라 바람이라고.그놈 왈 '걔도 어차피 다른 남자 있지 않았냐'면서, 저한테 미안한 마음도 없더라네요.
그놈이 하도 집착을 해서 제 휴대폰에 남자 연락처는 모두 지우고 살았는데... 너무 한결같아서 웃음만 나왔네요.
근데 사실 질투나고 미련 남는다거나 슬프다거나 그런 거 없이 오히려 후련하고 그 바람 상대녀, 아니 그의 새여친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다만, 이렇게 본인이 바람이나 필 거였으면서 나밖에 모르는 것처럼 집착하고 협박하고 스토킹 한 것에 분통이 터집니다. 내 세월이 아깝고 억울하네요.
상처라기 보단 너무 허무하네요. 차라리 진즉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다운 연애 할 걸...괜히 그 협박에 겁먹고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저에게 관심 보였던 이성들 다 쳐냈던 게 너무 미련하고 바보 같았던 것 같습니다.